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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0세기

G.I.JOE - 인시너레이터 (Incinerator)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말도많고 탈도많던 2014년도 이제 이틀이라는 시간만이 남았습니다. 그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예전에 사진찍어서 미리 올려놓았던 사진인데 이제야 쓰게 되네요~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1991년에 나온 인시너레이터 입니다.

아무개가 빈티지 지아이 유격대를 본격적으로 모으게 된 계기가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20하고도 4~5년 전에 아무개가 꼬꼬마 시절에 친구들은 그래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던 지아이 유격대가 그렇게 가지고 싶

었더랍니다. 그래서 엄마를 조르기를 일쑤, 집안 형편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저희집에선 꾀나 비싼 장난감인지라 정품은 꿈도 못꾸고

동대문에서 당시 900원에 두개 들어있던 짝퉁 지아이 유격대를 사주셔서 그것도 고무줄이 뜯어지고 손아귀가 나가 떨어질 때까지

가지고 놀던 그 시절에 조르고 졸라 결국 정품을 하나 사주시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국민학교 고학년 정도 였을껍니다.. 그러니

정말 오랫동안 졸랐던거 같아요 ^^^;;...)

 다른 동내도 그랬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동네 문방구엔 지아이 유격대가 빨랫줄에 주렁주렁 걸려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떤걸

고르나 계속 찾아 보다가 골랐던게 오늘 소개할 바로 이녀석 입니다 :) 같은 물건이라도 이것저것 무기가 풍부하기도 했을뿐더러 어린

시절에도 맨얼굴보단 투구쓰고 특이한디자인의 얼굴을 좋아했기 때문에 사고나서도 정말 아끼던 장난감 1순위 였습니다.

 

 나이들고 나중에 사가엠페러님 블로그에서 발견해서 이베이를 뒤지기를 50페이지가 넘었던거 같아요. 이름도 몰라서 빈티지 지아이

조 로 검색했는데 운좋게 나와서 풀 루즈로 구성된 제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제 손에 수십년만에 다시 손에 쥐게 된 인시너 레이터 입니다. 어린시절에는 휴지같은걸로 옷을 만들어 준 다음에 격렬하게

가지고 놀면서(?) 옷이 찢어지는 부상을 연출하면서 가지고 놀았었는데요 ^^^;;...

 

 

 동그란 두상에 하트무늬 안면부. 특이한 디자인 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사실 이 사진을 찍을대보단 더 많은 양의 빈티지 제품을

모았습니다만, 지금도 가장 맘에 들어하는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울긋불긋한 녀석은 사진찍을때 너무 눈아프게 찍혀서 카메라

세팅을 좀 바꿔서 찍어 봤습니다~

 

 

 수류탄 같은의상, 도색이 상당히 잘 되어있습니다+_+ 얼굴 생긴거나 의상의 독특함은 빈티지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장점인거 같습

니다.

 

 

 몸통의 코브라 마크가 상당히 디테일 합니다. 그냥 도색이 아니라 스컬핑이 되어있어서 더 도두라져 보이구요, 은색 도색된 파이프

같은 멜빵이 인상깊습니다 +_+

 

 

 빈티지 제품이 요즘 제품과 다른 가장 큰 부분중에 하나인 팔부분 관절 입니다. 소목엔 관절이 없고, 상박에 컷관절이 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1982년에 처음 발매한 지아이 죠의 스트레이트 암 이후로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 스타일을 유지합니다. 파충류의

비늘같은 텍스쳐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몸통, 팔과 다리가 튼실한건 빈티지 제품만의 매력입니다. 비단 지아이 유격대만 그런건 아니라고 보고.. 그당시 제품들은 요즘 제품

보다 더 마초스러운 느낌을 많이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오래된 제품이지만, 색분할이 상당히 잘 되었습니다. 다른 빈티지 제품들을

봐도 이시절 지아이 유격대들이 상당히 색분할이 잘 된거 같더라구요~ +_+

 

 

 옆모습입니다. 발이 상당히 크네요~ +_+ 바지와 옷의 옆라인에 은색 포인트가 예쁩니다~ :)

 

 

 뒷모습 입니다 +_+ 깔끔한 색분할과 스컬핑이 아주 좋습니다.+_+

 

 

 

 발 부분은 따로 관절이 있진 않지만 도색으로 표현 했습니다~독특한 디자인의 장화가 맘에 드네요~!

