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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하스브로 - 스타워즈 타이 파이터 2003 (Hasbro - Imperial TIE Fighter)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리뷰는 정말 오랜만에 쓰는거 같네요~ 조금 어색한 감 마저 드는 기분 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아무개가 장난감을 좋아했습니다. (피규어라는 말을 보통 많이들 쓰시는데.. 전 그냥 장난감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에선 피규어를 장난감으로 통칭하며 전혀 네버 비하의 의도는 없음을 다시한번 알려

드립니다~ +_+) 지. 아이 유격대부터 시작해서 달걀로 변하는 공룡, 건담 조립식까지... 이런저런 장난감을 좋아

했는데, 그 어린시절부터 가장 갖고싶었던 것중에, 그리고 단 한번도 갖지 못했던 것 중에 하나가 '탈것' 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장난감을 이래저래 수집하면서도 비히클에 대한 애절함은 계속 이어져 나갔었습니다. 물로 가장

갖고 싶었던건 '타이 파이터' 였죠~!! 디테일은 그냥 저냥 인걸 알지만 그 동그란 구체와 양쪽에 육각의 날개가

달린 특이한 디자인부터 간지가 좔좔나는 악당의 비행기 였으니까요!! :) 예나지금이나 주인공보단 악당을 더 좋아

하는 취향도 여전합니다.. ㅋㅋㅋ

 

 자주 가는 쇼핑몰의 위탁란에 올라왔을때는 진짜 아무런 망설임 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3.75인치를 모으다가 정리하다가

다시 모으다가 다시 정리한지 그래봤자 몇개월인데... 다시 3.75인치 입니다.

 

아무개가 이사를 와서 아직 사진찍을 만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임시로 배경을 만들어서 찍으니 양해 바랍니다 ㅇㅁㅇ

 

 

  박스 사진입니다. 타이 파이터는 예전 케너사 ( Kenner ) 가 스타워즈 제품을 만들던 70년대 부터 금형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후에 하스브로로 옮겨서도 변함이 없다가 비교적 최근에 리몰딩을 해서 디테일이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파란색 육각 박스는 상당히 큽니다. 12인치 제품을 담을만한 사이즈인데, 3.75인치 이지만 비히클이기때문에 사이즈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루즈라고 해야 맞을지 모르겠지만, 파일럿이 동봉되어있습니다. 아무개가 그렇게 갖고싶어하던 타이파이터 조종사를 드디어 하나

장만하게 되었군요 !! :) 

 

 

 스타워즈 시리즈는 4,5,6탄을 먼저 만들고 대단한 인기를 끌던 다스베이더의 어린시절을 1,2,3으로 엮어서 후에 상영한것은

많은분들이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1,2,3탄의 것들이 더 세련되기도 한데, 많은 팬분들은 (저를포함) 예전 디자인

을 좋아라 하십니다. 클론 트루퍼 보다는 스톰 트루퍼를 좋아하는게 특유의 :(  <-- 요런 표정의 투구가 멋들어져서 인데요,

검은 파일럿 슈트에 :(  <-- 요런 표정이 인상적이면서 얼굴에 튜브도 달린 기괴한(?) 모습은 꽤나 어린 시절 부터 아무개의

마음을 앗아갔었습니다 +_+//

 

 스타워즈 블랙의 6인치 시리즈 중에서도 나오면 하나 장만하고 싶어요~+_+ 

 

 

 박스는 안의 내용이 잘 보이도록 블리스터 제질 필름과 프레임형 박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집에선 앵간한 제품은 개봉 후

재활용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그리고 많이 갖고 싶었던 녀석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박스 사진을 남겨 두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제활용 센터 혹은 고물상에서 잘 정리되어 다른 모습으로 제활용 되길 기다리고 있겠지요 ㅋㅋㅋ

 

 박스 패키징이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가 아니어서 부피가 더 커져 버렸지만, 날개를 분리하여 포장했던 옜날 방식에 비해 제품

