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지난번에 스타크래프트2 를 "파랑 비행접시" 에서 구입 하면서 같이
구매한 제품이 있었는데요, 근간에 모 까페에서 정보를 알게 되었던 이블 데드 시리즈의 신작
라인업이었습니다~! 그간 제가 네카 제품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시시때때로 프로토
사진과 너무 다르게 나올 뿐더러, 무언가 제가 원하는 관절이 많은 제품도 아니었었고.. 게다가
네카 제품들은 보통 제탕 삼탕 사탕 되는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느긋 해 졌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프레데터가 슬슬 골반에 자유관절이 심어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오호 이놈들..
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블데드가 다리쪽에 컷관절을 심고 출시 했으니 아무개도 지금이다!
싶어 평소 수집하는 방식과 다르게... 시리즈로 질렀습니다 ㅋㅋㅋ;; (아직 시리즈라고는 말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반밖에 안나와서요~)
*추가로 같이 구매한 DEADITE 애쉬도 리뷰 올렸습니다. 한쪽에서 한쪽으로 바리에이션 된 제품
이니 비교하면서 보시는게 좋을지 싶습니다~^^^ ○ 빙의된 애쉬를 보러 갑니다~ ○
케이스 사진입니다. 이블 데드는 1,2,3 편 몰아서 봤는데요. 아무개는 그중에 2를 가장 재미지게
봤었던 관계로 2의 리메이크 제품은 여간 반가운게 아니랍니다~!! 1,2 편은 호러에 가까운 영화
였다면 3편은 판타지 액션에 좀 더 가깝지 않았나 합니다. 1,2 편의 인간적인 애쉬에서 3편에서
갑자기 매드맨처럼 대범하고 광적인 애쉬를 보면 살짝 이질감도 느꼈구요(그래도 역시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ㅋ^^^;;) 그런 놀라 얼굴이 희번뜩한 애쉬를 잘 표현한거 같네요~!
이 팔 잘린 버젼의 애쉬를 왜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 )" 라고 했는지 궁금 했
는데요.. 무기여 잘있거라의 직역 "잘가라 내 손 (arm이 팔이라는 뜻도 있지요)" 이란 의미도
있겠지만.,. 실제 영화 안에서 악마의 저주에 걸린 손을 잘라내고 살아 움직이는 손을 가두기
위해 바케스 통을 덮고 그 위에 무거운 책들을 얹는데 거기에 " 무기여 잘 있거라 " 가 있습니
다. 그 부분도 물론 전혀 생각 안한게 아닐꺼라 예상 됩니다.^^^
뭐... 사진하고 상당히 다르네요.. ㅋㅋㅋ 사진에는 훤칠한 꽃미남 브루스 켐벨이라면.. 제품은
스샷에서 막 뜬거 같은 삼백안 (三白眼 : 눈동자 주변 흰자가 세 면을 차지함) 으로 중궈 아줌
마 들이 도색을 해 주었습니다...
어서 사진의 두 시리즈도 마저 나와 주길 바랍니다...ㅜㅜㅜ
같이 산 악마의 형상에 사로잡힌 애쉬 입니다. 완전 동일 한 제품인데 이정도면 우려먹기 참
편하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ㅜ.. 물론 도색은 좀 차이가 납니다. 극중에 악마 애쉬는 팔
잘리기 전에 나와서 들 고생했을 때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의상이 좀 덜 지저분 합니다. 악마
일때가 말이지요...
그 정도의 디테일은 어느정도 감안 할 테니 한개의 패키지로 통합해 나왔었어도 좋았겠네요
대신 다른 캐릭터 혹은 악마가 시리즈 라인업이 되었었 더라면...ㅜㅜㅜ
25주년 이라고 저~~ 아랫쪽에 써있네요...ㅋㅋㅋㅋ 사실 이번 네카 제품을 받으면서 놀란 부분
중에 하나가 아랫쪽에 스텝들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스컬핑, 프로듀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만큼 책임감있고 디테일하게 제작 되지 않을까 합니다.
드디어 개봉 했습니다~ 박스는 개봉과 동시에 버렸습니다. 밴딩은 상반신만 되어있네요. 블리스
터 팩이 전체적으로 잘 잡아주고 있고, 팔 다리가 블리스터 팩 안으로 들어갔으니 튀어나올 염려
는 없습니다. 되려 이렇게라도 밴딩 갯수라도 적어지면 좋은 노릇이죠^^^''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는 훌륭한 도색이라고 생각 합니다. 직접 매장으로 찾아가서
꼼꼼히 도색도 확인해서 구입하고 하니 여러모로 물건에 애착도 가지게 되고, 양질의 미품을
고를 수 있어 좋은거 같습니다.
