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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네카 - 해리포터 시리즈 디멘터 ( DEMENTOR )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ㅁ'// 날이 너무너무 덥네요...이사온 집이 좀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대낮에 벽에 응축된 열이 밤새

지속 되서 온도계가 30도에서 내려가질 않습니다.. 오두 건강 조심하셔야 할 때입니다 ㅇㅁㅇ;;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네카에서 2011년도에 발매한 해리포터 시리즈2의 디멘터 입니다. 2007년도에 나온 디멘터의 재탕인듯 합니다.

아무개는 사실 해리포터를 썩 좋아하지도, 영화를 꼬박꼬박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만, 디맨터만큼은 해골을 좋아하는 아무개가 좋아

하는 디자인이라 전부터 무척 갖고 싶었었는데, 자주 들르는 피규어 샵에 위탁으로 올라와서 냉큼 집어온 물건 입니다. :)

 

 이번하고 다음 리뷰까지는 이사오고나서 배경지 없이 급하게찍은 사진들이라 좀 혼란 스러울 수 있겠네요...

 

 

 박스 사진 입니다. 꽤나 가격이 많이 오른마당에 생각보다 (?) 저렴하게 올라와서 냉큼 집었는데 재판된 제품인 만큼 그전처럼 인기

가 있는건 아니었나봅니다. 뭐 그래도 어떻습까 아무개 취향에 딱 맞는 귀여운 녀석이니 맘에 쏙 듭니다. 생각보다 싸게 산것도 좋구

말이죠 +_+//

 

 

 해리포터... 원작 소설도 안읽었을 뿐더러 영화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순전히 개인 취향이지만 어린아이가 거대한 악당 무리와

싸우는 내용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서 인가 봅니다 ㅇㅁㅇ. 아무개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원작의 소설도, 원작을 다룬 영화도 모두

메가 히트를 쳤지요 :)

 

 

 박스 아트 자체는 상당히 깔끔 합니다. 전체를 두른 블리스터 팩과 내용물이 잘 보이는 구성, 앞쪽의 캐릭터 이름판까지, 네카의

박스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시커매서 잘 보이지 않는 얼굴...... 그리고 별 특성없는 글씨체의 이름은 조금 아쉽습니다. 좀 더 어울릴만한 폰트를 사용해도

좋았을텐데요 ㅇㅁㅇ

 

 

 "모두 모아보세요!" 라는 문구와 사진들 그리고 테이핑 된듯한 이름은 단조로운 구성을 풍부하게 하려고 한 장치겠지만, 되려 무난

하게 커다랗게 캐릭터 사진과 설명이 들어가고 아랫쪽에 자매품 사진을 전신샷으로 쭈루룩 담는게 보기엔 더 편하고 제품을 부각시키

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지금상태로는 (물론 모으진 않아서모르지만) 시리즈의 셋 모두 같은 뒷배경을 써도 될거 같아요. 

 

 

 뭐 그래봤자 아무개는 박스는 뜯으면 버립니다... ㅋㅋㅋㅋ 매번은 아닙니다만, 언젠가부터 찍어두는 커팅 사진. 미개봉을 뜯을때

기분은 정말 좋거든요 :)

 

 

 이제 좀 움직여 볼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 여러분들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개는 여기서 테이핑을 풀고 관절을

끄적일 때가 가장 즐거운거 같습니다. 물론 간혹 새로 산 물건인데 똑 부러져 버리면 완전 짜증나지만요... ㅜ.ㅜ ...

 

 

 혼자서 설 수 있는 구조가 아닌관계로 동봉된 베이스와 함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별다른 정보없이 구매한 저에겐 뜻밖의 루즈라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절은 많지 않지만, 디테일은 꽤 훌륭한 편입니다. 주름이 많아서 하일라이트 도색이 까지기 쉬워 몇몇 부위는 도색이

파였습니다만, 그래도 저렴한 양산품으로서는 꽤나 만족스러운 수려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해골에 드리운 검은 상복(일지 모르겠습니다만...)을 스컬핑과 도색으로 아주 잘 표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라데이션이 많이 들어

가게 도색해서 섬유안에 백골이 있는 느낌을 표현하였고, 그 덕분에 도색이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텍스쳐가 엄청 복잡하지도, 도색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눈 주위는 다른 부분보다 검게 표현해서 들어가고 나오는 부분도 잘 표현 했구요, 군대군데 상채기가 난것처럼 도색이 파이는 것만

조심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꺼 같습니다.

