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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책

스튜디오 i (학산문화사) - 더 군 : 불행한 나날들 (THE GOON)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여름이 다 되었습니다. 아주그냥 쩍쩍 늘러붇더라구요 ㅜㅜㅜ...

오늘 소개할 책은 일전에 피규어로 한번 소개한 더 군 (THE GOON) 입니다. 다크호스 코믹스의

재밌는 연재 만화인데요~ 국내에는 사실 일본만화가 강세이고 미국이나 유럽 만화의 경우에는

보기가 드문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시작은 아닙니다만 왓치맨, 씬 시티, 300, 브이 포 벤데타 등

코믹스가 원작인 걸출한 영화가 성공을 거두면서 그에 맞추어 만화들도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고

'그래픽 노블' 이라는 상당히 그럴싸한 이름으로 '특별하고 고상한' 만화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필자가 '그래픽 노블' 을 폄하 하는건 결코 아닙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만화는 장르부터 일본

만화와 갈라 놓으니 그럴싸 해 보일진 모르겠지만, 그만큼 대중에게 다가가기 힘들다는게 사실

입니다. 미국만화든 유럽 만화든 일본만화든 만화는 '만화'라는 거대하도 정겨운 장르가 있고, 

잔인함고 선정적인 만화와 코믹하고 정서직인 만화는 연령층을 구분 했으면 구분했지 결국 같은 

'만화'라는 것입니다. (이는 필자가  '피규어' 를 '장난감' 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뜻이라고 봅니

다.)


 잡설이 조금 길어졌네요 ㅇㅁㅇ;. 제가 갑자기 이런말이 튀어나온것은 예전도 지금도 주류를 이

루고 있는 일본 코믹스나 마블이나 디씨, 그리고 다크호스 코믹스, 이미지 코믹스 등 미국만화들

그리고 필자가 그렇게 좋아하는 '죽음의 행군','쥐' 같은 유럽 만화들 모두 결국에는'만화' 이며,

처음부터 만화냐 그래픽 노블이냐 부터 따지면서 접근성이 흐려지고 서로를 깎아내리고 하는것이

영 보기가 안타까워서 서두를 길게 달았습니다. 


 모든 장르는 그들만의 장단이 있으며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보는건 않좋다고 저는 굳게 생각

합니다.  



 카메라를 잠시 빌려서 좋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되려 제가 만질줄 몰라서 비율이 좀 옆으로

길게 나왔습니다. 스튜디오 i 의 더 군 첫번째 권입니다. 스튜디오 i는 그간 일본 만화나 국내 만화

단행본을 많이 엮어온 '학산문화사'의 그래픽 노블 전문 브랜드로 이번에 야심차게 여러 권 발간

한듯 합니다. 일전에 1권만 발행하고 판매가 적어서 2권을 발매 못했던 많은 책들도 같이 발간해

주면 더 감사하겠네요~^^^ 굽실굽실~~



 이 만화의 주인공인 군 (The Goon) 과 프랭키 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랭키의 호리호리한 채격

이 맘에 드네요~ 메즈코에서 나온 '더 군 액션 피규어' 시리즈에서는 마치 뽀빠이 처럼 나왔더라

구요~^^^



 첫장 첫 시작 입니다. 정말 뜬금 없는 시작입니다^^^ 예전 여러만화에서 자주 보았던 거 같네요.

주연급 캐릭터 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무언가 행동을 하지만 제3의 해설자는 그들에 대하여 

어느정도 이해가 가게끔 설명을 합니다.   



 군과 물고기 갱단두목 피트와의 싸움. 역시 자주 보셨다 싶이 액션 라인이 강하지 않으면서 명암

이 강하여 좀 정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른 에피소드 중간에 어떤이의 회상씬. 스케치가 고급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컷입니다.



 코믹이 많이 가미된 만화인 만큼 코믹스런 요소도 많습니다. 프랭키의 여자친구는 단연코 얼굴

을 보여준 경우가 없더군요~ ㅋㅋㅋ

 

 소장중인 메즈코의 더 군 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메즈코라는 회사가 워낙 독특한 제품을 잘

만드는 회사인지라 만화와 크게 차이가 안나는군요^^^


 다크호스 코믹스의 작품이면서 조망간 3D 영화로 출시될 예정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발랄한

듯 하면서 어둡고 우울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상당히 잔인한 묘사가 되어있다고

들은 바있어 살짝 걱정을 하였는데요, 마블 좀비스나 킥 에스의 유혈이 낭자할 정도의 액션은

결단코 아니라 되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보기좋게 출판해준 학산문화사와 스튜디오 i 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부디 다음권, 다른 작품들도 많이 발간해 주셨으면 좋겠고, 아울러 서두

에 잠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그래픽 노블이다, 일본 만화다 하면서 처음부터 색안경 끼지

않고 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유도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