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0세기

MOORE_푸가쏘리 (푸가토리 : PURGATORI)

 안녕하세요~ 아무개입니다~ :)

 

 요즘 간만에 한가로이 장식장에 있는 물건들도 장터에 올리고 지아이 유격대도 모으고 하면서 점점 다시 취미에 불 붙이는 와중

입니다만,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부터 올리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 부랴부랴 예전에 찍은 사진을 찾아서 올리게 됬네요~ +_+

네이버 블로거이신 사가엠페러님께 양도 받은 푸가쏘리 입니다. 푸가토리라고 불러야 하나 푸가쏘리라고 불러야 하나 모르겠지만..

뭔가 바름이 "쏘리"가 맞을꺼 같아서 일단 이렇게 쓰겠습니다. 혹시나 틀렸다면... 그때 고칠께요 :)

 

 무어 액션 컬랙터블이라는 회사는 우리나라와는 별 인연이 없는 말그대로 '양키센스' 투성이의 회사입니다. 약간 성인 지향의

폭력적이고 성적인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을 많이 출시해 주는데요, 현재는 CS Moore Studio 로 이름을 바꾸고 현제까지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2014년쯤에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섹시하게 그린 만화로 피규어를 만들어서 우리나라에서도 '파랑

비행접시'에서 판매되곤 했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인체묘사는 어느회사도 무시못할 발군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위치 블레이드는 일본에서 리메이크가 한번 되서 우리나라에선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겠지만, 지금 다룰 푸가쏘리나 레이디데스,

이블어니, 다크 차일드, 벰피렐라, 막달레나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생소합니다. 그중 오늘 소개할 푸가쏘리는 레이디 데스랑도

비슷한 면이있습니다. 카오스 코믹스 작품인데요 이블어니에서 첫등장을 합니다. (1994년인데 6~70년 된애들에 비교하면 나름

젊은피 입니다..)

 

 기원전 이집트에 살던 노예소녀 삭카라(Sakkara)가 타락한 천사의 피를마시고 복수를 꿈꾸는 벰파이어로 변하게 되는데요.

푸가쏘리라는 이름은 연옥이라는 뜻의 'PURGATORY' 에서 유래된 이름 같네요. 후에 다이아몬드 셀렉츠에서 다크 얼라이언스

시리즈로 발매를 하는데 저는 그렇게 갖고싶었는데 저랑은 인연이 없었나봐요 ㅜㅜㅜ...

 

 패키지 사진입니다. 사이즈는 5에서5.5인치 정도 될꺼 같습니다. 이당시 무어에서 나온 제품들은 이정도 사이즈를 고수하는데,

개인적으론 레이디데스랑 벰피렐라를 꼭 갖고 싶습니다...

 

 

 뒷면입니다. 가장 평범한 구성인 캐릭터 설명과 자메품 소개 입니다. 자매품 소개할때 저 동그란 테두리가 아주 마음에 드네요~!

좀 찐따 같이 생긴 중2병 스러운 이블어니는 예나 지금이나 마음에 안듭니다... 레이디 데스등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서도 그렇구요

ㅋㅋㅋ

 

 

 박스는 개봉해서 백판만 남기고 재활용으로 보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지도 상당히 오래 지났으니.. 아마 지금쯤 다른 무언가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구성은 본체, 베이스, 창, 단검입니다. 뭔가 있을껀 다 있는데 깔끔한 도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두개골이라고 해서 다 같은 두개골이 아니더라구요. 모양도 제각각인데 꽤나 예쁘게 스컬핑된 두개골이라 마음에 듭니다. 아무개가

해골을 그렇게 좋아라 하는데 이런 바람직하게 생긴 해골들이많았음 좋겠어요 ^^^;; 

 

 

 피뭍은 단검 루즈 입니다. 세끼손톱만한 작디작은 싸이즈 임에도 불구하고 도색도 깔끔하고 스컬핑도 잘 되어있습니다. 이런 디테일

한 루즈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_+

 

 

 푸가쏘리의 얼굴입니다. 얼굴이 일단 정말예쁘게 나왔습니다. 갸름하면서도 미국제품 특유의 과한 광대나 입주름도 없고 도색도 아주

깔끔합니다.

 

 

 바디라인또한 아주 잘 나와서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의상이라고 비키니 수준입니다만,, 하반신 가리개가 플라스틱같은 딱딱하고

깨질꺼 같은 재질이라는 점과 뭉뚝한 스컬핑이라는거빼곤 몸 자체는 만점을 두고 싶습니다 :)

 

 

 옆얼굴도 아주 예쁩니다. 입술이 까매서 그런지 하얀 이빨이 더욱 잘보입니다. 뿔은 그냥 도색으로만 되어있는데, 먹선같은게 들어가

있지 않아도 좋은거 같아요~!!

 

 

 손에 메니큐어도 아주 잘 칠해져 있습니다. 의상이 유광이라 의상으로서 차이점도 확연해서 좋습니다. 머릿결이 바람에 날리는 표현

도 아주 좋구요. 1997년 제품인데 좀있으면 20년 다 되가는 물건입니다. 그런데도 이정도의 퀄리티라니... 제품 자체는 정말 만족스럽

습니다.

