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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하스브로 - 마블레전드 핀팽품 시리즈 쉬헐크 (HASBRO : Marvel Legends Fin Fang Foom Series Savage She Hulk)

 안녕하세요! 아무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야근이다 디아블로3다(?) 바쁜 와중 이었습니다^^^;; 그래도 참 취미가 취미인지라 꾸준하게 이것저것 질르긴 했습니다만.. 사진을 영 못찍었네요 ㅜㅜㅜ

 

 오늘 소개할 제품은 하스브로에서 발매한 마블레전드 시리즈 중 핀팽품 시리즈의 세비지 쉬 헐크 (이하 쉬헐크) 입니다. 여자 헐크죠~

 

 세비지 쉬 헐크로 데뷔한 그녀는 브루스 배너 (헐크)와는 사촌지간이 되겠습니다. 변호사가 직업인 아가씨로 상당한 재원인것은 브루스 배너와도 같습니다만, 헐크의 모습에 분노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배너와는 달리 쉬 헐크로서의 그녀는 상당히 행복감을 느끼는 듯 합니다.

 

 판타스틱 포, 어벤져스등 많은 팀에서도 활약을 하고 헐크와 함께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 이지요~+_+ 개인적으로 판타스틱 포를 좋아해서 쉬 헐크도 좋아라 합니다. 같은 판타스틱 포의 맴버였긴 하나 스톰과 블랙 팬서는 크게 관심이 갖질 않는데.. 누가 알겠습니까 ㅜㅜㅜ 아무개의 취향을요 ㅡㅡㅡ;;

 

 

 2008년도에 출시한 핀팽품 시리즈는 그야말로 헐크들의 총 출동이었습니다. 그와중에 하스브로는 점점 돈독이 올랐는지 점점 더 합체킷을 조각 내기 시작했죠 ㅡㅡㅡ;; 로난 시리즈 (판타스틱 포)나 샌드맨 시리즈 (스파이더 맨) 등 굵직한 라인업 은 여덣조각이나 냈으니 말입니다.. 무슨 피자도 아니고 말이죠 ㅡㅡㅡ;;

 

 

 음... 얼굴도색이 이상합니다 ㅡㅡㅡ;; 캡틴 아메리카 이후로 저에게 자꾸 시련을 주는군요.. 국내 샵에서 샀는데 아마도 도색이 않좋은 제품부터 보내 준 듯 합니다. 마음이 썩 편치가 않습니다 ㅡㅡㅡ;;

 

 

 재보다 잿밥. 핀팽품의 머리 입니다. 일전에 저렴하게 핀팽품의 양 팔을 획득 한 이후로 줄곧 컴플리트를 꿈꿔 왔습니다 +_+ 당장에는 아니더라도 부품을 조금씩 구해볼 참입니다.

 

 이베이 등에서도 간간히 파는데 가격보다도 국제 배송료가 무서우니 시키기도 애매하고.. 국내에는 파는사람이 극히 드물고... 그렇다고 조각들만 가지고 있기는 감질나고... 진퇴양난입니다 이거 ^^^;;

 

 

 뒷쪽에는 충실하게 광고도 되어있습니다.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덩치 좋은 헐크들이 대거 등장하므로 볼륨이 상당합니다. 게다가 핀팽품 자체도 상당히 커서 인기 있는 제품군 중에 하나 이지요.

 

 물론 국내에는 많은 양이 수입되진 않았습니다 ㅡㅡㅡ;;

 

 

 2007년으로 표기 되어있지만, 장난감 발바닥에는 2008년으로 표기되었더라구요. 2007년 라인업이 2008년부터 슬슬 팔렸었나 봅니다.

