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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

2014 이탈리아 신혼여행기 1. 베니스 피렌체

  2014년 한참 더울때 많은 분들 앞에서 백년해로할것을 약속 했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하듯 언제고 가기 힘들 긴 여행을 다녀왔습

니다.

 

 이탈리아를 곡 갈려고 했던거 아닌데, 예전부터 로마와 바티칸에 대한 커다란 로망이 있었고, 와이프의 이해도 포함되서 결정 되었

습니다 :) 처음으로 가보는 유럽이었는데 느낀점도 많고 좋았던 것도 많고.. 기대했던만큼의 실망도 많았는데, 단한번 얼굴 붉히지도,

큰 소리 내지도 않고 서로 다독여 가며 닭살 풍긴 여행인지라(?) 더 아쉬운거 같습니다.

 

 두바이를 경유하는 에미리트 항공을 이용 하였고, 베니스 도착후 베니스, 피렌체, 아씨시, 로마, 포지타노 이런식으로 남쪽으로 내려

가는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럽을 다녀오시고 하셔서 꿀정보는 많이 있을테니 그냥 제가 일주일 남짓 (비행기 시간

까지 합치면 대략 열흘 정도 되는 시간 입니다.) 있으면서 느낀점만 적자면...

 

1. 맛집 정보 많이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현지에서 가다가 먹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피자, 스파게티 차고 넘치는 곳인지라 대부분

퀄리티는 보장 되어 있을 뿐더러 몇몇 맛집리뷰는 매번 가보고 그중 좋은 곳이라기보다는 대부분 짧은 일정에 다녀간 곳인지라 군계

일학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이 됬거든요~ :) 그냥 그런 맛집 정보도 갖고 가시고 맛집 찾다가 여행시간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해맨다거나 동선을 버릴 정도라면 주변에 맘 가는 곳에서 식사하는걸 추천 합니다.

 

2. 한국분들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사진 찍는건 좋은데 난간에 올라가거나 기물 만지거나 하면서 사진좀 찍지 마세요 ㅜㅜㅜ...

한국말이 익숙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큰소리로 떠들면서 남의집 문 덜그럭 거리고 베니스에 정박된 배 만지작 거리고 배 묶는

기둥 흔들고 오래된 난간에 앉고.... 왜들 그러십니까...... 기본은 좀 지키면서 여행 다니면 좋겠어요..

 

3. 물이 정말 비싸니깐 좀 싸가시던가 저렴한 마트에서 좀 장만 하시던가 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날도 더운데 물값이 넘 비싸서 힘들

었어요 ㅇㅁㅇ;;...

 

그래도 진짜 재밌고 즐겁고 뜻도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지금도 여독이 남아서 그런지 잠도 잘 못자고 그러다 잠들면 또 깨기도 힘들고

일어나면 쑤시고 하지만.. 꼭 다시 가보고 싶더라구요~ :)

 

 

콩글리시로 처음으로 외국에서 주문한 두바이 공항의 참치 바게트

" 원 튜나 바겟뜨, 엔...... 원 에비앙 워어떠 빅, 빅싸이즈 플리이즈" 

 

 

 

 

 

 

 

 베니스에서 그렇게 유명한  리알토 다리인데 다리는 찍지 않고 경치만 찍었습니다... 와이프 디카에는 담겨 있지만 제 똑딱이에는 없

더라구요.. ㅋㅋㅋ

 

 

 

 

 

 

 

 

 베니스가 참 예쁘고 좋았는데 똑딱이 베터리가 다 되서 결국 많이는 찍지 못했습니다.

 

 

 

 

 

 

 멋진 조각이 진짜 많은 피렌체. 개인적으론 냄새나는 호텔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호텔은 진짜 노린내 같은게 넘 심해서 씻어도 영 개운치 않았었어요... ㅜ.ㅜ

 

 

 

 

 

 

 

 6인치 피규어 소품으로 써도 좋을 의자와 기재들이었습니다. 조금 비쌌지만 살껄 그랬어요... 넘 후회 되네요 ㅜ.ㅜ ..

 

 

 다비드 광장에서도 커다랗게 보이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위용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보다는 화려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