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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

간만에 정리

 결혼하고 한참이 지나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장식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 지금까지 장난감들 꾸역꾸역 모으면서 항상 장식장에

먼지없이 모으는게 소원이었는데 드디어 이루어 졌네요 +_+~!! (이자리를 빌어 와이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헿헿)

 

 아주 예~~~~~~전에 제가 장난감을 진열하는걸 본 어떤 분이 덧글로 ' 모으는것들은 갠챦은데 왜 이렇게 빡빡하게 세워두나요?

좀 간격 띄워서 일자로 세워보세요~' 라고요 ㅇㅁㅇ.. 그때도 대답을 했습니다만 아무개는 빡빡하고 빼곡하게 차렷자세로 모으는걸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알렉스 로스가 그린 '저스티스리그'의 표지처럼 근엄한 표정의 차렷자세로 빼곡히 서있게 진열을 하고 싶었

거든요.. 계단식으로 각각 어깨너머로 머리가 보이게 배열을하는건데 사실 그렇게 계단식으로 놓을만한 스탠드가 없는게 문제였죠..

 

 그 문제는 아직까지도 사실 해결 못했습니다만 빼곡히 진열하는 버릇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 취향이

다르겠지만.. 그리고 좀 답답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전 아직까진 빽빽한 진열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장식장이 온날 입니다.  특히나 몇일전에 책상 위치를 바꿔서 더더욱 진열이 지저분 했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책 앞에 무언갈

두는걸 별로 않좋아해서더 신경이 쓰였었어요 ㅇㅁㅇ;;

 

 웃옷 대충 벗어두고 얼른 진열장 조립을 시작 했습니다. 

 

 

 장난감 모으는 분들은 몇번 봤음 직한 길쭉이 네모 유리장식장입니다. 싸구리 가구를 파는 메이커의 적당히 저렴한 진열장인데요

우리나라에 입점하는것들은 다른나라보다 비싸게 팔면서 동해 표시때문에 더더욱 실망에 실망을 머금은 곳입니다.

 

 원래 맘 대로라면 이 길쭉이 네모 장식장을 하나 더 살까 했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그냥 안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진열장을 살 수 있다면 다른 제품을 찾아볼라고 합니다~

 

 

 신혼집이 좀 오래된 집이라 바퀴벌레약은 달고 살꺼 같아 가까이 놓았지만, 사실 바퀴벌레는 많지 않은 깔끔한 집입니다...

괜히 사진에 나오니까 아무개 혼자 걱정되서 조바심에 미리 말씀 드립니다... ^^^;;...

 

 불현듯 이사가면 역으로 풀러서 가져갈려고 사실 부품 사진도 하나 하나 찍었었는데... 조립하고 분해가 묘연할때 모든게 무의미

하다는것을 깨닳았습니다... ㅜㅜㅜ///

 

 

 설명서는 설명대로 나름 잘 되어있습니다. 가격이 뒷받침해주는 적당한 품질에 적당한 제품이지요. 결고 이 제품을 강권할 마음도

회사를 빨아줄 마음도 없는게 몇년전에 만원인가 주고 산 협탁도 진짜 딱 고가격, 혹은 그 이하의 품질이었거든요... 진짜 그냥 싼맛

에 구입하는 물건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러지들 맙시다 쫌!!!  

 

 

 근간에 가격 뻥튀기랑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한거랑 그거 해명 이상하게 한것때문에 심퉁나서 글을 쓰지만 사실 조립할 당시

에는 상당히 신나서 조립했었습니다. 와이프는 일나가서 없었고 저 혼자 조립하는데, 검색을 하다보면 둘이서 해야지만 된다고 써

있어서 엄청 걱정 했었는데.. 생각보다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배나온 30대 중년의 아저씨도 혼자서 충분히 가능하니 혹시나 조립하시고 싶은 건장한 남녀 여러분들! 혼자서 만들어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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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 사실은 둘이 만드는게 정말 좋습니다. 한명이 잡아주고 한명이 맞추고 하면 무리없이 제작 할 수 있는데요, 전 혼자 작업을

했으므로 책장과 벽을 잡아주는 사람 삼아 작업 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고민했던건 6킬로의 하중이었습니다.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촘촘히 쌓아서 진열하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6킬로를 넘어버리지 않을까 했거든요 ㅇㅁㅇ.... 다행히 문제는 없었지만 사진의 갈락투스는 너무커서 결국 못넣었습니다 ㅜㅜㅜ

 

 

 어찌저찌 만들었습니다. 이제 갈락투스는 빼야 겠네요 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놨었는데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영 구질구질합니다...