 

 

 하스브로에서 마블레전드를 출시하면서 가장 안타까운건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코믹북을 안준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풍성한 베이스와 루즈가 기본에 코믹북까지 들어있어서 정말 풍성한 맛이 있었는데.. 합체킷이 나오는 순간부터 루즈도 줄고 그러더니 하스브로로 오니 말라비틀어진 빈 깡통 마냥 광고 전단지 하나만 달랑 있습니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단계적인 폼이야 바뀌기야 한다만은, 줬다가 안주니 얼마나 야박 시러운지 모르겠더라구요 ㅜㅜㅜ... 그리고 시대가 변했다고 말했지만, 사실 뭐 마블레전드가 3~40 년 된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ㅡㅡㅡ;; 

 

 

 

 

 ㅡㅡㅡ;;

 

기대한 제가 바보죠 ㅋㅋㅋ;; 순 광고때기와 핀팽품 설명서가 고작입니다 ㅜㅜㅜ...

 

 

 드디어 박스를 개봉 했습니다. 박스는 항상 그랬듯이 재활용으로 보내져서 우리가 먹고 마실때 쓰는 플라스틱 패키지 등으로 재활용 되겠지요^^^?  

 

 

 그나저나 도저히 봐주기 힘든 저 눈도색을 참을수가 없어 또 한번 고쳐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원체 도색 자체가 엉망으로 나은 제품인지라 뽑기가 잘 되든 않되든 기대는 안했고 어느정도 눈을 만져줘야 겠다는 마음은 예전부터 갖고 있었거든요...

 

 스컬핑이 아주 구린것도 아니고(특히 저 헝클어진 스타일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저 눈때문에 다 버린다 싶었거든요 ㅇㅁㅇ;;

 

 그런데 참 받은 것도 받은것중에 정말 손에 꼽는 불량 눈이니... 가만 놓고 볼 수는 없겠더랍니다;

 

 

 의상을 입혀야, 혹은 벗겨야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머리가 '아주' 잘 빠집니다. 덕분에 작업하긴 좀 편하겠네요 +_+

 

 

 별다른 도구가 없어서 떡칠이 됬습니다. 여기저기 삐져나온 것들 정리해 주고, 지울껀 지우고 흰색을 씌울껀 또 씌우고 해야하는 작업들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만지고 만져서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만... 처음 눈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아무개 생각에는요^^^;; 쉬 헐크 패키지를 보고 따라해보긴 했는데.. 하다보니 주체가 않되서 눈이 좀 커져 버렸네요 ㅜㅜㅜ 모델링이었다면 눈 부분만 한 10% 정도 스케일링을 줄여보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시궁창 ㅜㅜㅜ...

 

 

 그래도 딴에 만져봤다고 비교샷을 찍어봤습니다. 소장한 사람 맘에 들면 장땡이지요뭐~~^^^;;... 라곤 하지만 더 손을 볼까 말까 좀(아니 많이) 고민하긴 했습니다. 미용을 위한 성형을 하시는 분들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꼈습니다 ㅇㅁㅇ;; 조금만 더...조금만 더...

 

 

 뭐 여튼 일단락 되었으니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 했습니다. 루즈는 조촐하지만 상당히 볼륨감이 큰 핀팽품 합체킷입니다. 입고있는 옷도 입고 벗을 수 있으니 (전 벗기진 못했지만 벗겨진 사진이 꽤 많은걸 보니 머리를 빼고 어떻게든 벗길려고 하면 벗겨질거는 같습니다.) 그것도 루즈로 칠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잘 나와 주었습니다!

 

 

 드디어 주인공인 쉬 헐크 입니다. 일본식 신발을 신을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일까요^^^;; 발가락이 벌어져 있네요 ㅇㅁㅇ;;/

 

 도색은 기본색이라 따로 뭐라 말씀 못드리겠다만, 스컬핑을 놓고 보았을때 디테일은 꽤 좋은 편입니다. 잔잔한 근육 표현도 좋구요, 기본색을 쓰는만큼 제질이 좋아야 하는데 뻔들 거리지도 않구요~

 