 

 

 전신사진입니다. 역시나 뭉툭한 하반신 가리개 빼고는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

 

 

 하반신 가리개는 아까 말씀 드렸지만, 플라스틱같은제질의 뭉툭한 무언가 (?) 입니다.. 좀더 얇고 고무제질이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요 ㅜ.ㅜ... 아마도 관절 특성상 움직일 수 없어서 그냥 그렇게 한거 같습니다.

 

 기다란 부트에 신발끈 도색이 생뚱맞지만 귀엽습니다~!!ㅋㅋㅋ 

 

 

 메니츄어가 칠해진 손을 접사로 찍어봤습니다. 사실 5인치 정도되는 작은 사이즈에 이정도 스컬핑도 혀가 내두를 정도인데 그 조그만

손에 메니큐어도 완전 깔끔하게 칠해져 있습니다. 중국아줌마들의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_+

 

 

 무런가를 가르키는 맞은편 손도 도색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가느다랗고 작은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도 굉장히 작고 아담한데요, 미국에서 주로 섹시함을 강조할때 많이 씁니다. 핀업걸을 그릴때도 발끝은 작고 힐은 높게 그리는

경향이 있지요. 그들만의 섹시미를 강조하는 코드인거 같습니다.

 

 

 무척이나 탄력적인 다리라인을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핀업걸을 만든거 같기도 하구요. 어차피 많이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이럴꺼면

다리에 컷관절이 없었음 더 좋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나... 아무개가 관절을 마다하는 경우도 있네요 ^^^;;... 관절성애자인 아무개가 말이죠 ^^^;;...

 

 

 날개가 꽤나 커다랗습니다. 이 날개도 연질의 제질이면 참 좋겠지만, 하반신 가리개와 마찮가지로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앞면에 비해 상당히 밋밋한 날개의 뒷면 디테일. 심플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약간 마디의 뼈 표현정도는

넣어줘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ㅜㅜㅜ

 

 

 뭔가 요상스럽게 밋밋해서 전체적인 디테일을 깎아먹고 있습니다 ㅜㅜㅜ... 그래도 거의 앞만 보여질 녀석이니까...

 

 

 예의 그 하반신 가리개가 엉덩이 쪽에도 있습니다. 역시나 뭉툭하고 부러질까봐 조바심이 생기는 의상입니다...

 

 

 옆라인도 무척이나 잘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거의 움직임이 없는제품이여서 그런지 스테츄처럼 작업이 되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다관절의 액피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바디라인입니다.

 

 

 어깨의 해골 디테일. 이런 해골 덕분에 단순한 비키니랑 차별화가 된다고 봅니다. 사실 해골문양과 하반신 가리개가 없다면 단순한

비키니 정도밖에 않되겠지요 ㅋㅋ;; 뭐가되든 캐릭터만 잘 나오면 상관 없습니다만, 사실 캐릭터를 만들때는 어떻게든 새로운걸 넣고

싶으니까 이런 디테일도 추가 되는거 같습니다. 전 꽤나 좋아보여요~+_+

 

 

 날개 안쪽의 디테일은 나름 봐줄만 합니다. 도색이 은은하게 되어있어 일단 합격입니다 :)

 

 

 바디라인과 얼굴이 예뻐서 어느각도에서든 예쁘장하게 잘 나옵니다. 좋은 카메라와 좋은 사진찍는 분만 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

이녀석이 주인을 잘못만나서 똑딱이 카메라만 들이댑니다 ㅋㅋㅋ

 

 

 루즈인 창은 따로 세울수가 없어서 미리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다시봐도 꽤나 잘나와준 두개골.

 

 

 

 손목에 컷관절 조차 없어서 액션은 정말 한정적입니다. 하물며 다리 관절도 절망적이죠 ㅜㅜㅜ...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그만큼

스컬핑이 너무 잘 되었는걸요 +_+~!!! 빨간 피부에 하얀눈에 까만 아이라인이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_+

 

 

 단검도 아주 잘 쥐어집니다. 작지만 푸가쏘리와 아주 잘 어울리는 루즈이지요 :)

 

 

 관절이 정말 적어서 예전의 저였으면 이걸 사지도 관심도 주지 않았을껍니다. 실제로 예전부터 봐왔던 제품이고, 디자인은 아주맘에

들었지만, 관절때문에 포기했던 녀석이기도 했지요. (아주예전에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눈에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더 중요시 여기게 되서 한참 찾아다니다가 (파랑비행접시 위탁으로도 몇번 올라온걸 제가 구입은 못했었습니다..) 사가 엠페러님께

양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_+

 

 일단 스테츄같은 관절구조라 움직임이 너무 없는게 단점입니다만, 그런것따위는 씹어먹을 정도의 극강의 스컬핑과 깔끔한도색이

있습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거 같은 육감적인 바디라인과 칼같은 색분할은 보는 내내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는데요, 혐오스럽지

않은 공포물과 독특함을 찾는분이라면 강추해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이제는 중고거래로 구해야만 되겠지만, 저희집에 예전부터 있던 막달레나와 더불어 무어 제품도 벌써 두개

인데 좀더 찾아서 가고싶은거 몇개를 더 구해봐야 겠습니다. 부디 이베이말고 우리나라 중고시장에서 또 한번 봤음 좋겠네요.

 

 2015년이 언제 시작했길레 벌써 정신차려보니 대보름도 지났습니다. 남은 1/4분기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한 여러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