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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책

다크호스 코믹스 - 세비지 스워드 오브 코난 Vol.2 (The SAVAGE SWORD of CONAN : Vol.2)

 안녕하세요. 아무갭니다~

전부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던 책이있었는데 이제사 사진찍고 올리니.. 정말 저도 개흘르긴

많이 개흘른가 봅니다 ㅜㅜㅜ... 미국만화 하면 '영웅만화' 정도로만 생각하고, 수많은 영웅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시각이 있는것은 알고있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출간 만화물의 경우 일본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고, 지금도 받고있다는것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만,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서 그들의 문화를 신봉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싹텄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겐 '대안적'(슬프게도 대안적이라는 말이 딱

맞았던거 같습니다만..) 으로 보아지게 된것이 바로 미국과 유럽 만화였습니다.


 물론 가장 먼저 알게된건 디씨(DC)와 마블(MARVEL)에서 발매한 여러종의 슈퍼히어로 코믹스

들이 대부분이지만, 짧은 시간에 저의 뇌리에 콱 박혀준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코난(CONAN)'

이었습니다.


 일전에도 말씀 드렸던거 같은데.. 프랑스의 거장 '쟝 끌로드 갈' 의 '죽음의 행군' 에 수록된

'아른의 복수' 편을 보면 주인공이 바바리안(야만인)이었습니다. 그외에도 아셔 슈이담, 프레제타

등, 유명한 작가분들도 바바리안의 거친 액션을 종종 그리셨는데요, 코난의 경우 원작은 소설로

시작하여 성인을 타겟으로 잡은 만화책이었다는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로서도 상당히 잔인하고 선정적인 (매거진 헤비매탈 정도는 아니지만요^^^..)

작품축에 끼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책은 코난 시리즈를 묶어서 나온 페이퍼 백(Paper back)으로 종이질도 상당히 떨

어지고, 마감도 많이 않좋지만.. 상당히 많은 시리즈를 다루고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권중 1권은 사무실에 두어서..(두깨가 두꺼워서 한권씩 가져오려고 했습니다^^^;) 2권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깜빡하고 앞과 뒤만 찍어서 두깨를 못 보여드리는데요... 총 540페이지에 육박할 만큼 두껍

습니다. 일반적인 한영사전이나 성서책, 혹은 수학의 정석 정도의 두깨랄까요??



 뒷면 커버아트. 간단한 책의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이 책은 다크호스 코믹스 에서 발간 하였지만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하던 것도 가져왔다고 하는거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ㅡㅡㅡ;;



 차례입니다. 보통 3~6이슈가 한 이슈의 끝인데 그런 이슈가 13개 인가 14개 인가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량인것은 확실합니다^^^ 작가분들도 다양하구요, 그런만큼 아무개의 취향에 맞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종이의 질은 많이 않좋습니다. 옛날 신문지라던가.. 문방우에서 팔던 500원짜리 불법 간행물

같은 퍽퍽하고 누런 종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감탄할 정도로 디테일하고 좋습니다. 죽음의 행군같은

극강의 디테일은 아닙니다만.. 비교 할 수도 없는것이 죽음의 행군은 13년이 걸린 작품이고 코난

은 매주 혹은 매월 발간한 연재물이기 때문이지요.



 간편하게..한명 죽이면서 등장하는 우리의 코난(CONAN) 입니다. 살이 잘려서 내장이 낭자하고

뼈가 마구잡이로 발라질만큼 잔혹하지도, 매음굴에서의 음란한 행위를 몇페이지에 걸쳐 보일

정도의 선정성도 없지만, 분명 성인을 타겟으로 한 만큼 노출과 폭력성은 일반적인 히어로 물에

비교하면 상당히 수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코난은 여기저기 모험을 하면서 수많은 여성과의 만남을 갖습니다^^^;; 이번화의 아가씨는 상반

이 누드인데.. 자체적인 삭제를 한것인지 중간중간 어색하게 머리카락으로 중요부위를 가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있긴 합니다. (정말로 추후 삭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멋들어지게 싸우는 코난, 그는 사막의 야만족, 긍지높은 나라의 전사, 어둠의 악마, 설원의 유목

만 말고도 뱀, 스켈렉톤, 몬스터 등 여러 적과 싸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전사 캐릭터 중에 한명인 레드쏘냐(RED SONJA) 와 함께 나온

씬이군요. 레드쏘냐는 또 따로 단행본을 한권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탑카우 코믹스의 막달레나

(Magdalena), 이미지 코믹스의 던(DAWN) 도 물론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또 모험이 끝나고 무너지는 던전을 바라보는 코난.. 그의 앞날은 과연 또 어떻게 펼쳐질

까요?!


 국내에는 코믹스와 소설보다는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코난 분으로 열연한 영화로 알려져 있

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좀 구하기 어렵긴 하지만, 아마존에만 들어가도 수많은 코난과 

레드쏘냐에 관한 소설, 코믹스, DVD, 관련용품이 즐비합니다. 성인 판타지의 커다란 줄기중 하

나인 만큼 여러 시리즈와 많은 작가, 비평등이 있지요.


 현제 모 온라인 게임 회사에서 서양에서 개발한 코난 온라인을 한글화해서 서비스 할 계획

인가본데..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큽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