 바디 라인이나 프로포션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얼굴도형도 꽤 괞챦습니다. 눈이 좀 많이 커졌지만요^^^;;//... 머리카락의 컬이 생생하니 좋습니다. 아무개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의상 안쪽으로 비키나 (혹은 여성속옷) 가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몸매는 잘 나왔습니다만, 제품 특성상 선정적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 표현도 아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고 생각 됩니다. 발가락에 은색 매니큐어를 칠한건 좀 귀엽네요^^^;;

 

 하스브로 제품군의 다리관절은 좀 이야기 하고 싶은게, 관절은 잘 꺾이지만 아주 과도한 동작은 내기 어렵고, 무릎을 구부리면 튀어나오는 구조라서 보기 흉할까도 싶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컷관절을 사용하지않아 라인이 깔끔하고 단순한 구조라 직관적인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마텔의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시리즈의 관절도 좋습니다만, 관절은 역시 브랜드 마다의 개성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3.75인치 제품들도 가끔 그러는데 손이 왜이리 오그라들게 만들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ㅡ 과연 이건 주먹을 쥐려는걸까요? 아니면 본인의 손톱에 매니큐어가잘 칠해져 있는지 보기위한 자세인 걸까요 ㅜㅜㅜ?

 

 요런 소소한 포즈의 디테일을 좀 잘 살려주었으면 하는게 소비자, 수집하는 사람으로서의 바램입니다 ㅇㅁㅇ;;

 

 

 다리라인은 이뻐서 몇번 더 찍었습니다. 소장하고있는 종 회사의 마블레전드 페이스 오프 시리즈 발키리의 경우 발목이 좀 두꺼운 경향이 있는데, 이 제품은 발목이 가늘어서 다리라인이 예쁘게 뻗었습니다.

 

 

 

 옆모습. 좋습니다~+_+ 예전에는 하스브로 제품이면 일단 안사고봤는데, 발키리 이후로 어느정도 생각이 변했습니다. 쉬 헐크도 생각보다 잘 나와준 제품인데 말이죠 ㅇㅁㅇ...

 

 

 뒷모습 입니다.

 

 

 종아리 뒷쪽 표현도 잘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디라인이 고데로 보이는 캐릭터 인지라 스컬핑에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원피스는 짧아서 미니 스커트 같지만 그런데로 어울리구요. 프로토 타입 처럼 찢어진 느낌이었으면 좋았는데 그냥 핑킹가위로 자른듯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더욱 더 떡져 보이는 뒷머리. 역시나 단일 톤이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핀팽품의 목을 도저히 새울 수가 없어서 누켜서 찍었습니다. 목 디테일은 상당히 좋은데 고무제질이나 관절이 있는 형식은 아니어서 생각보다 움직임에 제약이 많을것 같습니다.

 

 

 호오.. 녀석 입도 벌어집니다! 입안의 표현이 꽤나 좋습니다~^^^

 

 

 수염이나 지느러미의 표현은 상당히 좋습니다. 뿔같은 경우 좀 더 그라데이션이 있음 좋았을텐데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구요, 패키지에 있던 동공이 있는 듯한 것보다는 이렇게 빨간 눈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본 제품으로 넘어가서... 의상을 한번 벗겨볼라 그랬는데 찍찍이가 달린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잘 안벗겨 지더라구요. 그래서 내부만 찍어보았습니다^^^;; 보시다싶이 비키니 (혹은 여성 속옷) 으로 표현 되어있고, 바디라인은 꽤나 수려합니다만, 제품 특성상 그렇게 섹스어필하진 않습니다.

 

 관절은 하스브로 마블레전드 투팩의 발키리와 꽤나 흡사합니다. 특히나 허벅지와 골반을 이어주는 관절은 허벅지를 돌리는 쪽으로 꺾이는 희안한 구조를 그데로 채용 했습니다.

 

 

 패키지에 들어가는 자세를 한번 만들어볼까 해서 주섬주섬 챙겨봤습니다. 자세를 잡는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발이 좁아 그런지 자세를 잡은 이후에 자립이 좀 어렵다는게 흠입니다.