 

 

 허리 관절쪽은 고무줄로 잡아주는데요 그래서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 각이 없고 원형으로 빠져 있습니다~

 

 

 어렷을쩍 저희 엄마는 한상 제 장난감을 보면 이렇게 오줌누는 자세를 만들어서 저랑 엄청 웃곤 했습니다 :) ㅋㅋㅋㅋ 지금 이걸

보여주면 기억 하실까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_+

 

 

 모든자세가 다 될거 같았지만, 사실 관절의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당시 제품들에 비교하면 확실히 관절의 자유도는 비교

불가 였습니다. 토이비즈의 5인치 마블제품군이나 케너사의 프레데터 등등 다른 제품군도 분명 다관절의 제품을 봅을 기술이 됬을꺼

같은데 재약적인 관절을 만들었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ㅅ'

 

 

 

 

 인시너레이터의 장착 루즈인 화염방사기 세트 입니다. 단색이지만 꽤나 디테일 합니다~!

 

 

 추가로 구성되어있는 큼지막한 화염방사세트 입니다~ 어린시절에 이렇게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이걸 샀는데.. 사실 전 이게 처음엔

타는건줄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

 

 

 

 이 구슬이 화염구를 표현한건지, 혹은 폭탄을 표현한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들은 바로는 화염을 표현 했다고 하더라구요~!

동글동글 귀여운데 두개나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구슬은 아랫쪽 홈이 있어 투석기 같은 기계장치에 딱 들어맞게 설치 됩니다.

 

 

 파괴력은 보시다싶이 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꽤나 귀엽네요. 고무줄은 이베이 셀러가 구성이 않되서 가지고 있던 아무 밴드

를 넣어준거 같습니다.

 

 

 화염방사기 루즈는 위와같이 고무튜브로연결이 됩니다. 이런식의 튜브 연결 루즈가 상당히 많아요.

 

 

 인시너레이터의 완전무장은 꽤나 멋들어집니다!! 무거운 백팩이 늘어나서 균형잡는게 좀 더 힘들어 집니다만, 그래도 제대로 간지나는

멋쟁이지요 :)

 

 

 

 

 한바퀴 삥 둘러서 봐보았는데요, 단색의 루즈라 엉성한 맛은 있지만, 스컬핑이 디테일하고 색조합이 좋아서 매력적인제품입니다.

 

 

 생각보다 발의 접지력이 좋지는 않아서 등을 기대고 찍었습니다. (사실 직립이 않되는건 상당히 갑갑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큼직큼직한 루즈와 강렬한 색이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

 

 

 글쎄요, 블로그 하면서 객관적으로 보릴려고 노력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번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리뷰

같습니다 ^^^;;...어린시절 추억이 많이 담긴 제품일 뿐더러, 디자인 자체가 아무개가 상당히 지향하는 것들이라 더 그런거 같은데요,

실제로 제품의 질 자체도 딱떨어지고 90년대 초반의 제품이라 하기엔 상당히 앞서나가는 질이기도 해서 지금 나오는 몇몇 제품들은

이거 보고 좀 반성해야 할 정도로 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_+

 

 이 제품을필두로 한동안 빈티지 지아이유격대 제품군을 열심히 모은거 같아서 앞으로는 당분간 빈티지 지아이로 블로그를 장식할

듯 합니다. 오래된 제품이고 아니고 뭐 어떻겠나요? 장난감 모으는게 취미이거 제가 마음에 드는걸 모으는게 좋은거니까요 ^.^

오늘도 좋은 수집을 하였으니 오래도록 예쁘게 소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