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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하스브로 - 마블 레전드 발키리 (MARVEL LEGENDS VALKYRIE )

 안녕하세요 .아무갭니다~ 예비군 훈련도 끝나고 겸사겸사 찍어놓은 사진 올려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하스브로에서 나온 투팩 시리즈의 '발키리' 입니다. 투팩 시리즈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페이스 오프 이후로는 가물가물 합니다 -페이스 오프 자체도 투팩의 개념입니다만-

투팩 예기가 너무 앞선듯한데 간단히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마블이 한참 '토이비즈' 에서 장난

감이 나오던 시절, 끝물에 '페이스 오프' 라는 시리즈를 만듭니다. 히어로와 빌런의 대립구도로

나오는 시리즈인데 바리에이션으로 가면을 벗거나 복장을 달리해서 같은 캐릭터가 두세트로

나왔었습니다. 그러다가 마블 판권이 하스브로로 넘어가면서 하스브로에서 캐릭터 둘을 집어

넣는 투팩의 개념으로 나오는건 맞는데 거기에 추가 헤드를 넣어서 '페이스 오프' 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오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대립구도로 피규어 두 개를 넣었던 것이 어찌저찌 짝을

맞추어 넣게 되었고, 그러다가 추가 헤드 없이 투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말이 이렇게나 길어졌네요^^^;; 사실 별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번 제품은 마블레전드 정규

시리즈로 발매한것중에 앙코르를 원하는 제품 몇가지를 골라서 투팩으로 나온 시리즈 입니다.

그런것이 중고장터에 이녀석만 따로 나오게 되었고 (같이 들어있던 제품은 헐크로 상당히 

인기가 있고 육중한 느낌의 헐크 입니다.) 저는 전부터 갖고싶었던 차에 저렴하게 구입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언제나 그렇지만..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제품은 사진을 상당히 많이 찍습니다 ㅋㅋㅋㅋ   



 박스는 너무 커서 바로 버렸습니다 ㅜㅜㅜ 회사에서 수령한 제품이었거든요 ㅇㅁㅇ;;

발키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 인데요, 어벤져스 부터 등장 했다고 하네요.

 '발키리' 라는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토르(THOR)와 같은 아스가르드의 반신녀(女)

입니다. 북구 신화에서는 전투에서 죽은 전사자들을 아스가르드로 인도하는 처녀들 이라고 합

니다. 발키리는 그런 여러 발키리중에서 가장 강력핟고 하네요. 발키리는 특정한 이름이 아닌

'직업' 정도로 따질 수 있기 때문에 본명인 브룬힐데(BRUNNHILDE) 로 불러지는게 맞겠요.

 브룬힐데, 발키리..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모티브를 상당히 많이 따온 정도가 아니라 완전

크로스 오버가 된 것 같습니다~^^^


 하스브로 제품을 그다지 믿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제품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_+ 후기 마블

레전드에 충실한 바디라인과 관절(하긴 레전드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니 똑같겠군요^^^;;) 그리

고 상당히 상큼한 페이스(?) 가 인상적입니다. 물론 일본 미소녀 제품 보다야 이쁘다고 단언 할

수 없지만.. 하스브로에서 처음으로 마블 레전드 시리즈를 발매 할때 '엠마 프로스트' 의 그 경악

할 페이스에 비교하면.. 토이비즈 시절의 여성 얼굴들보다도 괞챦게 나왔다고 생각 됩니다.



 루즈 입니다. 창과 검 두 가지 인데요. 사진이 영 잘 안나왔네요 ㅜㅜㅜ... 이건 카메라 탓 만은

아닙니다 ㅜㅜㅜ...


 금수의 머리가 달린 검. 단촐한 색감에 비해 디테일이 아주 후지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색상에

신경 썼더라면 상당히 멋진 아이템이었을꺼 같근여~ 하스브로가 어린이 완구를 많이 만드는 

회사인지라.. 이정도 디테일이면 넘어가 주는 편이 되어버렸습니다^^^;  


 창 끝 입니다. 무기나 코스튬이 원작에 아주 충실하게 나와줘서 마음에 듭니다 +_+


 정면 입니다. 항상 제가 사진을 찍으면 실물보다는 못나오는거 같네요 ㅜㅜㅜ 머리가 앞으로

묶인 머리이고, 어느정도 휘어지기 때문에 머리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옆모습 입니다. 색 분할은 나름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팔 부분 같은 경우에는 그라데이션도

어느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완벽하다, 훌륭하다' 까지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몸매 좋게

잘 나와 주었습니다.