자체를 완전한 모습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 + 파일럿도 확인이 가능하게 ) 해 놓음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어필 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박스 옆면은 커다란 타이파이터의 날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근 3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여러 버젼으로 출시 된 제품임에도

디테일이 좋아지지 않은것은 많은 리뷰어들에게 표적이 되었었습니다만, 이 날개만큼은 유독 디테일이 많이 좋아져서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박스 뒷면은 어김없이 제품의 간략한 설명과 자매품의 광고입니다. 제품의 설명과 다른 제품의 광고. 이건 동서를 막론하고

패키징 디자인의 변함없는 룰인거 같습니다. 방식과 양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육각 형태의 독특한 패키징은 박스를 쌓아두거나 할때 부피도 크고 규격적이지도 안아서 좀 성가셨겠지만 결론적으론 제품의

특성을 잘 살려준 패키징이 아닐까 합니다. 기왕 육각형으로 만들었으니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겠다고 이야기 하듯이 여러곳에

투명필름을 붙여서 내용물이 최대한 잘 보이게 한것도 좋았구요. 지금은 다시 이전의 네모난 박스로 회귀한거 같지만, 나름

신선한 시도라고 봅니다.

 

.... 물론 그래봤자 저희집에선 재활용 쓰레기...

 

 

 사실 리뷰전에 너무 궁금해서 이정도는 뜯어봤었습니다. 처음에는 날개가 반겨주는데요, 살벌한 디테일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교해도 몰드가 풍부하고 디테일을 살렸다는 느낌이 듭니다.크기는 대략 8~9인치 정도 될꺼 같구요 그정도 크기에 비교하면

(하물며 2003년도에..) 이만하면 선방했다고 봅니다.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꽤나 멋들어진 배경지 안에 쌓여있습니다. 완충의 역할도 충분히 했으리라 생각 됩니다~. 타이파이터의

색은 원래 무채색에 가까운 회색에서 흰색사이에 살작 푸르스름한.....(...) 색인데 하늘색에 가깝게 표현 했습니다. 이 색의 경우

시즌별로 다른거 같은데요, 초기 케너 제품의 경우 70년대에는 흰색, 80년대 초에는 회색과 파란색을 주로 썼고, 고동색도 있다

가 하스브로에서 찍을때 다시 파란색에서 지금은 예전 케너사보단 세련된 흰색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이 제품은 2003년도에 만든 제품으로 나온지는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타이파이터를 제작한지는 거의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 제품인지라 그래도 어느정도 업그레이드 된 버전 입니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라고 하기에 계속 변하지 않는 스티커 콕피트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네요... 후에는 몰드로 다시 나와 주었

지만 이부분은 너무 아쉬운 부분 입니다.

 

 

 아주 간단한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딱히 뭐라고 표현 할 게 없네요 ^^^;;... 예전에 샀던 갤럭투스도 이정도의 설명서는

있었습니다.

 

 

고무 벤딩의 경우 콕피트 커버를 고정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인지 이미 다 해지고 튿어져 있더라구요..

 

 

 잘생긴 파일럿의 접사 +_+!!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낼름 블로그 메인 사진으로 바꿨습니다. 기존 서브제로는 꽤나 오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3.75인치에게 밀렸네요 ^^^;;... 광빨이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스티커로 된 콕피트 말고도 설정과 다르게 열리는 희안한 커버도 단점중에 하나입니다. 양쪽

으로 열리는건 그렇다 쳐도 접합선이 남고 딱 맞물리기는 힘들다보니 원치않는 모양이 나와버립니다.. ㅜㅜㅜ...

 

 초기 케너 제품에서 몰드가 조금씩 추가된듯한 디테일 업이라 최대한 기존제품을 그대로 살리려다가 디테일을 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ㅜㅜㅜ..

