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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마텔 -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 클래식 OPTIKK (MASTER OF THE UNIVERSE : OPTIKK)

 장마가 시작된 습습한 여름에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아무게는 더위에 약해서

더위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ㅜㅜㅜ


 지난 6월 보름쯤 지났을 무렵엔가 큰맘먹고 아마존에서 지른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 클래식

시리즈가 왔습니다. 그렇게 갖고싶었던 히맨의 악당 '스켈터' 와 슈퍼맨의 숙적'렉스루터'가

있었구요, 그리고 제 눈을 사로잡았던 독특한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음.. 각설하구요..


마텔이라는 회사에서 '바비인형' 만큼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가 '마스터 오브 유니

버스 (줄여서 MOTU)' 시리즈 였을듯 합니다. 물론 수 많은 제품을 만들긴 했지만.. 올드 시리즈

부터 뉴 시리즈, 그리고 이번에 발매된 클래식 시리즈까지 계속해서 에테르니아 왕국의 혈투를

잘 만들어 왔습니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다양한 버젼으로 발매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아 발매만 되면

매진과 고가행진이 이어졌는데요... 사실 "6인치 하나가 뭐이리 비싸ㅡㅡㅡ;;" 라고 할 만큼 가격

적인 면에서는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아무리 인기좋은 제품이라도 말이죠 ㅜㅜㅜ... 


 MOTU 구버젼을 지나 신버젼에서는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 팔다리가 길고 늘씬하게 캐릭터들이

나왔었는데요, 이번 클래식 씨리즈는 구버젼의 오동통함(?)과 육중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DC

유니버스 클래식 씨리즈 처럼 움직임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

들이 보이는 제품군이라고 생각합니다 +_+



 참으로 특이한 이름의 OPTIKK... 옵키끄? 옵틱? 옵틱크..... 정도로 읽어야 할까요^^^;;??

히맨의 숙적 '스켈터'의 스파이라는 설명을 보았을뿐 사실 잘 모르는 캐릭터 입니다. 잘 모르는

캐릭터를 샀지만.. 디자인이 저를 너무 자극 해서 말이죠 ㅇㅁㅇ;



 미국에서는 이렇게 블리스터 팩 밖에 박스로 포장하는 경우가 꽤 있던거 같습니다. 구지한정판

이 아니더라도 블리스터팩을 보호해주는(?) 역할이랄까요? 미개봉 수집가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이 됩니다.



 갱지로 꼼꼼하게 쌓여있는 제품. 구매하는 사람들 입장으로선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지요^^^

이만큼 물건에 공을 들였다는 예기니까요~


 거두절미하고 열어 보았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옵틱크(그냥 부르기 편하니 일단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정확한 발음 아시는 분

제보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_+) 입니다!! 스켈터를 위한 스페이스 뮤턴트 스파이 라는군요....
 
얼굴이 눈인걸 보니  "안녕? 난 훔쳐보기 대장이야~" 라고 얼굴에 씌여 있는거 같네요 ㅡㅡㅡ;;

살짝 엄하고 어이없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사실 이 디자인에 꽂혀서 구입한 것입니다만..^^^;) 



 스페이스 뮤턴트 마크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스페이스 뮤턴트라고 쓰지 않았더라도

여기저기 써있어서 알텐데 꼭 이렇게 마크까지 붙여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ㅋㅋ



 멋모르고 샀는데 알고보니 시리즈1의 캐릭터 였군요... 히맨, 스켈터 는 주인공과 악당 대장이고

텔라는 마법사, 조닥은 희안한 비행기 타고다니는 친구... 시리즈1인 만큼 어느정도 히맨에서

유명한 캐릭터를 집어넣었나본데 외눈박이 우주괴물이 여기에 포함된다니 실로 놀랍습니다...



옵티크의 설명이네요. 제가 나름 검색을 해 보았는데요, 마텔에서 예전에 장난감으로 제작된

것과, 1990년도에 시작한 뉴 제네레이션 히맨 에서 '뮤턴트 사이클롭스 사이보그' 로 나옵니다.