직립을 시켜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하반의 골반 컷 관절이 유연한 탓에 ( 요즘 유연한 관절이
유행인가요 ㅡㅡㅡ? 스타 핀들레이도 그랬는데 말이지요 ㅋㅋ;;) 좀 놀라긴 하였습니다만, 직립
은 잘 되는 편이고, 자세도 안정적 입니다.
루즈로는 애쉬의 트레이드 마크인 샷건 ( 체인톱으로 잘라내기 전의 옴팡진 모습이군요...)과
도끼, 악마가 되어가는 손이 달린 교체용 팔과 잘려진 악마가 된 손 입니다.
아아... 정말 오래두고 볼 사랑스런 루즈를 하나 마련했네요^^^ 아무개가 특히나 마음에 들어
하는 악마손 루즈 입니다. 이후에 나오는 악마 애쉬의 루즈인 린다의 목 또한 본체보다 더 아낄
수 있는 제 취향의 루즈 입니다 ㅋㅋㅋㅋ
얼굴 접사 입니다. 사실 브루스 캠벨과 상당히 닮았는데요, 각도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는
헤드 입니다.
요 눈썹이 아주 잘 박혀있네요! 눈썹 도색이 조금 틀어져서 인상이 확 변한 제품이 어디 한둘
이겠습니까! 하물며 이 제품도 제가 골랐다가 깜빡하고 바꿔 가져와서 다시 가서 바꾼.. 품이
많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 그런 일들이 있어서 더 애착이 가는 걸 수도 있죠 +_+
이쪽이 더 닮은듯 하네요~ 화들짝 놀란 표정을 잘 살렸습니다.
전반적인 스컬핑이 아주 좋습니다. 옷 주름도 좋구요~ 의상의 경우에는 고무로 옷이 입혀진
형태로, 안쪽에 관절을 가지고 있는 알몸이 들어있습니다. 팔부분까진 아닙니다만^^^;;
다리쪽 디테일은 이제 확실히 자리매김 한 듯 합니다. 네카에서 나온 바지 입은 제품들을 보면
확실히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컷배분도 좋고 종아리
아래쪽으로 자유관절이라 여러각도로 꺾기 좋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아무개는 관절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관절이 눈에 띄는것 자체가 잘
어울리는 제품이 있다고 까지 믿는 경우지요^^^; 그런 저도 사실 골반에 볼관절이 띡 들어서면
전반적인 디테일을 상하게 한다고 생각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이번 애쉬는 최대한 관절이 없
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에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실 듯 하네요...
다만 여기서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종아리 관절 입니다. 물론 100% 완벽한건 아니지만, 상박
보다 하박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움직임도 늘어나고 디테일이 많이 죽는것도 최소화 할 수 있
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생각은 요리조리 만지면서 나름 수긍 했습니다.
보시다싶이 고무 옷 안쪽은 알바디가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관절도 들어있어서 많이는 아니지
만 어느정도 가동도 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아무개가 예전에는 완전 많이 움직이는걸 좋아
했다면, 요즘은 '어느정도' 움직이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많이 움직일
수 없는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관절 하나 두개 정도 더 심어줘서 더 많은 동작이 가능하게된
나름 관절 심기를 심경써서 만든 제품을 보면 알 수 없는 뿌듯함까지 들면서 무척 좋아라
합니다 ㅡㅡㅡ;;...반대로 관절이 있으면서 제대로 못움직이는 구조면 답답하죠... 뭔가 제작사에
서 "이 제품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라는 척도가 관절을 성의있게 심었냐 성의 없이 심었
냐로 갈린다고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망상도 과대망상 입니다 ㅡㅡㅡ;;)
전반적으로 디테일이 좋은데 구두의 경우에는 좀 실망 스럽습니다. 기왕 스컬핑이 되었으니
조금만 도색을 넣어주거나 했음 좋았을텐데요... 고무로 만든 여러가지 모양의 신발처럼 생겨
아쉽습니다... 왼다리 데미지 입은 바지 표현은 꽤 좋습니다~^^^
안쪽에 살과 양말 디테일도 살려 준것이 고맙네요^^^... 이 노력으로 신발도 좀 만져주지...
옆라인 입니다. 잘생겼다,못생겼다라기보단.. 인간적입니다... ㅋㅋㅋㅋ
바지 라인은 은근히 유연한 관절 때문에 딱 맞추기가 쉽지가 않습니다+_+ 바지라인을 맞추면
차렷으로 서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짝다리를 짚는 경향이 있습니다.