 

 

 말라 비들어진 손의 표현도 좋습니다. 마디마디 주름과 손톱의 표현도 좋구요, 색을 많이 쓰지않았습니다만, 충분히 입체감이 살게

구석구석 도료가 잘 스며 들었습니다. 이런식의 얼룩띈 도색은 이정도로 하면 과하지 않고 좋은데 가끔 신너 잔뜩탄 도료를 대충 흩

뿌리듯이 뿌려서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갈 제품에 괜히 투박함만 남기는(?) 도색도 자주 본지라, 사진 찍으면서도 세삼 중국 아줌마

들의 섬세한 도색 실력에 감탄을 한번 했었습니다... ㅋㅋㅋ  

 

 

 팔꿈치의 디테일. 따로 팔꿈치에 관절을 주지 않았는데, 아무리 관절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부분은 되려 관절이 없어 잘했다고 생각

합니다. 만약에 이부분에 관절이 들어가서 커다랗게 짤려 있었다면 너무 눈에 거슬리고 되려 이질감도 많이 들었을꺼 같아요~

 

 

 머리부분의 디테일 입니다. 보시다싶이 몸과는 별개로 되어있어서 가동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얼굴 앞에 후드가 드리워진 디멘터

를 기준으로 제작해서 괴리감이 없지 않을가 합니다. 아예 해골 얼굴이거나 입이 보이는 디멘터 들과는 다르게 말이지요 :)

 

 

 고개를 돌리면 측두돌기가 잘 표현된 얼굴과 그의 갈비뼈를 볼 수 있습니다 +_+ 그라데이션이 맘에 들어요~ :)

 

 

 예쁘게 도색되고 힘이들어간 표현이 일품이 손. 손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아무개는 보통 북미 제품군을 많이 수집합니다. 일본

제품들은 아기자기하고 루즈도 많고 디테일도 좋은데 왜 막상 가지고 있으면 되파는 경우도 많고 만족감도 덜하고 한지 생각해보았

습니다. 그러다 문뜩 생각이 든게 바로 '손과 발의 디테일' 이었습니다. 일본 제품은 애니관련 액션피규어든 영화관련 액션 피규어든

물론 잘 만들고 도색 좋고 하지만, 손과발이 뭔가 아담하고 몽툭하고 손의 자세에 힘이 북미제품보다 덜 들어간 것 처럼 느껴져서 그런

거 같더라구요~

 

 북미제품은 그런 인체의 표현은 알게 모르게 참 잘하는 편인데 얼굴(특히 여자 얼굴)에서 망하는 경우가 많고, 잘 만든 제품이라도

특유의 진지함은 버리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나오긴 했지만, 멕팔레인사에서 만든 천지무용이나 아키라, 공각 기동대 등

일본 애니제품을 미국에서 만들면 잘 만들기는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괘리감이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는데... 예전에 이와 관련해서 이웃인 페코마인님과도 화두가 된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문뜩문뜩 생각하다

어느순간 떠올라서 그랬어요 ^.^ ;;

 

 

 다리(?)의 디테일 입니다. 옷이 바람에 흩날리는 표현이 훌륭합니다. 특별히 가동을 논할 수는 없지만 연질이라 원한다면 구부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_+

 

 

 베이스 입니다. 진정 베이스가들어가 있을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하물며 이렇게 예쁜 베이스라니요 +_+!!!

 

 

 

 눈덮힌 지형에서 흙 지형에서 음습한 이끼와 나무줄기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이 우울한 베이스는 도색도 상당히 좋아서 더욱 만족

스럽습니다~!! :) 지금은 디멘터가 장식장의 뒷편에 있어서 쓰지는 못하겠지만, 대체할 바닥한을 구한다면 이 베이스는 따로 보관해서

사진찍을때 써야 할꺼 같습니다 ++_++

 

 

 얼굴을 옆에서 자세히 보면 안와의 심도와 도색의 검은 부분이 잘 맞지 않는게 보입니다. 전체적인 도색의 좋은점만 줄줄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도색미스는 항상 존재하고 그런 뽑기운이 저는 항상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이블데드만 봐도 뭐.. ㅋㅋㅋ 그래도 눈에

크게 띄지 않아 다행입니다~

 

 

 

 보시다싶이 다각도로 보면 그렇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굿굿!!