 

 

 박스 안쪽 일러스트가 예뻐서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은데 조종사의 블리스터 팩이 붙어 있더라구요 ... ㅇㅁㅇ''

 

 

 

 하지만 의외로 자국이 별로 남지 않게 접착식이 아닌 끼우기 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은근 있었나 봅니다... :) 저희집 주력인 6인치 제품들은 조금 힘들겠지만 적당히 작은 녀석들은 여기다가 찍을 수 있을꺼 같

습니다 ^^^

 

 

 전체 샷입니다. 이래저래 불만을 늘어놓았지만 아주아주아주 맘에 듭니다~ +_+ 2010년엔가 나온 신형이 갖고싶긴 한데.. 그걸

구한다고 해도 이녀석을 버릴 순 없을꺼 같아요~ ^.^

 

 가장 맘에 안든 부분중에 하나였던 양쪽으로 열리는 콕피트 커버도 생각보다 눈에 띄지는 않고, 스티커 콕피트 부분도 멀리서 보면

나름 그럴싸 해 보입니다 ㅇㅁㅇ;;

 

 

 타이파이터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를 차지하는 원통형 바디 부분과 각이진 전면부 입니다. 바디 디테일은 뭉뚝한 감이

있지만, 전면부는 꽤 디테일합니다~

 

 

 그리고 타이파이터의 또다른 가장 큰 특징인 육각의 날개( 사실 타이파이터는 날개와 바디가 전부라면 전부죠...)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극 초반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에서 많이 발전한거 같습니다.

 

 

 무기인 레이저 캐논은 빨간색으로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영화의 살벌한 몰드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어느정도 몰드가 있었음

하는 바램은 좀 있습니다... 

 

 역시나 옜날 제품을 최대한 살려서 제작해서 그랬을꺼라 생각되는 부분 입니다 ㅇㅁㅇ

 

 

 날개 접합부 입니다. 설명서 대로 위쪽에 튀어나온 경사 부분이 버튼인데 흡사 어린시절 조립했던 장난감이 들고 있는 플라스틱

총과 같은 구조일꺼 같습니다. 요컨데 버튼안의 요철부위가 스프링을 당긴 상태에서 잡아주다가 버튼을 누르면 요철이 빠져

장전된 총알을 발사하는겁니다 +_+

 

옜날 제품 치고는 성의 있는 구성이긴 합니다만, 덩어리진 디테일은 심심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저 부분이 버튼 부분 입니다. 물론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따로 떨어뜨려서 제작을 하니 되려 입체감도 살고

제품 구성이 풍부해진 느낌이 듭니다. 별거 아닌부분 같지만, 눈에 띄는 정도니 주변이 좀 밋밋하긴 한가 봅니다 ^^^;;...

 

 덩치 자체가 커서 디테일을 많이 파기가 힘들었을것도 같네요. 여튼 디자인 자체는 참 예쁩니다~ :)

 

 

 날개와 본체를 분리 해 보았습니다. 날개는 앵간한 만화책 단행본 만합니다.

 

 

 보시다싶이 심지 안에는 커다란 스프링이 달려 있습니다. 옜날 제품 같지 않게 녹이 안슬게 잘 처리 되었다고 믿고있습니다만

녹이 슨다면 꽤나 속상할꺼 같습니다 ㅜㅜㅜ...

 

 

 아랫쪽 입니다. 의외로 피스 접합부가 나왔습니다. 피스로 접합을 했다면 분해도 가능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모를 개조나

디테일 업 시에 참고 할만한 사항인데요,

 

 찍다가 발견한건데 레이져 캐논의 양쪽이 조금 다르다는 겁니다. 아마도 몰드가 한쪽이 조금 함몰 된거 같습니다 ㅇㅁㅇ;;

 

 아랫쪽에 판 디테일은 무난 합니다. 아까부터 몰드 타령을 하지만 사실 아무개는 몰드 떡칠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딱

요정도에서 조금 더(?) 복잡한 수준이면 OK 입니다~ ^^^;;

 

 

 빨간 도색이 마음에 듭니다~ :) 나이가 들수록 원색의 알록달록한 것이 예뻐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반짝반짝 빛나고 뭔가

기믹이 추가된 것들도요 ㅋㅋㅋ

 

 전면부의 투명 플라스틱은 나중에 변색이 될까봐 걱정입니다만.. 그걸 예방할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릅니다 ㅜㅜ 혹시

그런 투명 부품의 변색을 막는법을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 드리겠습니다!!

