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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0세기

G.I.JOE - 코브라커맨더 (1982 COBRA COMMANDER)

 안녕하세요 아무개 인사 드립니다~~ :)

 

 2015년 처음 찍은 리뷰입니다. 1982년이면 나온지 벌써 33년이나 된 제품인데요. 지아이 유격대 3.75 시리즈의 첫 코브라 커맨더

입니다. 이당시 팔은 스트레이트 암이라고 해서 팔 상박에 컷관절이 없이 그냥 스컬핑 되어 관절의 자유도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아이 유격대 시리즈보다 적은게 특징입니다. 물론 스트레이트 암이 관젌는 적어도 3.75인치 제품이 처음 출시된 해이니 그것

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겠지요.

 

 1982년에 3.75인치 지 아이 조 시리즈가 처음 출시 되면서 편지로 구매가능한 나름의 '특별판'이 이 코브라 커맨더 였고, 다음년도인

1983년도에 지 아이 조 라인업에 정식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단 1년만이지만, 상박에 관절을 추가한 일반적인 빈티지 형태의 제품이

나왔으므로 그때는 팔의 상박에 관절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깐 1년만에 두가지 버전의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33년된 코브라커맨더 입니다. 단촐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_+ 루즈로는 총과 파일 카드가 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푸짐한 얼굴. 디자인은 누가 어떻게 한 것이지 모르겠지만, 평범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빈티지 제품들이 좋은게 요즘

처럼 현실적인 디자인보다는 판타지가 섞인 디자인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전 사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트레이트 암 스타일의 팔. 다른 빈티지 지아이 유격대와는 다르게 상박 (이두근 있는 쪽) 관절이 없는 스타일 입니다. 팔을 안밖

으로 돌릴 수가 없는 구조 이지요.

 

 실제로 1983년에 정식 라인업에 들어갔을때는 똑같은 스컬핑에 팔만 다른모양으로 제작 됩니다.

 

 

 깔끔한 다리. 바리에 빨간 줄이 있는데 오른쪽에만 있는게 특징입니다. 양쪽 다 있어야 하는건 아닌가 싶은데.. 맞나 틀린가 모르겠

네요 ㅇㅁㅇ;;... 나온지 한참 된 제품인데 도색이잘 되있는걸 보면 당시의 하스브로 기술력이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스컬핑과 도색이면 훨씬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꺼 같은데... 왜 마블 레전드는 아직도 토이비즈가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ㅜㅜㅜ

 

 

 허리를 너무 꼿꼿이 세웠네요 ^^^;;/// 얼굴은 살짝 올려다 보는 스타일로 목부분은 후기에 나오는 볼관절이 아닌 컷관절입니다.

빈티지 제품도 나름의 발전이 있어 가동폭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ㅇㅁㅇ

 

 

 심플한 뒷모습입니다. 요즘 주로 제작 OEM을 하는 중국이 아닌 홍콩에서 제작한 제품이네요. 등부분에 총을 수납할 수 있는 홈이

있는데, 총을 충전하는 것이라 하네요~ +_+ 휴대용 레일건같은 무기 인듯 합니다.

 

 

 레일건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저렇게 총에 코일링이 되어있어서 생각해 본거 였습니다 ㅋㅋㅋ ^^^;; 유일한 루즈인 총은 등에

수납이 가능하니 덜렁덜렁 따로 모으다가 감쪽같이 사라질 염려는 없었겠네요 ㅋㅋㅋ ~!

 

 

 보다싶이 아주 깔끔하게 딱 떨어집니다. +_+!!

 

 

 정말 1982년에 제작되 파일 카드인지 복각판에 들어있는 파일 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파일카드가 있으니 진짜 풀셑으로 다 모은거

같네요~!! +_+ 옜날 만화잡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장난감 광고로 판매하던 '통신판매' 제품입니다.

 

 

 스트레이트 암 방식이라 팔부분의 움직임은 다른 지아이 유격대보다 떨어집니다. 직립도 쉽지 않은데 막상 직립이 되면 그렇게 쉽게

넘어지지 않는건 좀 신기하더라구요~

 

 지금 봐도 참 잘만든 제품인라고 느껴지는게 어깨부분의 저 리벳으로 찍어진 관절이 지금도 상당히 뻑뻑하다는 겁니다. 그건 다른

빈티지 제품들의 공통점인데요, 고무줄로 되서 시간이 지나면 헐렁해지는 허리는 그냥 그려려니 하는데 저런 뻑뻑한 관절을 오래

유지하는건 제품의 마감이 그만큼 잘 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관절의 수는 적지만 쫀쫀하고, 허리도 텐션이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잘 잡아주는 편이라 포즈 잡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스트레이트 암이라 자세 잡는건 좀 딸리긴 합니다.. 'ㅅ'

 

 

 총을 쥐는게 좀 불안한데, 조금만 악력이 있으면 좋을꺼 같습니다. 따로 두껍게 하기엔 그렇고 다음에는 쥐어줄때는 휴지라도 끼워

놓을까 합니다 :) 남들은 혹시나 손가락 부러질까봐 루즈를 끼우지도 않는다는데 전 너무 맘편하게 가지고 놀고 있는가 봅니다 ㅇㅁㅇ;

 

 

 

 

 장난감을 모을때면 저는 항상 어디에 세워둘지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아무리 멋진 녀석도 여러마리 같이 새우면 너무 튀거나 너무

커서 안어울리거나 혹은 너무 자세가 요란해서 혼자 독보적이거나.. 그러면 보통 저는 정리를 하거나 하는 편인데요, 빈티지 제품들의

장점이라면 어느자리나 잘 어울린다는 점입니다. 색이 흔해터져도, 도색이 이상하거나 까져 있어도, 극단적으로 팔다리가 부러져

있어도 '빈티지' 라는 그 올드한 맛과 심플함이 세워두면 나름 운치 있어 보이기 때문인가 생각 합니다. 근데 이 코브라 커맨더의

경우에는 진짜 심플함의 끝을 달립니다. 뭉툭한 디자인에 단조로운 색감도 그렇고, 같은 지아이 유격대 제품들 중에서도 82년 제품

들은 팔에 관절도 하나씩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_+~!! 끔찍히 아끼는 '인시너레이터(http://amuge.tistory.com/249)' 처럼 화려한 느낌도

아니지만, 밋밋한 스컬핑 조차 정감있어보이는 디자인이 한몫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기술은 분명히 발전을 했고

똑같은 빈티지 제품들이라도 전기, 중기, 후기 애들이 옷주름 표현조차 달라지는데 그와중에 이렇게 밋밋한 녀석은 또 찾기가

힘들거든요 ^^^;;... 쫌 독보적인 녀석이라는 느낌까지 듭니다.

 

 물론 이녀석 뿐만 아니라 이 시절에 나온 녀석들이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밋밋함의 끝을 달리는데 참 마음에 드는 희안한

녀석들 이네요~ :) 다른 빈티지들과 비교해도 극명한데 말이지요...

 

 이런저런 애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녀석이라 당분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볼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