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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0세기

gi joe - 서펜터, 에어 채리엇 ( SERPENTOR, Ccbra Emperor with AIR CHARIOT )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 5월도 벌써 중순을 접어들었습니다 ㅜㅜㅜ...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ㅅ; 이제 더워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 걱정됩니다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1986년도에 발매한 비히클 시리즈의 서펜터와 에어 채리엇입니다. 채리엇은 Chariot 즉 마차 입니다. 공중마차

니까 날아다니는 날틀이겠지요 :) 애어채리엇은 발음도 어렵고 쓰기도 기니 이하 날틀등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서팬터는 예전에 아무개가 한번 신조형으로 가지고 있던적이 있는데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팔았던 물건입니다. 구판으로 받

아보니 제 취향을 정확히 조준사격해서, 지금은 아주 잘 보이는곳에 전시해 두었습니다. 1986년에 첫 등장한 서펜터는 닥터 마인드

벤더와 데스트로가 죽은 정복자들의 DNA와 세포를 결합해 만든 일종의 개조인간인데, 나폴레옹의 천재성, 율리우스 케사르의

무자비함, 한니발의 대담함, 그리고 아틸라 훈의 철저함을 담아냈다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틸라 훈에게 무자비함을, 그리고

케사르에게 철저함을 가져왔다면 아무리 지아이 유격대원이라도 이미 지구는 서펜터의 것이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약점을(?) 만들

어 준것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

 

 

 

 제가 요즘 자주 들리는 지아이 유격대 카페에 장터에서 구매했습니다. 날틀과 서펜터, 단검, 머리판이 있고 빈 루즈로는 망토와

코브라가 있습니다. 망토와 코브라가 없는 제품을 구매해서 좀 아쉽습니다만, 상태가 상당히 좋아 그런 아쉬움을 상쇄 시키기엔

충분한 녀석이었습니다.

 

 

 서펜터의 에어 채리엇, 날틀 부터 구경 하고 갈까 합니다. 유격대원들 자체는 디자인이 여러가지로 바뀌고 신조형으로 리뉴얼 되서

나오는데, 비히클 만큼은 예전의 것을 거의 날것 그대로 가져다 쓰거나 혹은 약간만 바꾸는걸 보면 확실히 80년대에 생산 되었더라도

비히클의 퀄리티는 믿고 가도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 노란 날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금색 사출색을 그대로 사용한 비히클인데

코브라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옆모습입니다. 좀더 코브라의 얼굴 모양이 도두라지는 이미지 입니다. 금색의 바디에 검은색 장비들이 포인트를 잘 주는거 같고,

오래되었지만 별다른 유실이 없는 스티커 또한 요즘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 입니다.

 

 

 뒷모습입니다. 계기판과 발판은 스티커로 처리되어있습니다. 서서타는 날틀이라 좌석은 없습니다.

 

 

 코브라의 머리부분은 핸들과 연결 되어 있어서 핸들을 움직이면 머리도 같이 움직이는 간단한 기믹이 있습니다. 뱀같이 머리를 까딱

거리는 느낌을 잘 살린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됩니다~

 

 

 디테일함을 살리기 위한 위험표시 스티커들. 일본에선 건담 시리즈의 MSV 에서도 많이 활용했습니다.

 

 

 코브라 엠블럼은 코브라 엠파이어라 그런지 왕관을 쓰고 있네요 :)

 

 

 후미에 있는 펜은 돌리는 기믹이 있습니다. 돌릴 수 있는 레버는 아랫쪽에 있지요 :)

 

 

 발판과 계기판 접사입니다. 조악한 스티커로 처리되었지만 구판은 이런게 매력입니다 +_+// 요즘 나온 제품은 스컬핑으로 처리된거

같았는데 진작 그런 디테일업을 할 것이지 하스브로애들 좀 팔린다 싶은건 오래도록 디테일업을 안하고 그냥 출시하는 경향이 있더라

구요... 예전에 구매했던 타이파이터도 나온지 수십년이 지나고 복각도 많이 됬는데 근래 들어서야 콕 피트 부분 디테일업이 이루어

져서 좀 웃겼습니다 ㅋㅋ;;

