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무개 입니다 +_+
봄이 끝나고 살살 더워질 쯤 블로그를 하고 나서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또 넘어설 즈음에 다시 블로그를 열었네요. 그간 회사를 옮겼고 그곳에서 또 열심히 일도 했구요, 새로운 업무와 완전 안해봤던 일도 하게 되었고,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이라 급작업도 많아서 일외에 취미에 크게 시간할애를 못했습니다. 그런와중에도 돈만 받쳐주면 집에서도 원하는 장난감을 수집 할 수 있으니 이 장난감 수집이란 취미가 얼마나 쉽고 편리한 취미인지 깨닿게 되었구요^^^;;;....
열심히 물건을 지른만큼 사진도 열심히 찍었어야 했는데 이핑계저핑계로 많이 찍진 못하고 몇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또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찍어놓은 사진을 얼마나 조리잇게 잘라내고 소개를 할까도 고민이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꽤나 따끈한 신제품입니다. 네카에서 출시한 레더페이스의 얼티밋버전 입니다. 얼마전부터 네카가 얼티밋 시리즈라고 해서 기존에 발매되었던 영화 캐릭터 저품들을 다시 출시하고 있는데요, 얼티밋이라는 단어에 맞게 관절도 더 많이 늘리고 루즈도 더 넣어서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둔것이 특징입니다.
하물며 가격도 기존 제품들과 동일해서 6인치 애호가 분들에겐 망설임없는 선택이 될텐데요, 레더페이스의 경우도 아무개가 그렇게 갖고싶었지만 다리관절이 고정이라 결국 소장하지 않고 있다가 이렇게 다리에도 관절이 달린 제품으로 나와서 냉큼 집게 되었습니다!!!
요즘 네카 제품들의 케이스가 점점 이뻐집니다 +_+ 박스를 아낌없이 버리는 아무개 이지만 이런 이쁜 케이스는 도저히 버릴 수가 없겠더라구요 ㅜㅜㅜ 일단은 뜯어서 저 멋진 앞부분만 포스터처럼 붙이고 나머진 속을 채워서 장식장에 계단처럼 단을쌓을까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_+
뒷면에는 제품의 설정과 자연스런 루즈 구성의 사진이 나옵니다.
작은 글씨로 쓰여있는 루즈구성 설명. 보시다싶이 헤드가 무려 두개 입니다 두개!!
마치 리볼텍을 연상케 하는 오픈구조의 박스 입니다. 안을 열어보면 네카에서 찍은 제품 사진과 훤히 볼 수 있는 제품이 눈에 띕니다.
이정도 박스라면 미개봉으로 소장 할 만 할꺼 같네요~!!
아랫쪽에는 제품의 만든이들을 적어두었는데요. 전 아주 좋은 거라고 봅니다. 만드는 분들도 뿌듯하고 수집하는 이들도 마치 엔딩 크레딧을 보는 기분이 들거든요 ^^^ 얼티밋 시리즈의 패키지 디자인은 이렇게 다들 동일하게 가는데 구성이 전부 달라서 박스 보는 맛도 납니다 +_+
박스를 까봤습니다. 미개봉도 물론 좋아보이지만... 전 역시 개봉이죠 +_+
박스 오픈하고나서 맘편히 박스를 버렸지만 지금 박스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단 잘 보관했습니다 :) 제품의 구성도 다른 시리즈와 동일한 가격인데 더욱 풍부해서 수집하는 입장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_+~!!
루즈만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레자느낌이 나는천으로된 앞치마, 아줌마 머릿가죽 헤드, 식칼, 단도, 망치, 사람 거는 갈고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루즈인 전기톱이 있습니다.
작은 집기류들의 디테일은 꽤나 훌륭합니다만 피가 좀 더 섞여있음 좋았을꺼 같네요~
뽀샵질을 하다보니 너무 파랗게 떠버린 전기톱 또한 발군의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피가 잔뜩 묻어있어서 그런지 더욱 무시무시하네요 ㅇㅁㅇ..ㄷㄷㄷ
이블데드의 린다 머리보다 더 징그러운 아줌마 머릿가죽 헤드. 징그러워서 루즈통에 보관중입니다 ㅜㅜㅜ 얼기설기 엮은 모습과 진하게 화장을 한 모습이 그로테스크하기 짝이 없네요 ㅇㅁㅇ;;///
레더페이스 본체 입니다. 구부정하고 배불뚝이 바디 이지요. 현실감 없는 몸매가 아니라 그런지 더욱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
레더페이스의 머릿가죽 헤드는 꽤 디테일 합니다. 따로 벗기진 못하지만, 다른 헤드도 그렇듯이 꿰멘 자국과 어색하고 진한 화장이 정말 영화에서 나온것처럼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발매한 얼티밋 시리즈의 터미네이터의 경우엔 예전 스컬핑을 사용한 반면, 이 레더페이스는 컬트 클래식 시리즈에서 가져오지 않고 완전 새로 스컬핑을 한것이 특징입니다.