사악한 스페이스 뮤턴트로 비행기도 조종하고 스켈터를 위해 일한다고 하는군요. 올드 히맨

스리즈의 정식 캐릭터 라인업은 아니고 90년대 공상과학과 함깨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 인듯

합니다.(어쩐지 전의 캐릭터들과 디자인이 많이 차이가 나더랍니다...)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_+ 사실 이 캐릭터 말고도 갖고싶으게 넘 많아서.... 마지막까지 고민

했던 Zodac나 Hordak를 구입할까 고민도 많이했습니다... 근데 저 초롱초롱한 눈이 그렇게 절

보고 있는데 어찌 딴걸 고르겠나요 ㅜㅜㅜ...



 상당히 몸이 좋은 옵틱크 입니다. 사진기가.. 제가 아직 쓸줄을 잘 몰라서 그런지 원근이 무척

강하게 표현됩니다. 슬제적으론 다리가 좀 더 길고 이렇게까지 역삼각의 몸매는 아니었습니다.



 이름부터 멋들어진 '광자력 뉴르랄라이져 웨폰(Photon Neutralizer weapon)' 과 바꿔낄 수 있는

머리(혹은 눈?), 방패가 있습니다. 전부 외눈박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입니다. 외눈박이 루즈는

스스로 외눈박이라고 표현하는군요... ㅋㅋㅋㅋ



 눈알이 두개이지만 사실은 헤드가 두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나온지 얼마 않된 제품을 개봉

해서 그런지 혹은 중국 아줌마들의 인심이 후해서 그런지(?) 머리나 관절에 윤활제가 세어나올

정도로 많이 뭍혀 주었더라구요. 얼굴부분은 별 피요가 없으니... 다 닦아주었습니다.



 .... 정말... 딱 눈 그 자체인 헤드입니다. 그런눈으로 날 보지마 ㅜㅜㅜ...



 약간 조잡해 보이지만 깔끔합니다.



 팔 표현 좋구요, DC유니버스 클래식 제품과 상당히 비슷한 구조입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균형잡히고 좋습니다. 라인도 잘 살았구요. 금색 일색인 디자인에 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눈에 잘 띄입니다.



 뒷면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요... 전자부품에 전선 한두개만 뚝뚝 끊어도 이래저래 망가

지는거쟎아요~ 그런데 이녀석은 이렇게 눈앞에 "뜯으셔도 됩니다." 라고 하듯이 전선이 밖으로

돌출되어있습니다. 마치 '저는 전자부품입니다' 라는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 같은데... 아무개가

좋아하는 '허술한 디자인'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저 등 가운데 있는 톱니바퀴를 보고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뒷모습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톱니 움직이는거였으면 좋았겠네요



 튼실하고 멋들어진 다리. 검은색이 무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유니버스 클래식" 시리즈 답게 가동은 어느정도 합격점입니다. DC 유니버스 클래식의 경우, 대

부분 일관된 타이즈 디자인인지라, 고관절이 많이 벌어졌는데, 이 제품은 관절의 모양도 바뀌고

그렇게까지 많이 찢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액션은 상당히 잘 나옵니다. 역시 마텔 클래식 시리즈의 명성은 명불허전이었군요...



BAAAAAANG!!!!



 헤드는 교환이 의외로 쉽고 교환후에도 빡빡함이잘 유지됩니다. 여러모로 참 잘만든 제품입니다.



 빨간눈으로 교체됬습니다. 머니가 너무 쑥 들어가보이지 않게 머리를 조금만 밀어넣어봤는데요

빨간눈도 좋아보입니다~~



 크기비교입니다. 6인치 정사이즈 마블레전드와 7~8인치 사이였던 하스브로의 저거너트 입니다.

6인치와 비교하면 사이즈가 상당히 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 클래식이라는 시리즈가 미국에서 왜 그렇게 인기인지 실감을 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히맨'과 '쉬라'라는 인기있는 만화들이 있었고, 그들의 캐릭터로 만든 제품이여서

도 그런것도 있었겠습니다만, 마감이라던가 제품의 내구도, 관절의 강도및 움직임등 몇몇회사

제품들과 비교를 해봐도 전혀 굴하지 않을 완고함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국내에는 히맨 과 쉬라 가 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전에 KBS에서 방영하

고 더이상의 컨텐츠가 없던지라 알려지지도 않았고, 이 제품들은 국내에 수입조차 되지 않았습

니다. 결국 좋은 제품도 만져보지도 못하는 상황인겁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수집에관해서 열악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겨서 많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