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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클래식 - 이블린 (MASTERS OF THE UNIVERSE CLASSICS : EVIL - LYN)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어린이날 특집구매(?) 중에 구입한 마스터 오브더 유니버스 클래식의 이블린 입니다. 아무개가 예전부터

침을 질질 흘리던 제품인데 그당시엔 어마무시한 가격때문에 포기했다가 근간에 투구를 벗고 씌울 수 있는 좀 더 세련된 도색의 블랙

버전 이블린이 등장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참에 구입하게 되었지요 :)

 

 이블린은 1983년에 마텔에서 처음 출시 되었습니다. 착한편인 틸라와 머리모양을 제외한 의상이나 몸매가 같은 바리에이션 버전

입니다만, 악당스런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 였을까 피부톤이 노란색으로 일반적인 인간의 피부색과는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후에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2002년에 리메이크 되면서 좀 더 새련된 색상으로 변했습니다만,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클래식 시리즈로는

지금 제가 구매한 83년컬러가 먼저지요. 히맨과 틸라가 콤비라면 악당으론 스캘터와 이 이블린이 콤비 입니다.

 

 가만 서있는 사진보단 역동적인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찍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포즈를 취한 사진이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그만큼 갖고싶었던 물건이라 급하게 뜯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으쌰으쌰하고 몰아치듯 사진찍는것도 때가

있는데 요만큼 찍었으니 언제 또 맘 먹고 더 찍을련지...ㅜㅜㅜ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의 겉박스 입니다. MOTUC 제품들은 이렇게 깔끔한 흰 겉박스를 하나씩 포장해서 나오지요. 재법 비싼 제품

이라 그런지 더욱 신경쓰는 모습 입니다.

 

 

 

 

 한번 재발매한 제품인데 이 물건이 재발매된 물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2009년에 발매 되었다고 하니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는것이죠 ^^^. 박스는 보통 버리기때문에 사진을 꼼꼼히 찍어두는 편입니다. )이번엔 버리진 않았고 다른 제품의 받침으로

쓰고 있습니다.)

 

 

 얇은 종이에 한번 더 쌓여 있는 모습.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져 있는게 이색적입니다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이블린. 오래전부터 갖고싶었던 제품인데 이렇게 제 손에서 포장을 뜯고 사진을 찍는 순간이 오니 기분이 또

색다르네요^^^.

 

 사실 구매전에 새로나온 블랙버전을 돈을 더 주고 구매를할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오리지널로 가기로 했습니다. 초창기 장난감

색상 그대로인 쌧노랑(?) + 쌧파랑(?) 색의 조합입니다.

 

 

 이블린 이블 워리어 가디스 라고 적힌 이름. 이블 워리어 가디스는 별칭이라고 합니다. 그레이스컬엔 가디스 틸라가 있듯 스켈터에겐

이블 워리어 가디스가 있는 것이지요.

 

 

 번개가 빠지직 거리는 블리스터의 도색도 고대로!! 하지만 전 개봉파라서 박스는 사진찍고 재활용으로 버려집니다 ㅋㅋㅋㅋ

 

 아주 예전엔 저도 박스를 열심히 모았는데요. 이게 모으는 양이 많아지다보니 점점 공간이 협소해져서 언젠가 큰맘먹고 버린후에

공간도 절약하고 내 물건도 애착이 가고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박스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중고로 다시 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그랬거든요~

 

 

 박스 뒷면은 다른 제품들의 설명과 이블린의 설정이 쓰여 있습니다.

 

 

 제가 영어가 짧아서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까봐 두려워서 많이 적지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이터니아와 관련된

설정은 2002년에 되었다고 본거 같은데 그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다만 이터니아를 여행하면서 여러 대마법사들에게 마법을

배웠고 켈더 (Keldor : 스켈터가 되기전의 이름)를 흠모하게 되어 그와 같이다니게 됬다는 이런저런 내용이 있네요

 

 

 드디어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벌써 5~6년 훌떡 지난 제품이라 그런지 열었을때 도료의 냄새가 진하게 올라왔습니다.