 망토는 종아리 중간 정도까지 늘어져 있습니다. 망토같은 경우는 큰 주름 외에 밋밋합니다.

나름 표현을 할려고 노력 했겠지만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우긴 힘드네요^^^;;


 망토 달린 제품이야 물론 많겠지만 항상 이렇게 도색이 까지거나 금세 오염되는것이 스트레스

입니다. 어느세 또 이렇게 모서리가 허옇게 나갔네요 ㅜㅜㅜ...


 옆모습도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지 촛점이 딱 맞는게 하나 없더라구요

ㅇㅁㅇ 머리카락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 드렸다 싶이 위치나 모양이 몸에 걸리적 거리는 구조

가 아닌 지라 상당히 잘 움직입니다. 


 망토는 이렇게 분리가 가능 합니다. 역시 망토는 분리되야 제맛! 저는 제품들을 보통 꼬깃꼬깃

세워두는 편인지라 망토가 없으면 여러모로 편합니다.


 망토를 제거했습니다. 간단하니 좋습니다. 의상같은 경우는 오리지널 코스튬을 아주 잘 살려줬

습니다. 가슴의 금속 부분이나 벨트의 디테일도 나름 잘 들어갔습니다.


 뒷모습 입니다. 별 다른 텍스쳐가 없어 단순한 기분입니다. 뭐 깔끔하긴 합니다만^^^;; 망토를

제거해서 엉덩이나 허벅지, 등 부분 등 안보이는 부분까지 잘 보입니다. 여기서는 잘 안보입니

다만, 등이나 엉덩이쪽 의상 부분 주름이 잔잔하게 있습니다.


등 부분 입니다. 몸에 붙은 어깨의 경우에는 검은색 본색에 살색도료로 표현을 하였는데요, 색

차이도 나고 옥에 틔라고 생각 되는 부분입니다 ㅜㅜㅜ. MG 처럼 색 분할을해서 조랩을 했더라

면 깔끔하고 내구성 있게 되었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등쪽의 경우 복부 관절이 거의 허리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관절면이 안보이는 디테일상의 장점

이 있습니다만, 그만큼 허리를 뒤로 재끼는 동작이 약해지는 단점이 조금 있습니다. 물론 허리를

활처럼 휘게 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고, 등 부분 디테일이 나아지는 것

이니 차라리 이편이 좋은거 같습니다.


 망토 끼는 부분은 액션 베이스를 활용 할 수 있을지 싶은데.. 집에 액션 베이스 같은것이 없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냥 망토 없이 허전한 구멍일 뿐 입니다 ㅜㅜㅜ


 보시다싶이 앞쪽은 가슴 아래에서 바로 관절이 시작 됩니다. 어깨의 경우 사진과 같이 올라갑

니다. 팔을 들어올리니 옆라인 과 벨트등의 디테일이 잘 보이네요.


 아래에서 본 얼굴 입니다. 털선이 뾰족한 편인데요, 반사광이 있는 부분은 사출라인이 커서

반사광이 또렷해 보입니다.. ㅋㅋㅋ (사실 그냥 사출라인이 큰거 단지 그 뿐입니다.)



 상반신 디테일 입니다. 라인이 깁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조형이 되어있습니다만, 사실 제 눈이

까막한지 실제로 보면 이렇게 사출라인이나 두루뭉실한 디테일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손 부분이 상당히 잘 만들어 졌습니다. 중수골과 중수골두 (주먹쥐면 튀어나오는 뼈) 부분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데 제가 바보같이 평면적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ㅋ;; 스컬핑의 경우

에는 하스브로도 상당히 발전 한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유니버스 시리즈 보면서 갤럭투스같이

거대한 제품을 만드는데도 스컬핑은 결코 뒤지지 않더라구요.


 여기에 뒷받침할만한 도색의 완성도와 전체적인 마무리만 잘 하면 하스브로 제품들도 상당히

귀한 대접을 받을텐데 말이지요 ㅜㅜㅜ...


 신발 디테일 입니다. 원작에서 차용했지만 고무신처럼 밋밋한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ㅜㅜㅜ...