 

 

 

 엔진부 입니다. 디테일이 많이 심심한 편인데요, 그래도 검은색 도색해 준게 어딘가 싶습니다~ ^^^;;... 커다란 엔진부는 좀 더

복잡한 형태 였어도 예뻤을꺼 같네요!!

 

 아니면 아예 버튼처럼 따로 제작 되어서 접합하는 방식이었으면 깔끔했을텐데, 그런걸 바라기엔 너무 욕심이 많은거 같아요 ㅋㅋ

 

 

 문제의 콕피트 커버를 열어보았습니다. 맨홀뚜껑처럼 한개의 원이 뒤로 재껴지는것이 아니라 양문형 냉장고처럼 양쪽으로

헤벌쭉 열립니다 ㅇㅁㅇ;;/.... 제가 잘못안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설정은 없는거 같은데 왜 이렇게 제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

만, 한개의 덩어리보다 두개의 덩어리를 선택한것을 보면 뚜껑이 잘안닫긴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랬을 꺼라 의심을

해 봅니다.

 

 그리고 계속 두고보다보면 그냥 이 제품군의 특징이라고 넘겨 버리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1978년부터 제작 된 제품이

2003년까지도 전부 이런식의 문과 콧피트를 가지고 나오기 때문이죠 ㅡㅡㅡ;;....

 

 

콕피트 내부 디테일은 많이 황량합니다... 완구로서의 개념과 파일럿 수납의 용도로서는 쓸만할지 몰라도 심미적인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어린이가 타켓인 완구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디테일은 포기하고 나올 법은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장난감을 수집하는 인구

가 많이 늘었고 덕중지왕 양덕들이 있는 본토 (?) 에서 이런 부분이 발전이 없었으니 하스브로는 얼마나 많은 성토를 들었을

까요 ㅋㅋㅋ (그래서 후기 디자인은 커버도 설정처럼 나오고 콕피트도 디테일해 집니다.)

 

 

 웃음이 절로나는 스티커 콕피트... 첨에는 기가 찼는데 보다보니 어린시절 생각나고 좋네요 ㅋㅋ :)

 

 

 신부화장이 도개비처럼 짙은건 사진이 잘 나오기 위해서인것 처럼 알록달록한 저 스티커 부분도 보기엔 허접해도 막상 전면

투명 플라스틱쪽에서 보면 알록달록하니 눈에 띄이기도 합니다. 수십년동안 같은 방식을 고집했으니 이만하면 추억을 고증했다

해도 믿을만한 물건입니다 ㅡㅡㅡ;;...

 

 보다보니 맘에는 들었지만, 디테일 업 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해보고 싶네요 ㅇㅁㅇ...

 

 역시나 콧피트 벽면도 아주 밋밋하기 그지없습니다..

 

 

 타이 파이터에 동봉된 조종사 입니다 +_+ 아무개가 상당히 좋아라 하는 디자인 입니다.

 

 

 스타워즈가 70년대 영화 디자인이라고 하기엔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이 많았다고 느낍니다만, 보면 볼 수록 독특한 외형의

메카닉과 의상 디자인들은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조종사는 일반 스톰 트루퍼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만, 스톰 트루퍼는 순백의 슈트를 입고있는 반면 조종사는 새까만 슈트를

입고 있습니다.  