네카의 제품이 컬트 클래식 이후에 액션성을 더욱 강조하면서 일반화된 네카식 팔관절 입니다. 이블데드나 에일리언 시리즈의 마린들, 더치소령등 요즘 나오는 다관절 제품들에 사용하는 형식 이지요. 예전에는 손목이 자주 빠진 반면 그런부분이 개선되어선지 잘 안빠지고 좋은거 같습니다 +_+
도색도 아주 훌륭하구요 :)
레더페이스의 우스꽝 스러운 넥타이 입니다. 연질로 되어있습니다. 몸통의 경우 줄무늬를 직접 다 스컬핑 해 줘서 더욱 디테일한거같네요~+_+ 하일라이트 쪽 도색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_+
바지 디테일도 아주 훌륭합니다. 작아서 터질꺼 같은 핏이 웃기기도 하구요 ^^^ 구두의 디테일도 아주 훌륭합니다. 골반의 관절은 보시다싶이 자유관절로 꽤나 많은 폭을 이동 할 수 있습니다만, 무릎관절이 생각보다 많이 꺾이지 않고 발목이 옆으로 꺾이지않아 생각보다 많은 가동을 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 그래도 관절이 생긴것이 어디며 고관절이 자유관절인게 또 어딘가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_+
오래된듯한 구두 디테일. 무릎의 모양은 옆에서 보니 좀 신기하게 생겼네요~
옆모습입니다. 구부정 하다기 보단 전체적으로 살집이 있어 보이는 스타일 이지요 :)
스크레치 난 팔과 팔찌. 팔찌의 경우 다른 회사 제품들이나 같은네카 제품들 에서도 해석이 재각각 입니다. 원작을 다시 한번 봐야 겠습니다 +_+
머리카락의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고개를 좀 더 올릴 수 있는 관전 구조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만족 스러워서 된거 같습니다 +_+
뒷모습 입니다 ^^^ 못생긴 바디가 두번세번 봐도 마음에 쏙 드네요 +_+ 전형적이지 않고 현실감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바디라인 입니다.
뭔가 곱추처럼 나왔네요 ^^^;; 저정도로 부어오른 등인지 직접 보면 그래 보이지는 않습니다 ^^^;;...
무릎관절도 튼튼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나름 믿고사는 네카가 되었지요 +_+ 가끔 정말 황망한 헤드 스컬핑이 문제긴 하지만요^^^;;;
앞치마는 꽤 잘 나오긴 했는데 마치 도장으로 찍은듯이 비슷한 패턴으로 그려진 핏자국이 조금 눈에 거슬립니다. 아마도 정말 도장을 썼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걷는 자세를 만들고 직립을 시키고 싶었지만 배경천이 퐁신퐁신해서 잘 서질 못합니다. 아쉽지만 패키지 배경지를 바닥에 깔고 걷는 자세를 만들어 봤습니다. 발가락에 관절이 있었다면 더욱 자세잡기 좋았겠지만, 네카 제품은 아무래도 관절보단 외형에 더욱 신경을 쓰니까요~
사람을 매달때 쓰는 갈고리 입니다. 보통은 고기를 걸텐데 말이죠 ^^^;;... 다리의 가동은 완전 대박! 정도로 자유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이동이 가능합니다. 앞치마에 가려져서 무릎관절이 잘 안보여서 무릎관절이 거슬리는분들에게도 좋을꺼 같네요~!!
징그러운 아줌마 헤드를 들어봤습니다. 그로테스크 한것이 정말 압권입니다 +_+
균형을 못잡고 결국 또 쓰러졌네요 ;ㅅ;... 구두도 조금 뾰족한 스타일이라 더욱 직립이 어려웠습니다... ㅜㅜㅜ 그래서 베이스를 두고 찍는게 좋겠더라구요 +_+
갑자기 나타난 에쉬. 같은 전기톱 친구라 잘 어울릴꺼 같았습니다 +_+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레더페이스하면 뭐니뭐니해도 역시 전기톱입니다. 둔탁한 둔기도 아니고 무자비하게 찢어발기는 전기톱이야 말로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공포감을 심어준 적당한 도구였던거 같습니다.
베이스로 활용한것은 같은 네카의 헬레이져 시리즈의 박스세트의 것입니다. 지난 여름 왠일인지 물량들이 나와서 원래부터 소장하고 싶어 하시던 페코마인님께 알리고 그후 가격 이 더 떨어지고 다른 장터에도 판매글이 올라오며 두세개 이상의 매물이 올라왔을때 큰맘먹고(?) 구입 했습니다. 베이스는 아주 아주 잘 쓰고 있지요 :)
비싼 것들이야 비싼만큼 값어치 하는게 물론 당연 하겠지만, 3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에 속하는 네카 시리즈가 가격차이없이 다양한 루즈와 탄탄한 라인업으로 더욱 만족스런 제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꽤나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멕팔레인에서 한참 무비메니악과 스폰으로 북미 6인치계의 왕좌를 차지한 반면네카의 컬트 클래식 시리즈는 뭔가 부족하고 무비메니악에 가려진 존재같은 느낌도 사실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으로선 네카 제품이 북미 영화관련 6인치 중에선 단연 최고라고 말할수 있는게 그간에 포기하징낳고 라인업을 이끌면서 기술개발도 하고 여러가지 실험을 한것이 호작용을 했다고생각 합니다. 특히나 요즈으로선 영화 관련 제품이 시리즈로 나오는 것도 아니니 이런 제품들의 희소성도 더욱 높아진거 같구요... 컬트 클래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요즘 나오는 네카 영화 제품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으며 일부는 헤드 디테일이 부족하고 불성실한 페인팅에 불만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그리고 디테일의 평균치로 봤을땐 분명 좋은 쪽에 속한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한정판처럼 나온 이런 리디자인 제품들이 가격을 더 올리지도 않고 풍부한 루즈로 제품시장에 찾아온것은 정말 두손들고 환영할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물론 기대가 되고, 예전에 컬트 클래식으로 나온것중에 어떤게 또 리디자인 될지도 궁금해 집니다.
관절이 있는걸 싫어하는 수집가분들도 분명 계셔서 강권하긴 힘들지 모르겠지만, 관절이 많은 제품을 선호나는 분들이라면 정말 절대적으로 강추합니다 +_+ 디테일, 디자인, 관절,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장점을 두루 갖춘 멋진 제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