 가장 마음에 안드는 칼집 입니다 ㅡㅡㅡ;; 이건 뭐 칼집이면서 칼이 안들어갑니다. 아니 들어갈

생각조차 없이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아예 구멍이 뚫려 있지 않지요; 예전 토이비즈에서 나온

바론제모의 경우 총이 총집하고 같이 사출되어 빠지지 않는 구조였다면, 이 칼집은 칼을 넣을

수 없는 칼집이었습니다 ㅜㅜㅜ...


 여기저기 찍어봐서 이제 몸을 조금 움직여 봤습니다. 다리 관절의 경우 회전식 볼관절이 아니라

디테일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움직임에 제약이 있어 조금 큭이하게 다리를 구부려야 합니

다. 허벅지를 거의 90도 틀어야 앞, 뒤로 다리가 구부려 집니다. 관절끝은 일반 볼관절 처럼 되어

있지만 컷관절을 따로 심지 않아서 관절의 위치를 바꿀때 생기는 문제로, 일단 다리 모양이 일정

하고 티가 심하게 안나긴 합니다만.. 약간 재밌다랄까요^^^? 허술한 맛이 나네요~ㅋㅋ 그래도

이리저리 움직이는데는 큰 문제 없고, 여러 액션 피규어에 비해 움직임이 좋은 편입니다. 


 두 손으로 뒤는것이 훨씬 안정적인 창. 아.. 물론 창은 두 손으로 드는게 안정적 이겠군요 ㅇㅇ..


 검을 쥐었을 때 입니다. 무릎 관절의 경우 토이비즈나, 일본 액션피겨 제품들이 주로 쓰던 3단

관절은 아닙니다. 그래서 구부릴 때 무릎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합니다만, 3단 관절에서 가끔 

보이는 내구성 문제는 없을것 같아 안심입니다. 토이비즈의 레전드리 히어로 시리즈 제품은

벌써 무릎 관절이 한쪽으로 쏠리기 시작 했습니다. 심지가 되는 중앙의 관절 편이 제품 자체의

무게를 못이겨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의도한바가 아닌거 같습니다만, 양손으로 어떻게든 칼을 쥘 수 있습니다.  


 카메라 설정을 잘못했는지 노이즈가 상당히 많아 졌습니다 ㅜㅜㅜ...




 상대가 없어 보여 아무개가 그렇게나 아낀다는 히맨의 악당 스켈터 (Skerector) 를 세워 보았

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멋지긴 한데... 못본사이에 때가 많이 꼈더라구요 ㅜㅜㅜ... 속상해서

저렴하게나마 장식장 할 수 있는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그 문제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텔의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 클래식 시리즈가 하스브로 제품군보다 원래 큽니다. 게다가 옜날

느낌 다분하게 살려 줄려는지 덩어리감 있게 몽글몽글 볼륨감있게 만들어 졌기 때문에 내구성

은 마텔 제품이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각자간에 장단은 있습니다만 전 둘이 잘 어울려 보이네요

색 분할도 심플하고 단색 계열들이라 그런걸까요 'ㅁ'/?


 저렴하게 구입해서 크게 만족하고 사진도 다른 제품들 질투 살 정도로 많이 찍었습니다.

잘 나온 각도도 아니고 잘 나온 사진도 아닙니다만.. 그나마 안흔들려서 올려봅니다 ㅜㅜㅜ


 요번에 책장을 정리하면서 가장 선두에 세워둔 제품이기도 한 발키리 였습니다. 토이비즈 시절

보다 심플해 졌지만 원작의 맛을 충분히 살려주는 거 같아 하스브로 제품군에 관해서 다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소장하게 된 클래식 버젼의 저거너트 같은 경우에는 조금 원작하고도

애매한 느낌이었다면, 발키리의 경우는 코스튬, 색상, 외형적 몸매 등 여러 부분 스팟을 잘 살려

주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걸리는 부실한 마무리와 잦은 원색 사용, 밋밋한 디테일은 하스브로 제품의 '특징'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조금만 더 신경써서 더욱 멋진 제품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사진 찍으면서 확실히 제가 가진 제품들이 색이 변색이 되거나 혹은 이물에 의해 오염되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걱정반 위축반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참에 장식장으로 쓸만한

것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데 다가오는 주말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5월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