 

 

 전체 구성은 그래도 풍성한 편입니다.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는 크리스탈 지팡이의 손잡이와 크리스탈 지팡이 머리부분, 독수리가

있습니다. 독수리의 경우 그레이스컬의 소서리스 (독수리 형태를한 여성 캐릭터입니다. 사전적 의미의 소서리스가 아닙니당+_+) 처럼

코스튬이 독수리인경우에는 개연성이 있는데 왜 있는지는 원작이 가물가물해서 사실 달리 설명을 드릴 길이 없네요.. ㅜㅜㅜ

 

 위키피디아를 열어서 발변역기를 돌려도 보고 발뇌를 자극해서 해석을 해봐도 독수리 관련된 내용은 못봤구요 (어쩌면 봤어도 지나쳤

을 수도 있습니다만...)  다만 저렇게 생긴 독특한 루즈가 이제 제 손에 있다는것만 확실시 되었습니다^^^;;

 

 

 루즈만 때로 찍어봤습니다. 독수리의 몸에는 미사일같은것이 장착되어있습니다. 고전판타지 + SF 답게 기계적인 느낌을 추가해 준거

같네요~

 

 

 깔끔한 색분할이 특징인 본체 입니다 :) 이블린 뿐만 아니라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클래식 시리즈가 대부분 그렇지요. 원래 선한

캐릭터인 틸라와 완벽한 대립구도의 이블린은 바디또한 바리에이션입니다. 애초에 하나로 테어나서 둘이된 존재 같기도 합니다.

 

 

 

 얼굴 도색이 정말 인상적인데요, 80년대 스타일의 강렬한 색조 메이크업을 한 소울디바같은 인상도 있습니다. 눈 도색의 상태는 정말

훌륭해서 지나다니면서 자주 처다보게 되더라구요~

 

 

 옆 얼굴 입니다.

 

 광대가 많이 나온 얼굴인데 약간 흑인여성같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디테일은 아주 좋은데 공뎀이 좀 있네요 있을필요가 없는 본드가

투구옆에 좀 묻어 있습니다. 

 

 

 의상의 경우 연질로 되어있어 의상을 재끼면 가슴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만, 의상을 벗길려고 제작된것도 아니고 그걸 염두조차 하지

않았으므로 새밀한 표현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런 종류를 찾으신다면 차라리 일본 제품들은 그런걸 염두한 것들이 많으니 그쪽을

찾아보시는게 빠를꺼 같습니다 ㅋㅋㅋ ;;...

 

 

 의상 포인트는 단색으로 되어있어서 좀 단촐한 기분입니다. 오리지널 피규어가 그러해서 그걸 복원한다는 의미로 동일하게 간거 같

은데 꼭 그럴 필요가 있었나는 싶습니다 ^^^;;... 후에나온 블랙버전은 여러가지 색으로 도색되어있습니다. 물론 2002년 나온 애니메이션

에 맞춘것도 이유이긴 합니다.

 

 

 마텔 제품의 발목 관절은 항상 만족스러웠습니다. 옆으로도 꺾이고 앞뒤로도 꺾이죠. 발가락 관절이 없는건 반대로 아쉬운 점입니다.

전 발가락 관절이 있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그렇기도 합니다 ^^^;;...

 

 

 옆모습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

 

 

 뒷모습은 의외로 밋밋한 편입니다. 별다른 포인트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등근육을 과하지않게 묘사한것과 동그란 투구의 뒷모습

이 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도색이 좀 뭍어서 나왔는데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팔꿈치는 일반적인 제품들처럼 90도 정도만 꺾입니다. 어깨는 제약하는것이 없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구요, 의상이 연질이라

허리를 돌리는데도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마텔의 클래식 시리즈 (DC든 마텔이든)의 허벅지 고관절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DC 에선 경첩으로된 관절을 쓰고 레슬링의 엘리트나

레전드 시리즈에선 하스브로나 마블레전드 초창기의 동그란 마감으로 된 자유관절을 쓰고, 히맨 시리즈에선 함몰 볼관절 (허벅지 안쪽

에 볼관절을 삽입하듯 넣었습니다.)을 씁니다. 같은 회사이지만 다 다른 방법으로 제작을 하는건 왜일지 모르겠지만,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의 관절은 일단 허벅지 안쪽으로 관절이 들어가 있어서 눈에 많이 안띄이고 좋습니다. 가동성을 꽤 좋은 편인데 마텔의 세종류

를 다 만져봤을땐 DC제품군의 경첩관절 -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의 함몰된 볼관절 - 레슬링 제품군의 엘리트나 레전드의 자유관절

순서로 가동성이 좋았습니다. 레슬링 제품들은 대부분 레슬링복이 타이트해서 심미적인 이점을 챙길수 있어 장점이라고 봅니다.

