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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하스브로 _ 스타워즈 블랙 시리즈 6인치 그리도 ( Hasbro - StarWars Black 6inch #7 GREEDO )

 안녕하세요~ 아무갭니다.

 

 4월11,12일에 이틀에 걸쳐서 열심히 꽃구경도 하고 놀러도 다니고 그래서 몸살이 좀 났습니다. 여러모로 몸이 천근만근인데 게임은

또 요즘 웰케 재미진지 늦게까지 게임도 좀 하고 나면 아침에는 피곤이 두겹,세겹 쌓이는거 같습니다 ㅜㅜㅜ... 그래도 이리저러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해서 와이프랑 밥 먹고.. 그런 일상이 정말 소중하고 즐겁다고 세삼 느낍니다 :)

 

 스타워즈시리즈는 워낙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서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하물며 저처럼 한두번 관람한 사람으로선

오래도록 사랑하고 보아온 시나리오를 잘못 기억할 수 있을 수도 있고 말이지요 'ㅁ';; 대신 이 그리도라는 캐릭터만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스타워즈 에피소드4(원래는 1이었지요) 에서 자바더 헛의 사주를 받은 현상금 사냥꾼으로 나옵니다. 타투인 사막의

빠에서 맞닥뜨린 한솔로에게 자바의 빚을 갚으라 종용하지만 결국 한솔로의 총 한방에 비명횡사하고 마는 캐릭더 인데요.

 

 역시나 인기있는 작품들은 세부적인 캐릭터 까지 살려서 상품이나 번외스토리로 나오니 이 짤막한 등장을 한 엑스트라가 대단

하기까지 합니다 :)

 

 

 이번 하스브로 6인치 시리즈는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꺼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그냥저냥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나

봅니다... 아무래도 6인치만 모아와서 6인치 제품으로 나와주길 바라고 또 바라던 저와는 달리 3.75인치로 시작한 스타워즈 제품군에

대한 골수 팬의 차이가 있었던 걸까요 ㅇㅁㅇ;;...

 

 패키지는 제가 근간에 본 녀석들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멋지게 나온거 같습니다. 2013년도에 나온 제품인데 세련된 박스에 딱

떨어지는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각 패키지에는 스타워즈 로고와 캐릭터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제품넘버와 캐릭터의 이름이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게 오랜만에 박스를 버리기 싫은 디자인인거

같습니다 +_+(박스 안버렸어요 이번에는.. ㅋㅋㅋ)

 

 

 보통 패키지 뒷면은 다른 제품의 광고와 캐릭터의 설명이 빼곡히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군의 패키지는 캐릭터가 활약한

장면이 간략하게 쓰여 있습니다. 설명이라기보단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으로 말이죠.

 

 

 

 이례적으로 이렇게 패키지 사진을 많이 찍은걸 보니 제가 이 제품군의 패키지가 마음에 들긴 들었나 봅니다 ㅋㅋㅋ;;... 너무 장황

하지도 않고 블리스터 팩으로 도배가 되어서 누렇게 변색될 걱정도 없고, 종이가 많아서 환경에도 좋을거 같고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_+

 

 

 블리스터를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아직까지는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이 붇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리도의 경우엔

아무리 임팩트 있는 조연이었다 해도 엑스트라는 결국 엑스트라였기때문에 가격이 그리 비싸진 않았습니다. 하물며 루즈도 너무

단촐하네요 ㅇㅁㅇ;;

 

 

 구성은 본체와 루즈인 권총 하나 뿐입니다. 조끼는 잘하면 벗겨질것도 같은데 굳이 벗겨보진 않았구요~~ 아무래도 루즈라고하기엔

힘들꺼 같네요^^^;;

 

 

 권총의 도색은 생각보단 단촐합니다. 무작위의 워더링이 전부이지요. 그래도 아예 단색으로 나온것보단 완구적인 느낌은 덜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나름 신경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홀스터에 착용된 그리도 입니다. 메뚜기같은 생김새와 츄리닝같은 복장이 좀 우습지만 아주 잘 나와주었습니다. 제가 언제고

스타워즈가 6인치로 나와주길 기대하고 기대해서 만약에 6인치스타워즈가 나온다면 다스베이더, 스톰 트루퍼, 타이파이터 파일럿과

그리도를 꼭 구하고 싶었는데 진짜로 그리도가 이렇게 나와줄 것이라곤 예상도 못했었거든요^^^;;...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의 경우에는 구할수 있아도 다른 6인치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제 스스로 흥미도 어느정도 잃어서

유야무야 하고 있는데 유독 이 그리도의 경우에는 꼬리꼬리한 디자인과 더불어 '이거말고 언제 또 6인치로 이게 나오겠어...' 라는

생각에 어찌저찌 구했습니다.