 

 

 바닥 부분입니다. 좀 뭉툭하지만 나름 군데군데 패널라인과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위에 후두부 펜을 돌릴 수 있는 레버입니다. 팽이돌리듯이 돌리면 됩니다. :)

 

 

 서펜터 입니다. 제가 관련된 내용을 빠삭하게 알지못해서 구글링을 좀 해보니 코브라커맨더와는 옥신각신하는 사이인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브라 커맨더가 수장이었는데, 코브라 엠파이어라니요!! ㅜㅜㅜ... 보통은 같은 팀이지만 이익앞에선 싸우는걸 보면 마치

트랜스포머의 메카트론과 스타스크림을 보는거 같기도 했습니다.

 

 

 안쪽의 얼굴은 마치 동양인 같습니다. 정확히 동양인은 아니지만 인상이 동양인 같네요. 잘 안보이는 안쪽인데 나름 세밀하게 칠도

해주고 코나 입 스컬핑도 잘 해주었습니다. 생긴것도 딱봐도 코브라군단 스럽게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_+

 

 

 서펜터의 코브라 투구도 코브라의 얼굴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비늘 같은 재질도 그렇지만, 도색 분할도 여러부분으로 잘 해주었고,

전반적으로 '와 괜츈한데??~'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 디테일 이네요~!

 

 

 투구의 이빨은 상당히 도톰하고 큼직합니다. 요즘 나오는 건 좀 뾰족한 인상인데 이건 뭉툭하네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다치지

않기위한 배려같기도 합니다.

 

 

 찍다보니 먼지도 같이 찍혔네요 ^^^;;... 의상이 아주 화려합니다. 금색으로 된 의상인데 비늘 표현이 섬세하게 들어가 있어서

화려하고 고급져 보이기까지 합니다 :)

 

 

 하지만 그에반해 팔 상박 부분은 좀 밋밋한데요, 아마도 다른 있던 것들을 바리에이션으로 써서 그런건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지아이

뿐 아니라 많은 제품들이 기본 바디로 돌려쓰곤 하지요.

 

 

 왼손과 오른손의 호구가 디자인이 다릅니다. 한쪽은 일본의 사무라이갑옷같은 호구이고 한쪽은 코브라의 얼굴형상을 한 호구

이지요.

 

 

 보시다싶이 코브라의 송곳니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색이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표현 이지요.

 

 

 몸부분과 벨트 부분에는 뱀의 형상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비늘갑옷과 더불어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1980년대

라곤 하지만 오목조목 디자인이 잘 되어있고, 디테일도 우수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

 

 

 다시 몸쪽 디테일로 돌아가서 보면, 어깨쪽의 어깨뽕은 코브라가 또아리를 튼 모양으로 모양새는 상당히 좋으나 팔과 자꾸 맟물려서

불쾌한 소리를 내며 플라스틱이 갈리곤 합니다. 후에 나온 신조형은그래서 어깨뽕을 안쪽으로 밀어 넣었더라구요. 모양은 좋지만 관절

가동을 방해하고 관절을 망가트리는 요소가 되서 좀 안타깝습니다. 미관상으론 아주 보기가 좋지만요~

 

 

 다리의 디테일 입니다, 발 부분은 하이드로 바이퍼 처럼 덧버선 신은듯 몽톡한 모양입니다만, 역시나 뱀의 몸처럼 굴곡져 있습니다.

 

 다리쪽의 비닐표현은 몸쪽보다 더욱 깊고 많이 되어 있습니다.