 

 

 이블린의 소개 이미지를 따라서 촬영해 봤는데 구글을 뒤져보면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이 간간히 나오더라구요.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독수리의 스텐드 입니다. 별거아니고 도색도 단색인데 은근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ㅋㅋㅋ;;

 

 

 독수리의 발가락의 악력이 제법 좋아서 기분좋게 스텐드와 들어 맞습니다. 발은 나름의 컷관절이 있어 돌릴수도 있지요.

 

 

 날개의 경우 관절이 있어 펄럭이는 각도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따닥거리는 관절은 아니지만, 뻑뻑해서 손맛이 있는 녀석이지요.

 

 

 

 위와같이 일반적인 모습에서 무장한 상태로 디피가 가능합니다. 히맨이나 스켈터들도 갑옷을 입고 벗고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독수리

까지 이렇게 만들어주니 수집하는입장에서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

 

 

 날개도 큼직하고 무장도 특이한 디자인이라 특히나 마음에 드는 루즈였습니다. 톱니모양의 돌기나 미사일같은 새밀한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 있는 무장입니다.

 

 

 독수리의 악력이 얼마나 좋은지 스텐드 뿐 아니라 이블린의 손 위에서도 균형을 잘 잡더라구요. 피규어 자체는 아주 양품으로 질이

좋고 디테일이 우수하며 강도도 튼튼합니다. 묵직한 손맛도 좋고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

 

 

 인상적인 얼굴. 사진을 찍으면 얼굴 조형때문에 그림자가 지는데 만화장면처럼 극단적이여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_+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의 클래식 시리즈가 나온지도 벌써 7년이 됬습니다. 2008년도에 첫 발매한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클래식은

기존 밀레니엄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시리즈의 프리미엄을 갈아삼키고 북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요. 클래식 이전의

시리즈는 팔다리가 길고 세련미가 넘치는 디자인이었지만, 팔꿈치등에 관절이 없었고, 2002년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서 고전미가

없었는데 클래식은 철저한 고전의 리메이크 이면서 관절을 다양화시켜 올드유저부터 신규유져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새로운

프리미엄을 형성했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가격이 비싼건 1~200달러를 훌쩍 넘지만, 처음 나온 제품들은 특히나 가격이 비쌌었는데요, 다행히 재판도 풀리고 다른

바리에이션의 동일 캐릭터들도 늘어나면서 예전보단 많이 가격이 안정 되었습니다. 그래서 맘편히(?) 지르게 되긴 했는데 확실히 요즘

나오는 것들보단 품질이 좋은게 느껴졌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로 마감이 떨어지는 게 마텔도 그랬나봅니다 ㅜㅜㅜ...

 

 일단 풍부한 루즈들도 좋지만, 제품자체의 조형미가 아주좋습니다. 너무 마르지 않은 소체도 물론이거니와 80년대스런 얼굴을 잘 살려

독특한 인상을 자아낸다는점도 그렇구요. 관절의 가동또한 마블레전드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꽤나 다양한 자세를 잡을 수 있구요~

일단 마텔의 품질을 믿고맏기게 된 계기가 된게 이 MOTUC 시리즈 이니 아무래도 전 좀 더 비행기를 태워주나봅니다 ^^^;;

 

 이 이야기는 일전에도 많이 이야길 했지만, 언제고 국내 마텔에서도 수입이 되서 좀 더 안정적인 가격으로 구입하고 싶습니다만, 국내는

수집이라는 취미 자체가 고가품의 유명한 제품들 위주로 수요가 돌아가고, 매니악한 물건들은 외면시 되는 양상이라 이제는 바라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미국에서라도 가격이 안정되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