왼손 디테일도 역시나 좋습니다. 제 제품만 그런것인지 왼손이 관절에서 쏙쏙 잘 빠지는게
나름 고민입니다.. 관절에 코팅을 해서 좀 두껍게 해야 될지 싶습니다...
뒷모습 입니다. 좋습니다!
바지 표현. 좋습니다!~~ 스키니하게 나왔네요. 옷이 접어 바지안으로 넣는 스타일 인지라 어느
정도 절충을 했습니다. 디자인은 접어 들어간 옷처럼, 하지만 움직이면 안에 살이 보이는..
그런 구조 입니다. 덕분에 디테일과 가동성 둘 다 살렸습니다.
허리를 잘 만져주니 옷이 바지에 잘 말려 들어간 듯 보입니다. 사실 사진 윗쪽을 잘 보면 옷 안
쪽에 있는 살이 삐져나와 보이는게 있었거든요^^^;; 주름표현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구요~
애가 고생을 많이해서 옷이 온통 진창에 적셔졌습니다..ㅋㅋㅋㅋ
물론 도색을 많이 해서 디테일을 살리는것도 방법입니다만, 팔꿈치를 보시면 보이듯이 도색이
관절을 움직 일 때마다 벗겨져서 결국 저렇게 관절똑은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런건 옥의티
가 될 수 있겠군요.
잘린 팔을 감싼 붕대 손 입니다. 촛점이 흐리네요 ㅜㅜㅜ....
머리카락도 나쁘지 않습니다~
컷관절을 만지는건 재밌습니다. 제약적인 부분이 있지만 잘만 살리면 희안한 자세도 잘 나오
거든요~~ ㅇㅁㅇ 하지만 아직은 그정도로 제가 잘 꺾지 못하는득 합니다ㅜㅜㅜ... 뭔가 어정쩡
한 다리...
팔은 더 높게도 들 수 있습니다. 네카의 어깨관절은 전부터 상당히 좋아라 했습니다. 제즈 와레
즈나 아트 어사일럼도 자주 쓰는 형식의 관절 입니다.
왼손은 조금 아쉽습니다. 총을 쥘 수 있게 검지를 띄어 주던지 혹은 손가락을 길게 해 주던지
했어야 했는데요 ㅡㅡㅡ;;.... 악마 애쉬의 경우에는 왼손목이 잘 움직여지는 걸 보니 관절이
허술한 것은 제 뽑기 운이라지만... 왼손 모냥세는 아쉽습니다 ㅋㅋㅋ;;
샷건은 팔목에 올려서 쏴야 애쉬죠... ㅋㅋㅋㅋ 놀라는 표정과 움직이는게 재밌는 제품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오랜만에 흥이 돋았습니다.
억... 내손!!
악마에 잠색되가는 손으로 갈아 껴 보았습니다. 패키지에도 자신의 손을 보고 놀라는 애쉬가
나오는데요.. 나무집 베이스가 없는 관계로 멕팔레인 코난 용베이스로 대신 합니다.
잘린 악마 손. 아담한 사이즈 하며 디테일하며 여러모로 맘에 드는 루즈 입니다.
잘린 손은 잘린면이 상당히 디테일 합니다. 뼈마디와 근육 표현도 좋습니다. 손을 올려 놓으니
확실히 삼백안의 희번뜩 놀란 표정이 더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영화 관련 피규어가 멕팔레인 무비매니악과 네카의 컬트 클래식으로 양분되던 시절이 있었습
니다. 물론 당시 멕팔레인의 극강의 퀄리티는 지금도 수많은 프리미엄과 감탄을 자아내는 것
임에 분명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멕팔레인은 점점 사그라드는 반면, 네카는 아직도
왕성하게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기대감을 갖지만, 프로토 타입만
으로 믿을 수 없는 들쑥날쑥한 디테일은 사실 네카를 '보고도 믿을 수없는' 회사로 치부하게
하는 경우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좋은 회사임에
는 분명합니다.
저번에 DC의 스타크래프트 타이커스핀들레이를 리뷰하면서도 '혁신적인 제품' 이라고 말
씀 드렸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혁신이라고 까지는 이야기 못하겠지만 실험적인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이런 다관절류 제품이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취향 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이런 제품은 몇개 소장하고 싶네요!
막짤로 뽀샵질한거 하나 올리면서 이만 줄여야 겠네요. 이블데드의 팬이면서 취향적으로
충족시켜주는 제품인지라 계속해서 칭찬 릴레이만 할꺼 같아서요^^^;; 오늘은 오랜만에
이블데드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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