 

 

 관절의 갯수는 많지 않지만, 무광과 유광의 구분이 확실하고, 옷의 주름 표현등 디테일 자체가 상당히 훌륭합니다. 다만 관절의

경우 하스브로로 옮겨지면서 따로 더 많아지거나 하지 않은건 좀 의문입니다. 기존에 나온 제품에 대한 예우일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도 쭉 3.75인치 제품들은 관절이 많이 늘어도 옆차기는 못하게 만들어져서 나왔죠. 하스브로가 그런 기술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지.아이 유격대를 만들면서 축적된 다관절 기술을 사용치 않은건 좀 궁금한 사항이기도 합니다.

 

 

 옆모습입니다. 옆에서 보면 좀 뒷머리가 짱구입니다 ㅋㅋㅋㅋ

 

 조종사의 부대마크가 깔끔하게 박혀 있습니다. 의상과 유광의 표현도 역시 좋구요~ 팔 부분의 주머니도 나름 잘 나왔습니다.

3.75인치라는 작은 사이즈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전투화의 경우 꽤나 디테일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타이파이터 콕피트도 좀 이렇게 해주지.....

 

 

 뒷모습입니다. 유광 슈트를 입은 부분과 의상인 부분의 분할이 역시 잘 되어있습니다. 옛날 제품들의 특징인 떡벌어진 어깨와

좁은 엉덩이, 그리고 뭉툭뭉툭한 옷주름이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물론 차렷은 됩니다만, 관절의 재약이 커서 옛날 기준으로봤을때는 팔거나 누굴 주든가 했을텐데, 이젠 그런 기준이 많이 없어서

제 맘에 드는건 차렷이 않되도 좀 답답하게 움직여도 좋더라구요 ^.^ 비록 6인치와 사이즈 호환도 않되고 관절의 제약도 많지만

분명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순위에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듭니다 +_+

 

 

 한두달전에 한참 불타올랐던 이워크족 입니다. 지금도 이워크족은 종류별로 모으고 싶을만큼 좋아라 합니다만,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ㅜ... 사이즈는 대략 이렇습니다만, 이워크족이 3.75 스케일에도 상당히 작은 키라 정확히 비교하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ㅅ;...

 

 

 그리고 악당은 언제나 응징을 당하죠 ^^^;;...

 

 꼬리꼬리하게 움직이는 녀석이지만 여러모로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디자인으로 이미 마음에 쏙 드는 녀석인데 실루엣도 나쁘지

않고, 유광 무광 디테일도 흥미롭습니다.

 

 다만 이정도로 나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권총한자루 안들어 있다는건 역시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조종사 단일개체로

판매되는 녀석들은 대부분 약간의 무장을 루즈로 갖고 나옵니다.  

 

 

 

 자리에 앉혀봤습니다. 나름 깔끔하게 잘 들어맞는군요 +_+!! 오오~ 하스브로~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태운 상태에서 안을 들여다 본 이 구도가 이 제품을 정말 매력적으로 만드는

구석이 아닐까 합니다. 몽롱한 색감에 고리짝마냥 앉아있는 조종사의 모습을 보면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나버린 옛날 스타워즈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 모습 만으로도 이 제품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_+

 

 물론 고가의 제품만 모으고 눈이 엄청 높은 사람들은 제가 오바하는것처럼 보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제가 리뷰를 하면서도

제 사진에 만족해서 감탄하거나 한적이 없었는데, 이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리뷰를 써서 그런지 사진도 많이 못추려서 엄청나게 많고 글도 부자연 스러워서 세삼 부끄러웠습니다 ;ㅅ;

하지만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달라붙는걸 보면 역시 제 취미는 취미 인가봅니다.

 

 제품 자체는 허술한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그닥 권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하지만

저같은 올드팬이라면 아까처럼 투명한 전면에서 안쪽에 조종사를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옛날 생각이 날 만큼 그 당시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이럴땐 좀 허술한 디테일과 촌스러운 바디라인이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크기는 추석 선물용 사과 만한녀석인데 그정도로 저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니 귀하게 모시기 까진 힘들어도 오래도록 잘

소장해야 겠습니다 ^.^

 

 날씨가 6월답지않게 심하게 더울때가 많아졌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