 

 

 간지나는 뒷태 입니다 :) 화려한 비늘장식이 온몸에 휘감겨 있지요 +_+

 

 

 루즈인 단검과 머리받침(?) 입니다. 단검의경우 필요이상으로(?) 디테일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뭉툭한 단검이 아니고 세밀하게

조각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조그만한 사이즈에 단검을 이렇게까지 신경쓰다니... 역시 코브라 엠파이어 답네요 +_+

 

 

 루즈 결품제품을 사서 부족했던 망토와 코브라는 집에있던 밴딩 뱀과 자작 망토로 대체하였습니다. 밴딩 뱀은 예전에 구입한 스폰의

메두사 지팡이 입니다. 밴딩 피규어라 이리저리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망토는 오래된 수영복으로 제작 하였는데 망쳐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자세는 딱 구형 지아이 유격대 그대로 구요~ 단검이 그렇게 무거운 루즈는 아니여서 포즈잡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머리 받침이

상당히 큰데 나중에 나온 신조형은 머리 받침을 작게 만들었더라구요. 전 이쪽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_+>>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어깨부분은 너무 많이 들면 서로간에 마찰로 마모가 생기는거 같아서 (마모도 마모디만 으드득 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라도 더 안움직이는거 같아요 ^^^;;...) 팔을 많이 들어올리지 않았습니다.

 

 코브라가 아니라 완전 식인 아나콘다 수준이지만, 나름 잘 어울려서 뱀은 앞으로도 같이 두기로 했습니다.

 

 

 뛰어서 탑승하는 모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ㅜㅜㅜ.. 발에는 다들 구멍이 있고, 이 날틀에도 요철이 있어 팔을 다 때더라도 세우는

건 이상이 없습니다.

 

 

 

 망토는 수영복 제질로 만들어서 좀 더 말리는 편이긴 한데, 모양잡을때는 되려 편해서 차라리 잘됬구나 싶었습니다. 원래는 초록색

망토인데 검은색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서 미리 소장하고 있던 닥터 마인드밴더의 망토를 본떠 만들었지요.

 

 설정상 서펱너도 닥터 마인드 벤더에 의해 탄생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녀석도 망토를 닥터 마인드 밴더에게 이어 받은 편이 되는

거네요^^^

 

 

 액션 스탠드를 집을만한 구멍은 있긴 했지만, 액션 스텐드의 집개가 그만큼 지탱을 해주지 못해 고무줄로 더 엮어놨습니다. 아직까진

장식장에 이 자세로 잘 있더라구요 ~ :)

 

 

 간만에 장터로 구입을 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런 녀석을 집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도 물론이거니와, 완구로서의 비히클도 매력적

입니다. 핸들에 머리를 달아서 움직이는건 꽤 재미난 기믹 같은데요, 그 당시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빈티지를 모으는 이유중에 하나가 옛날의 향수인데, 요즘처럼 자로 잰듯 칼같은 디자인과 살벌한 디테일의 물건은 너무 완벽해서

되려 이질감이 드나봅니다. 이렇게 좀 헐렁하고 때론 순박해 보이기까지한 녀석이 마음에 드니까요 :) 악당이라고 하기엔 정의롭게

생긴 얼굴은 그나마 코브라 가면으로 가려져서 악당 스럽게 나왔습니다. 날틀인 애어 채리엇은 좀 허술하지만 패널라인도 들어가

있고 식완스러운 금색 사출색도 나름 고급진 느낌이 장점이라고 봅니다. 따로 태엽을 감거나하는 기믹은 없지만 소소하게 펜을

돌리거나 하는 기믹도 있고 안정적으로 탑승도 가능해서 좋은거 같구요~

 

 악세사리가 빠진 결품을 모은건 처음이지만 (안테나 빠진 마고트 드라이버가 사실 처음이지만, 안테나 한개 정도는 신경 쓰이지도

않고 전 없는게 더 깔끔해서 좋아서 그런지 루즈 결품이라고 생각치 않게 되더라구요.)  굉장히 마음에 드는 구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잘 소장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