 

 

 헤드는 약간의 연질이 느껴집니다.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파손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한거 같습니다. 커다란 눈망울은 펄이 살짝

들어간 보라색 같은데 도색은 나름 잘 되었습니다. 잘보면 눈도색이 좀 까여있는데 그냥 보면 티가 하나도 안납니다.

 

 

 피부묘사도 정말 훌륭하지만, 의상도 꽤 잘 만들어 졌습니다. 하스브로라는 회사가 도색에 그렇게 조예가 깊은 회사는 아닌지라,

도색이 특출나진 않지만, 스컬핑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나오는 좋은 조형이지요 :) 조끼의 경우엔 무려 연질입니다.

 

 하물며 언제고 정신차린 하스브로라 재질이 좋아져서 기본색도 날티가 좀 덜나는데, 거기다가 가볍게 워싱을 해서 나름 멋들어지게

연출 했습니다. 이여~~ 하스브로!! 멋지다!! (하긴 요즘 나오는 마블레전드들만 봐도 예전처럼 불안하게 기다리는 제품들이 아니

지요~! 정말 좋은 변화입니다!! +_+)

 

 

 쥔손과 홀스터. 쥔손은 손가락이 길어서 총을 쥐어줄때 파손을 주의 해야 할꺼 같습니다.

 

 

 편손의 손가락은 정말 깁니다 ㅋㅋㅋ 설정상 그런것이긴 한데 역시나 파곤의 위험은 있으니 조심해야 될꺼 같습니다. 약간의 연질감은

있지만, 그래도 결국 파손은 되니까 말이지요 ㅇㅁㅇ...

 

 

 다리는 근육표현이 거의 자제된 일자다리입니다. 물론 마은 몸의 배우가 연기를 했고 ( Maria de Aradon 이라는 배우가 한걸로 알고

있는데 구글 메인에는 Larry Ward 가 했다고 하는군요.. 이부분은 정확히 아시는 분 있음 제보 부탁 드립니다 ㅜㅜㅜ) 의상이 근육을

도두라지게 하는 의상은 아니지만, 허벅지와 종아리의 굴곡이 좀 있었음 어땠을까 싶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 이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점점 팔다리가 길어지고 모델같은 몸매를 갖는게 트랜드 인거 같습니다. 전 좀 개성이

떨어지고 남성미나 여성미를 확 살려주는 굴곡진 몸매가 아니라 취향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좋아하는분들도 많이 계실뿐더러 잘

나와주면 또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_+

 

 

 권총집과 장구류 요대는 조끼와 같은 연질로 제작 되었습니다. 연질을 활용하면 가동성에 무리도 없고 파손확율도 적어져서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물배김 같은걸 조심해야 하지요. 비닐로 쌓아놓는건 제 취향이 아니고... 그냥 그려려니 해야할꺼 같습니다.

 

 

 옆모습입니다. 그리도의 마른몸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꽤 멋지긴 하지만 너무 굴곡이 없는건 눈에 좀 보이네요...ㅜㅜㅜ

 

 

 긴 손가락 편손은 꽤 마음에 듭니다 :) 여러가지 손과 다른 장구류도 좀 넣어주면 좋았을꺼 같은데 아쉽네요.. 아직 미국 제품은

일본에 비해 그런 루즈들이 부족하지만, 요즘은 그래도 꽤 늘어나느 추세였고, 하물며 발매가격도 싸지않은 시점이라 그런 호환되는

손들이나 무기들이 아쉽긴 합니다.

 

 

 옆얼굴 상세사진입니다. 버스트나 스테츄 같은거에 비교는 못하겠지만 디테일이 오밀조밀 들어가 있고 특히 모발의 표현이나 피부

질감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하스브로도, 6인치도 점점 발전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

 

 

 뒷모습입니다. 단촐하지만 조끼의 디테일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캐릭터 자체가 튀는 복장을 입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려한

캐릭터도 아니라 무난한 느낌을 줍니다.