 

 어깨의 경우 네카에서 자주 쓰는 통짜 자유관절인데 이 제품중에 가장 많이 움직 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등 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좀 과한 도색도 없지않지만, 하일라이트 묘사라고 생각하면 꽤 잘 했다고 느껴지구요, 등뼈의 표현이 인상

적입니다.

 

 

 앞에서는 많이 느끼지 못하지만 뒤에서 보면 어깨와 몸의 도색 단차가 좀 느껴 집니다. 이정도는 봐줄만 하니 뭐라 트집 잡지 않겠

습니다... ㅋㅋㅋㅋ

 

 

 아래 스커트의 흩날림에서 몸에 이어지는 큰 주름은 괜챦은데 따라가는 잔주름의 표현은 살짝 억지 스럽습니다. 하물며 주름의 하일

라이트에 도색까짐도 있어서 이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액션 포즈는 사실 많이 취할 순 없습니다만, 어깨를 한껏 들어올리고 손을 비트는 등으로도 충분히 많은 표현이 가능합니다.

 

 

 너덜너덜한 옷자락의 표현은 과하지도 않으면서 흩날리는 느낌을 잘 살려서 좋습니다. 양산의 제품으로 이정도의 퀄리티라면 정말

좋은거죠 +_+ 하물며 땅에 떨어져도 왠만하면 깨지지도 않는 PVC!! 잘 썩지 않을테니 자연이랑은 친하지 않겠지만 튼튼함 만은 합격

입니다.

 

 

 손금의 표현도 아주 좋습니다. 뼈밖에 안남은 앙상한 몸에 가죽만 대충 있는 기괴한 모습일꺼 같네요. 각 손가락의 주름 표현이 훌륭

합니다.

 

 

 스커트의 안쪽입니다.

 

 

 

 스커트의 안쪽에는 이렇게 길다란 꼬리뼈와 골반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디멘터를 찾아 해맨것은 순전히 이 부분입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이 괴상망측한(?) 꼬랑지 뼈가 어찌나 좋아보이던지!! 어디선가 살작 본 리뷰에서 이게 너무 맘에 들어서

그때부터 찾아 해맸었습니다 ^^^;;...

 

 척추와 골반은 무려 컷관절도 있어서 돌아가기까지 하니 제대로 맘에드는 녀석입니다!!!

 

 아무개는 팔 많은 인간형, 해골, 3~80년대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지랄맞은 취향이지요 ㅇㅁㅇ;;....

 

 

 잘은 안보입니다만, 이렇게 스커트를 내려도 대충 끝자락이 보입니다.

 

 

 같은 회사의 제품군인 이블데드의 에쉴리씨 입니다. 공포스러운걸 찍을때는 참 좋은 녀석이지요+-+

 

 사진은 이사오고 사진찍을 공간이 없을때 찍은 상태라 코믹북 배경으로 번잡하지만.. 그래도 잘 어울리는 녀석들인거 같습니다 +_+

 

 

 이렇게 또 아무개가 한두해 찾아 해매던 녀석을 손에 얻었습니다. 수집이라는 취미는 가지고 싶은걸 얻으면 얻을 수록 더 많은걸 찾는

취미인건 알겠지만, 가끔 이렇게 원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캐릭터가 좋아서 찾는 것도 있습니다. 디멘터의 경우 위에도 언급

을 하였지만 제가 해리포터를 별로 않좋아함에도 그렇게 갖고 싶었으니까요 ^^^;;

 

 무엇보다 영화원작의 모습을 잘 살린 스컬핑과 전체적으로 베일에 가려진 앙상한 인체를 잘 표현한 그라데이션 도색, 군더더기 없는

관절과 흡족한 베이스까지 여러모로 장점을 두루 갖춘 발군의 제품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제품자체의 내구성또한 튼튼 하겠지만

옷주름의 표현이 대부분 인지라 하일라이트의 도색까임은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할거 같구요,

 

 부수적인 루즈가 없어 풍성함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모자란 제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_+.

 

 이 사진과 좀 있을 리뷰할 또다른 사진까지가 배경지 없이 코믹북으로 급히 찍은 사진들 입니다. 그 다음 부터는 이제 신혼집에서

찍는 새 사진들이 될테니 기대.....는 발퀄의 사진이라 차마 부탁 못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차라리 사진찍을때 물건을 개봉하고 이리

저리 만져보는 재미를 제 스스로 기대 하겠지요 ^^^;; 사진찍고 리뷰 쓰는게 저한테는 정말 좋은 취미인거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운데 다들 건강 잘 칭기시고 지혜롭게 여름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