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비즈 : 반지의 제왕 사우론 ( Toy biz : The Lord of the Rings Sauron )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2011년이 정말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시간이 놀랍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2002년도에 토이비즈에서 발매한 반지의 제왕의 말 그대로 제왕 '사우론'

입니다.


 10인치가 넘는 육중한 덩치에 꽤나 섬세한 디테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입니다. 덕분에

여러 합본팩에 우려먹기로 나왔었지만, 역시나 월드컵이 한창이던 그 시절에 우리나라의

액션 피규어 역사는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합본류는 한국에서 많이 못 본듯 합니다.

 어정쩡하게 세워놓고 찍었네요.. 얼큰이 사우론의 전체 샷입니다. 한참 토이비즈 마블 레전드

와 반지의 제왕 찍어낼 때이니 전성기의 제품이라고 아니 말할 수가 없습니다 ㅜㅜㅜ

그립네요 그 시절이 ㅜㅜㅜ...


 요즘 티스토리를 하면서 많이 느꼈는데요.. 점점 속도가 팍팍 주는거 같습니다. 사진이 한두

장도 아니고 여러장이 올라가니 저도 더보기 기능으로 일단 한숨 쉬고 움직이는 블로그를 만

들어 볼까 합니다. 찾아주시는 분들 께서 어느것이 더 편하실지는 모르겠네요 ㅇㅁㅇ;

 헤드 접사 입니다. 제 카메라는 요즘 나오는 핸드폰보다 화소가 높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접사라고 기능이 있어서 어느정도 가까이 찍는것을 허락해주니 여간 좋지 않을수 없네요.

 섬세한 문양이 일품입니다. 머리가 상당히 크지만... 또 딴에 보면 크다고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자세를 잡거나 하면 사실 머리가 그렇게 커보여서 어색하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샤우론의 메이스 입니다. 후아버렸네요... 삶은 물에 담궜다 빼거나 혹은 드라이기로 열을 가

하면 다시 물렁해지면서 좋아집니다만... 귀챠니즘은 어쩔 수 없습니다 ㅜㅜㅜ... 나중에 루즈

들 휜것, 틀어진것 다 모아서 한꺼번에 삶기라도 해야 겠습니다^^^;;

 손잡이 디테일도 좋구요, 신경쓴 흔적이 많습니다.

 갑옷의 디테일. 아주 세밀하다고는 말 할수 없습니다만, 소량생산하는 스테츄가 아닌이상

이 정도 디테일은 극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웨더링도 적절히 되어있고, 문양또한 섬세

합니다. 


 일전에 (지금도 개 버릇 남 못준다지만요 ㅡㅡㅡ;;) 모 카페에 아무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 계셨는데.. 뭐 그리 돈이 많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테츄 좀 모으신다고 액션피규어

는 상당히 평가절하 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공분을 사기도 했었는데... 모든 제품은 나름의

장단점도 있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가 모으는 '것' 들을 '장난감' 이라고

부르는것도 어찌보면 친근하게 느끼기 위함과 공산품의 매력을 느낄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네요. 그만큼 저는 제 제품들이 '각자의 매력' 이 있으면서 놀이기능도 '충실한' 제품이라 생

각 합니다~^^^ 아아 디테일 예기하다가 갑자기 말이 삼천포로 흘렀네요^^^;; 아무개식 삼천포

러쉬 입니다 ㅜㅜㅜ...

 체인 메일의 디테일입니다. 훌륭하네요 +_+ 뒤에 보이는 다리 갑주도 아주 좋습니다.

 제가 이 제품에서 딱 한가지 느끼는 단점인 다리 부분입니다. 분명 갑옷덕에 안보이는 골반에

자유관절을 심어준 것 까지는 참 고마운데.. 다리에 컷관절이 단 한개도 없어 발이 거의 11자

를 유지합니다 ㅜㅜㅜ.. 자세 잡는데 상당한 제약 입니다 ㅜㅜㅜ... 발에 들어간 볼관절, 발목,

종아리, 허벅지 그중에 단 한개만 있어도 충분했을 컷 관절이 말입니다 ㅜㅜㅜ...

 옆모습 입니다. 옆에서만 봐도 머리가 대두라는 느낌이 많이 줄어듭니다^^^;;

옆에서 보니 이제부터 어깨 갑옷이 눈에 확띄기 시작합니다 +-+

 어깨갑옷도 상당히 디테일 합니다. 팔부분에 망토와 연결되는 고무줄은 별로이긴 하지만,

심각하게 눈에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망토는 아무게가 그닥 맘에 들어하지 않는 천 제질입니다. 그래도 링레이스 때처럼 심하게 

후적거리지 않으니 다행이네요^^^;;   

 앞부분보다 더 맘에 드는 뒷통수 입니다 +_+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실루엣 입니다.

 제가 쥐고 있는 즈음에 버튼이 있는데요, 그걸 누르면 사우론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눈이

깜빡 거리는지 테스트는 안해 봤습니다 ㅜㅜㅜ..

:
:
쓰다가 함 눌러보니 잘 나오네요 소리도 잘 나고 눈도 잘 깜빡 거리구요... ㅋㅋㅋㅋ

볼륨이 좀 큽니다...

 뒤쪽이라고 디테일 신경 안쓴 제품들도 많은데 이 제품은 뒷면도 신경 많이 써주었습니다.

다시봐도 야박하네요.. 컷관절 하나만 좀 넣어주지 ㅜㅜㅜ...

 다시봐도 좋은 쇠사슬 갑옷 디테일.

 절대반지는 이제 세월에 색이 다 바랬습니다 ㅜㅜㅜ... 금색으로 다시 제도색 하고 싶네요.

 6인치 제품과 사이즈 비교알려고 캡틴 아메리카를 올려봤습니다.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다리쪽에 컷관절 하나만 더 있었다면 정말 완벽해요! 에 거의 가까웠을텐데요 ㅜㅜㅜ..

하지만 그래도 명작은 명작 입니다.

 메이스를 들고 찍어봤습니다. 손이 (혹은 얼굴이) 촛점을 잃는 사진은 아무개 단골 사진

이지요 ㅡㅡㅡ;;... 전체적인 색상이 일정해서 가지런한 기분인데, 토이비즈쪽에서 스컬핑

과 도색도 잘 해주어서 보기에 좋은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이 완벽한 제품이라고는 말 할수 없겠습니다만, 토이비즈의 장난감 제작 노하우,

스컬핑, 페인팅, 기믹까지 여러모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준 제품이었습니다. 골반과 어깨는

갑옷덕에 안보여서 자유관절을 심어도 티가 나지 않고, 일정한 톤의 디자인 덕분에 디테일한

문양들이 더욱 눈에 띄게 나왔습니다. 다리쪽에 컷관절이 아쉽긴 하지만, 명불허전의 좋은

제품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전부터 생각 많이한 제품인데 선뜻 양도해준 혁군에게 감사의 인사 드려요 :-)*

토이비즈의 제품을 지금은 만나 볼 수 없지만, 액션 피규어와 기믹에 충실한 제품을 많이

뽑아준 노하우를 잘 살려서 다시금 좋은 제품으로 만났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