 

 

 그래서 후다닥 넣어놨습니다. 나름 쑥쑥 잘 들가네요 ㅋㅋㅋㅋ

 

 

 가장 윗층에는 다크 얼라이언스의 레이디 데스와 크리메이터를 중심으로 디아블로와 샤우론, 머덕, 스파이럴, 요나헥스 등을

놓았습니다. 요나헥스는 예전에 사가 엠페러 님에게 양도 받았는데 지금도 전면에 주로 두는 마음에 쏙 드는 녀석 입니다 +_+

김리는 페코마인님께 나눔 받았는데 토이비즈의 디테일함이 잘 살아있으면서 다리를 오므리면 손을 번쩍번쩍 드는 재미난 기믹이

맘에 쏙드는 제품이죠 ㅋㅋㅋ

 

 그 뒤에 리볼텍 브란웬이 있는데 어쩌다 정신차려보니 사서 정리도 않되고 결혼하고 나서도 소장하게된녀석입니다. 평범한 얼굴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좀 오래 진열을 해서 그런지 변색 된것도 같아 다른 얼구로 바꾸어줬는데 좀 속상하네요...ㅜㅜㅜ

 

 

 아랫층은 주로히어로를 놓았습니다. 의자에 앉으면 제 눈높이에 맞는 곳입니다. 역시나 아무개가 많이 아끼는 히트몽키와 스켈터,

판타스틱 포, 어벤져스 등이 있습니다. 비키니입은 일본제품은 꽤 오래전에 샀는데 역시나 정리가 않되서 그냥 소장 하기로 맘 먹은

녀석으로 막상 세워두니 꽤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

 

 

 그 아래쪽은 주로 빌런을 두었습니다만, 빌런이 아닌녀석들도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스프라이트, 예전에 구입한 아포칼립스, 이사

오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퍼니셔 직소 세트의 직소, 합체킷 아레스 등이 있습니다.

 

 

 아랫층에 진열하는걸 별로 좋아라 하진 않습니다. 별로...라기보단 아무개가 금기시 하는 진열입니다만.. 진열장이 이렇게 생겨먹은

지라 어쩔 수 없이 진열을 했습니다 ㅜㅜㅜ 이렇게 놓으면 뭔가 좋아하는 제품과 안좋아하는 제품으로 나누는 기분이 들어서요...

 

 아랫쪽은 주로 무거워서 유리가 깨질꺼 같은 애들을 두었습니다. 핀팽품, 피트, 스텐윈스턴 가고일 보락 등이 있습니다. 올드버전

키스 세트도 있구요~

 

 사실 노린건 아니지만 누워서 잘대 가장 잘 보이는 녀석 들입니다. 이것들 보면 잠도 잘 오죠 ㅋㅋㅋㅋ ;;;...

 

 

 아포칼립스와 타이파이터는 공교롭게도 자리가 없어 결국 위로 갔습니다. 조금 미안합니다만, 나중에 더 나은 장식장을 기대해

보아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만족하는 제품이긴 합니다만, 요즘은 질좋고 저렴한 장식장도 많기 때문에 굳이 이 회사의 물건을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카피 품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동일한 제품의 다른회사 제품도 본적이 있구요 ㅇㅁㅇ.... 이걸 구입한게 금년 9월인가

10월인가 그랬는데 만약에 지금이었으면 그 카피품을 샀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장식장으로서의 역할은 분명 잘 해주고 있고, 자리차지도 크지 않고 무엇보다 일단은 저렴하니 공간과 전시 계획에 맞는다면

구입해 봄직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추가로 요근래 찍은 사진 입니다. 마스터 치프를 사고 난 다음이니 2014년 11월 20일 전후 되겠네요~ 뚠뚠이 치프는 스파이럴과

함께 두었습니다.

 

 

 요즘 한참 재미나게 조립하고 있는 클럽G한정판 마쿠베 구프 입니다. 아직 전부 조립은 안했는데, 이놈에 MG 감질나게 조립하니

기억도새록새록하고 재미도 있고 좋네요 ^.^

 

 

 그와중에 찍은 아랫층에 리즈 셔먼입니다. 메즈코의 명작인데요~ :) 예나지금이나 우중충한 페이스를 곱게 유지하고 계십니다.

 

 키스 형님들은 책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에는 피터가 잘안보이게 나왔지만 직접 보면 꽤 잘보이는 위치에 있지요 'ㅁ'

하얀 스텐드는 카메라 회사 다니는 처제가 오래되서 폐기할 디피용 스탠드를 몇개 얻어줘서 고맙게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