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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0세기

GI 유격대 _ 클린스윕 (GI JOE : Clean-Sweep)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신나고 즐거운 5월중에서도 어린이날이 그새 지났습니다. 아무개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어린이날만 되면 열심히 물건을 지르는 데요. 올해는 진짜 마음먹고 갖고싶었던것들 실컷 질렀습니다 :)

 

 물론 갖고싶은 물건을 전부 구입한건 아닙니다. 수집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무리 원없이 사더라도 갖고싶은건 계속 생겨

버리니까 말이지요^^^;;... 하물며 쓸데없이 너무 비싸져 버린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시리즈를 같이 구입 하느라고 좀 저렴하거나

적당한 가격의 물건은 구하질 못했고, 결국 고르고 골라서 몇가지를 챙겼습니다.

 

 클린 스윕은 1991년에 발매된 에코 워리어즈 시리즈중에 한명입니다. 지아이 유격대 세명, 코브라군단 세명 이렇게 여섯명 따로

발매를 했는데 제가 보통은 독특한 디자인과 헬멧을 착용한 코브라 군단쪽을 좋아하는데, 이 클린 스윕도 방호복이 이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되도록 풀악을 구매하는 중이라 악세사리는 풀이긴 한데, 생각보다 상태가 썩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문제가

없어보이지만요~~ 차근차근 이야길 해야 할꺼 같습니다.

 

 

 파일카드. 예전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는데 결국에는 있는게 좋으니 이젠 이베이서 뒤져볼땐 애써 파일카드가 있는것

부터 보고 있습니다 ^^^;;...

 

 안티 톡스 트루퍼 라는 별칭이 있는걸 보니 제독차량이랑 제독복을 입고 있나 봅니다. 복장의 팔다리쪽은 지저분한게 아니라 제독

중에 묻은 독소 같은걸 표현한거 같은데, 다른 에코시리즈 제품들도 보면 그런 독 같은 웨더링이 묻어있습니다.

 

 

 제독차량 입니다. 지아이 유격대의 루즈중에서도 상당히 큰 볼륨을 자랑합니다. 앉을 수 있는 자리정도만 있더라면 앵간한 비히클

정도는 되었을꺼 같습니다.

 

 

 도색은 단색이지만 스컬핑은 꽤나 디테일했는데, 반대편은 그렇게까지 디테일하진 않네요 ㅇㅁㅇ....

 

 

 보시다싶이 펌프와 물통이 있어서 물총처럼 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일종에 물총완구의 기능을 하는 것이지요.

 

 기왕 제독차량을 만들었으면 좀 앉는 자리 하나 만들어 주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그 외의 루즈로는 헬멧, 총, 백펙이 있습니다. 풀악세서리지만, 총의경우 손잡이는 손잡이 금에 맞춰서 부러질듯 말듯 위태롭게

붙어있구요, 헬멧의 끝부분은 조금 뜯어져 있습니다.

 

 

 꽤나 간지나는 캐릭터들이 있고 또 꽤나 멋진녀석들도 많고 생긴게 좀 못나도 마초스러운 애들이 참 많은데, 이 친구의 얼굴은

호전적인 면은 하나도 없고 푸근하기 까지 합니다^^^;; 슈퍼마리오와도 많이 닮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까만 부분이 보이나요? 도색이 까져있어서 네임펜으로 이래저래 그려주었습니다.

 

 

 한쪽 얼굴은 도색으로도 매울 수 없는 파여진 자국이 있는데, 그래도 네임팬으로 많이 수정 되서 보는데 무리는 없는거 같네요~ :)

 

 

 여러 각도에서 봐도 역시나 푸근한 인상을 하고 있습니다. :)

 

 

 처음 받았을때의 사진입니다. 보시는것처럼 도색이 많이 까져 있었습니다. 마치 '외과수술을 당한 느낌' 같아서 눈에 거슬렸거든요.

좀 무섭거나 강렬한 인상이 아니고 푸근한 인상이라 안타까워보이기까지(?) 했구요 ㅜㅜㅜ

 

 

 복장은 제독복같이 생기긴 했는데, 한편으론 환경미화원 복장 같기도 합니다 :) 몇일전에 출근길에서 찻길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치우시느라 찻길과 인도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빗자루질을 하시는 환경미화원 분을 보고 한편으론 감사했고 한편으론 제발 길에

쓰레기좀 그만 버렸음 싶었습니다.

 

 

 장구류에 각종 장구가 달려있습니다. 도색도 깔끔하게 분할이 잘 되어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스컬핑이 좀 둔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뒷모습입니다. 복잡한 모양의 튜브 스컬핑이 되어있습니다.

 

 의상은 확실히 옷주름이 잘 잡혀있습니다. 노란색 복장에 갈색 장화와 장갑도 잘 어울리구요 :)

 

 

 가까이서 본 얼굴입니다. 펜으로 쓱쓱 그린 자국이 선명합니다 ㅋㅋㅋ;;; 어차피 팔 마음이 있는것도 아니고, 빈티지한녀석이라

나름 잘 어울리기도 하고, 허접한 펜질이었지만 제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기도 해서 좋습니다~

 

 

 헬멧을 착용한 모습입니다. 헬멧 앞부분 찢어진게 눈에 확띕니다.

 

 

 모든 장비를 착용한 모습. 총은 마치 소염기를 달은 권총같이 생겼습니다. 백펙에는 특이하게 컴퓨터 같은 것이 달려 있어서

꽤나 멋들어지게 착용 됩니다.

 

 

 가동은 일반적인 빈티지 제품과 동일합니다. 헬멧을썼지만 연질이라 목을 움직이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장갑의 도색이 까여 있는데

독 뭍은거 같은 웨더링 덕분에 별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장구류를 전부 착용하면 확실히 간지납니다+_+ 머리같은 경우에도 순한 인상도 물론 매력이 있습니다만, 역시 헬멧이 있어야

멋들어지기도 하구요~ 백펙에 달려있는 저 컴퓨터 같은 정구류가 전 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_+

 

 

 

 

 에코 워리어 답게 음식물 쓰레기 청소도 척척 잘합니다 :)

 

 

 맨얼굴의 인상때문에 굳은 이미지 인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전투병과 보다는 시설병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독차량으로 제독하고

오염물을 수거하는 병과 말이지요 +_+

 

 독특한 의상도 물론 마음에 들지만, 커다란 제독차량만으로도 확실히 존재감이 있는 제품입니다. 백팩에 달려있는 컴퓨터 같은

저 물건도 포인트구요~ 그래서 그런지 되려 총을 안들고 있는게 전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가격도 꽤나 저렴했고, 구하기도

까다롭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상태가 조금 떨어진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때탄 물건 받아서 그만큼 아껴주길 바랍니다 :)

 

 올해 어린이날은 풍성하게 구매를 했는데 하나하나 천천히 블로그에 올려볼까 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한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었음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