 

 

 물건을 드는 자세도 무리없이 되긴 합니다만, 발 바닥의 접지와 손의 모양때문에 좀 제한적으로 움직임이 가능 합니다. 물론 마블 레전드 시리즈인 만큼 가동폭은 꽤나 자유로운 편입니다만^^^ 제가 주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모으다 보니 저도 모르게 후한 점수를 못준거 같네요^^^;;

 

 

 다리쪽 가동을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앉혀보았습니다. 완벽하게 종아리와 허벅지가 접히는 구조가 아니라 좀 아쉽습니다만, 어느정도 가동이 용이 합니다. 팔꿈치와 무릎에 이중관절이 들어갔다면 물론 더 깊은 가동이 가능 했겠지만, 디테일적인 깔끔함은 역시 이런 경첩 식이 더 깔끔 하지요^^^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장단이 있는 구조인듯 합니다. 

 

 

 사이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사촌오빠도 만났네요^^^;; 캡틴아메리카와 거의 키가 비슷하니 6인치~6인치 반 정도 되는 사이즈 일껍니다. 비교적 큰 키에 늘씬한 스타일의 쉬 헐크이다보니 어색한 사이즈는 아닙니다. 물론 마블 레전드 시리즈가 지금까지 여성 캐릭터라고 막 키 차이를 심하게 주거나 하진 않았었지만요^^^;;

 

 

 헐크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토이비즈 21세기 초반 제품군이 워낙 극강이었기도 합니다만, 덩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압도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퀄리티 차이가 좀 나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스브로 제품군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서 아주 심하게 퀄리티 차이를 느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입지요 ^^^;;

 

 

 일단, 지금까지 찾아본 여러 리뷰사진들, 그리고 마블레전드 넷의 사진, 그리고 원래 프로토 타입의 사진들 등, 여러 사진들을 예전부터 많이 접한 캐릭터 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자라는 메리트와 핀팽품의 머리라는 '합체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들어진' 루즈가 있었기 때문에 전부터 구매 물망에 자주 올랐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하지 않았던건 아까 이야기 드린 그 많은 사진들이 절 만족시켜주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느부분이 아무개의 만족을 못시킨 장본인이냐!! 어느정도 예상은 하셨겠지만 얼굴, 특히나 '눈 도색' 이었습니다 ㅡㅡㅡ;;

 

 그런데 근간에 캡틴 아메리카를 어슬프게나마 안구수정을 한 이후로 자신감이랄까요.. 뭔가 전에 비해서 깡따구(?) 는 생겼나봅니다^^^;; 맘에 안드는걸 고쳐서 소장하겠다고 맘먹고 구매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ㅇㅁㅇ; 결국 제가 손을 봤고 결과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정의 목표는 달성한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소장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쉬 헐크의 장점은 아무개 개인의 생각으로는 '바디라인이 예쁘다' 와 '의상이 의외로 잘어울린다.;' 인데요, 천조각으로 된 옷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취양인데 타이트하게 잘 만들어줘서 개인적으로는 좀 놀란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에반해 눈도색.. 이건 하스브로가 앞으로도 파야 할 난제가 아닐가 합니다. 중간중간 잘 나와준 제품이 물론 많지만, 그리고 3.75인치 제품군에서는 아직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유독 6인치 제품군에서는 '미친 퀄리티' 를 보여주지 못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미친 퀄리티의 제품을 쏟아내 주면 소비자로서, 수집하는 사람으로서 큰 만족을 주겠지만... 최소한 똥망은 아니어야지요 ㅜㅜㅜ.. (패키지를 열어보면 잘 싸놓은 똥이 한아름 있는 기분ㅜㅜㅜ...)

 

 여튼 우여곡절 끝에 구입 하고 도색도 하고 한 제품입니다만, 그 덕분에 또 즐겁게 소장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긴 가뭄이 끝나고 장마소식이 왔습니다. 그간 농촌에 가뭄도 심하고 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요, 해갈이 잘 되고 올해도 모두 풍년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