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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멕팔레인 - 슬리피 할로우 호스맨 디럭스 (Sleepy Hollow : The Handless Horseman Deluxe Boxset) 上

 안녕하세요. 아무개입니다. 장마가 되어서 그런지 지난 토요일 새벽에는 정말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더니 지금은 또 습습하기만 합니다~  이게 워낙 커다란 세트이면서도 이런저런

찍을곳이 많은 지라 부득이 포스트를 두 개로 나누어야 할듯 합니다~+_+


 슬리피 할로우 시리즈는 멕팔레인 토이즈 한참 전성기가 시작될 1999년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비틀즈의 노란잠수함 시리즈와 무비메니악 시리즈2, 그리고 지금도 극강의 퀄리티로 칭송받는

14시리즈의 만다린 스폰이 나올 즈음의 자신감 넘치던 시절의 제품이었습니다.


 이미 10년이 더 지난 제품입니다만, 그 당시의 박스 세트에 걸맞는 풍성한 내용물과 꿀리지

않는 디테일을 자랑하는 멋진 제품입니다. 배보다 배꼽이라고.. 흑마와 나무 베이스는 정말

멋진 6인치용 소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전체 박스 입니다. 크기가 상당히 커서 배경 지저분한거까지 다 보이는 바람에 조금 빡빡하게

체워 넣었습니다...

 슬리피할로우..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팀버튼하면 가위손과 크리스마스 악몽을 가장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저에겐 지금도 슬리피 할로우가 가장 임팩트가 컸던거 같습니다~



 박스세트가 아닌 노말 시리즈. 필자는 호스맨 노말 버전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언레이블러 다음으로 오래된 제품이니..  제손으로 산 첫번째 6인치가 되겠군요 +_+//


 그만큼 저에겐 슬리피 할로우라는 작품과 호스맨으로 열연한 크리스토퍼 워큰씨가 임팩트가

강했답니다~^^^



 박스 오픈샷입니다. 박스 자체가 배경지가 됩니다. 박스 안쪽까지 신경써준 멕팔레인....

요즘은 박스 포장이나 사이즈나 구성이나 여러모로 안타깝지만... 예전에는 참 장인정신이 묻어

났지요..



 꼼꼼한 포장. 사실 저 철사 풀르는데만 해도 상당시간 걸렸습니다... 



 베이스까지 꼼꼼하게 철사로 묶어놓았습니다.
 



 뜬금없이 호스맨의 다리를 만져보았습니다. 고무 제질로 이건 필시 다리 안쪽에 조인트가  숨어

있다는 뜻이겠지요 +_+ 말에서 내리더라도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안쪽은 박스나 베이스와 부딛혀 망가지지 않도록 블리스터 팩과 철사로 바싹 포장해 놓았습니다

역시나 꼼꼼한 포장입니다.



 본 제품의 구성은 피규어 본체 + 탑승용 말 + 베이스 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싶이 피규어

보다 말과 베이스가 비중이 훨씬 큽니다 ㅇㅁㅇ;// 일단은 제품의 주인공이니 피규어 소체부터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체입니다. 보시다싶이 아까는 말에 타고 있었습니다만, 고무 제질과 숨은 조인트 덕분에 이렇

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포지션은 말에 타서 칼을 하늘로 휘두르는 것이기 때문에

오른손은 허공을 향해 있고, 바클 또한 몸 옆으로 비뚤게 놓여 있습니다. 서서 보면 상당히 부자연

스럽고 찐따 같지만, 말에 태우면 아무 이상없고 상당히 멋들어집니다~+_+



 비늘갑옷은 여전히 디테일이 살벌합니다 덜덜덜...

오른팔의 경우 서있을때는 상당히 부자연 스러운 자세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자유관절 하나정도

심어줬더라면 하고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만..(네카처럼 말이지요) 이 당시에는 어깨를 동그랗

게 자유관절을 심어 제품의 디테일을 죽이느니, 동작에는 제한이 생기더라도 가장 완벽한 디테일

을 위하여 어깨에 컷관절을 종종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컬랙션 뿐이 아닌 말에 태우고, 또 내려서 새우고, 주인이 마음데로 조작할 수 있

도록 다리를 고무다리로 해서 디테일은 살리고 가동성을 늘린것 만으로도 상당히 편의를 보아 준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칼입니다 ㅜㅜㅜ 세월의 흔적으로 심하게 손잡이가 꼬부라 졌다만..

끓는물에 조금만 삶아도 금세 원형으로 복귀될 것입니다.



 손잡이 끝. 디테일 합니다. 근데 제 손이 흔들렸군요 ㅜㅜㅜ...



 버클은 몸의 왼편으로 조금 휘어있습니다. 말에타서 팔을 휘두르는 동작인지라 팔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오른편으로 쏠렸기 때문입니다.
 



 잘려있는 목의 디테일입니다.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_+// 개별로 나온 제품의 크리스토퍼 워큰

헤드가 들어갈 듯 합니다.



 확실히 개별로 나온 제품이 좀 더 디테일 합니다만, 디럭스의 제품도 상당히 좋습니다. 비늘갑옷

디테일이 서로 조금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가슴아픈 부분입니다 ㅜㅜㅜ... 11년동안 구부리고 있었으니 무릎은 늘어지고 그나마도

한쪽은 너무 오래 늘어져 있어서 이렇게 구멍이 뚫려 있더라구요 ㅜㅜㅜ.. 아아 안타까운 데미지

입니다 ㅜㅜㅜ.. 이건 보수하는법을 좀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ㅜㅜㅜ...





 망토의 디테일도 좋습니다. 역시나 말에 타는 포지션이 기본이기때문에 말에 탔을때 보기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 있습니다.



 장갑의 문양 역시 디테일하게 표현이 잘 되었습니다 +_+ 단순 도색이 아닌 조형입니다. 온통

세까만 제품이라서 자칫 지루해 보일듯 하지만 이런 약간의 포인트가 지루하지 않게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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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한참이나 길어졌네요~ 다음편으로 넘어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