 

 디테일 자체가 볼게 많은데 저 작은 조끼에 질감도 잘 살렸고 박음질 표현도 꼼꼼하게 해 주었더라구요~!

 

 

 좀 더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옷주름도 아주 좋고 기본색에 흘려넣듯 웨더링한 도색도 밋밋한 느낌을 지워줘서 참 좋은거같아요~!

조끼만큼은 정말 만점입니다~!!:)

 

 

 엉덩이 쪽으로 홀스터가 이어집니다. 엉덩이는 많이 쓰는 방식으로 다리가 뒤로 굽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힙라인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보는면에선 좋은거 같습니다. 장난감 사진찍으면서 요가동작을 하는건 드문 경우라 제 입장에선 이편이 낫긴한데, 사람

마다 가지고 노는 방법은 다르니까 이런걸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꺼 같네요.

 

 

 관절을 구부려 봤습니다. 직립도 잘되고 가동성도 좋은 편입니다.

 

 

 하스브로 신조형에서 적극 사용되는 발목관절은 아무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발목관절 덕분에 다리를 벌려도 안전하게 땅을

딪을 수 있습니다. 그에반해 발가락관절이 없는건 많이 아쉬운데 마블레전드들도 발가락 관절을 없앴더라구요... 발가락 관절이 얼마나

중요한데 ㅜㅜㅜ...

 

 

 어깨또한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어 가동에 문제가 없습니다. 총은 보시다싶이 손과 아주 잘 맞게 쥐어지구요, 손가락에 관절은

없지만 약간의 연성이 있어 파손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

 

 

 바운티 헌터 그리도는 자바더 헛이 고용했지만 저희집에선 닥터둠이 고용했습니다 ^^^;;.. 토이비즈 황금기때 나온 닥터둠입니다.

지금도 아끼는 녀석인데요. 저런 발가락 관절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ㅅ;...

 

 사이즈는 6인치로 그리도와 닥터둠은 아주 잘 호환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 암살!!

 

 같은 사진인데 좀 우중충한 느낌이 들도록 뽀샵놀이좀 해봤지만 배경이 밋밋하고 사진이 걍 그래서 원하는효과는 못본거 같네요 ㅜㅜ

언제나 그렇지만 원하는 제품을 얻으면 편파적인 리뷰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

 

 

 굳이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지만, 따지자면 100점 만점에 못해도 90점은 넘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6인치로서의 사이즈도 합격

이고(말만 6인치라고 해놓고선 키가 미달인 제품들도 왕왕 있지요...) 깔끔한 패키지, 꽤나 좋아진 PVC질감, 평타 이상의 도색 그리고

아주아주 훌륭한 스컬핑에 앵간한 동작은 다 되는 관절 가동까지 그리도는 액션 피규어 로서의 장점을 모두 살린 양품임이 확실합니다.

 

 아까 이야기했지만, 굴곡이 전혀 없어보이는 다리의 경우엔 마른몸을 표현한거 같아 스타일상의 호불호가 있는거 같구요. 이건 취향

문제이니 문제될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발가락 관절이 없는건 움직임에 어느정도의 제약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이상한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ㅇㅁㅇ..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6인치 수집가 분들에겐 정말 이번 블랙 6인치 시리즈가 좋은 제품으로 남을꺼라 믿어 의심

치 않습니다^^^

 

 이 제품 말고도 다른 제품들도 보면 전반적으로 시리즈 자체 퀄리티는 좋은편인데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은 아닌지라 아쉬운

바입니다. 액션 피규어 자체가 전체적으로 가격상승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유통이 잘만 된다면 한국에서도 좀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텐데.. 국내 6인치 시장이 얼마나 좁은지 선뜻 국내 정발을 하지도 않을뿐더러 지금 하고 있는 마블레전드나 유니버스 제품군

또한 생각보단 지지부진 한거 같아 수집하는입자에선 걱정이기도 합니다.

 

 다분히 제 의견입니다만, 아직은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수집하는 취미에서도 유행과 주류가 있어 다양성이 깨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취미인만큼 취향을 탓할 순 없지만, 제품의 다양성이 보장될 수집가들의 이해도

필요할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