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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0세기

토이비즈 - 스파이더맨 베놈 : 베놈의 신부 (SpiderMan Venom : Bride of Venom)

 안녕하세요~ 아무갭니다. 오늘은 늦게나마 작성해서 글은 수정으로 올립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1997년에 생산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토이비즈에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당연히 마블의 간판 스타인 만큼) 여러가지 버젼이 나왔는데, 심바이오트 (심비오트) 에 감염

된 멋쟁이 까만 쫄쫄이 악당인 베놈의 인기가 참 많았던지, 베놈 시리즈만 따로 쭈루룩 나왔

습니다. 이 제품은 그 베놈 관련 제품만 조명된 스파이더맨 - 베놈 시리즈의 '베놈의 신부

(Bride of Venom)' 입니다. -쉬 베놈 (Shi Venom)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베놈의 신부로 이름이 정해진것을 보아 원조베놈인 '에디 브룩' 전 아내인 '앤 웨잉' 을 염두해

두고 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일꺼라 예상 됩니다. 등장 초반에 스파이더맨을 돕기도 했는데요,

이 캐릭터는 결국 최후에 자결을 하는 비운의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5인치 제품으로 토이비즈하면 떠오르실 <마블 레전드> 와는 상당히 다른 구조입니다

무엇보다 관절이 극히 제한 되어있구요, 여러모로 올드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뭐...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아무개는 올드한것도 좋아합니다^^^;;...

박스 개봉샷이 없는것은 당시 다니던(지금 회사였음 이런일도 없었를..) 회사근처에서 직거래를

하기 어려워서..(소포거래도 판매자가 않된다고 했구요 ㅇㅁㅇ;) 이런저런 일로 몰래 나가서

받아온 물건인지라.. 부피를 줄일려고 뜯어서 그자리에서 버렸기 때문입니다.


 중고로 구했습니다만 사실 미개봉이었던게죠.. 박스는 버리지만 뒤에 종이부분은 모으는데...

사진을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상당히 몸매가 좋습니다. 다만 좀 어정쩡하긴 합니다 ㅡㅡㅡ;;



 야누스 같은 얼굴. 독특한 표현 같습니다. 심바이오트의 폭력성과 본연의 여성스러움과의 사이

에서 고뇌(?) 하는걸 표현 한 것일까요?? 사실 '수집'이라는 목적의 수려한 피규어를 목적으로 

뒀기보다 아이들의 놀잇감이 타겟이 된 제품인지라.. 그렇게까지 심오한 뜻이 들어있을지는 모릅

니다. 그냥 제가 이 얼굴을 볼 때마다 떠올라서 주저리 써본 것 뿐이지요^^^;;/... 



 요쪽으로 보면 완벽한 쉬 베놈이구요~



 요쪽으로 보면 심바이오트에 둘러쌓여서 괘로워하는 모습입니다.



 베놈의 코스튬을 잘 표방했습니다. 도색이 사진보다 조금 흐리게 되었지만.. 나름 잘 되었습니다



 어깨는 볼관절로.. 2년이 지난 지금 만져도 팍팍하니 좋은 감도로 움직입니다. 하긴... 2년을

논할 필요도 없군요.. 이미 10년도 더 넘어버린 제품이니까요 ㅇㅁㅇ;/



 손의 디테일. 여성의 손 같습니다. 손가락은 일반 사람보다 더 깁니다.



 검은 색 위에 덧칠한 듯한 살색. 살짝 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디테일 표현은 (물론 요즘의

극강 디테일과는 많이 차이가 있지만..) 상당히 좋다고 느껴집니다.



 뒷태.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굴곡 표현도 좋구요. 다만 옜날 제품은 앞면에 비해

뒷면이 밋밋한 경우가 많은데 이제품도 그렇습니다. 허벅지의 문양데로 앞면처럼 살색

도색을 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루즈로 딸려 들어있는 거미 입니다.



 등쪽에(잘 안보이시겠지만..) 스위치로 거미다리가 여자분들 머릿집개처럼 움직입니다.

요즘 나오는 아이언맨도 그렇고 예전 나온 스파이더맨도 그렇고.. 완구의 목적상 완구틱한 루즈

를 끼워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거미도 원작과 상관없는 거미일까요? 아니면 원작에도 나온

거미일까요???...

 저의 짧은 지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ㅜㅜㅜ 혹시 이 거미의 정체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보

부탁 드립니다 ㅜㅜㅜ...



 뭐.. 할튼 루즈로 끼워있는거니.. 한번 끼워 보았습니다... 설마 정말로 여자아이들을

워한 머리집게는 아니겠지요 ㅇㅁㅇ;;....



 뭔가 똑바로 세워두면 수줍은듯, 괘로운듯 서 있었는데.. 막상 또 이렇게 세워놓으니

공격적이고 도발적이여 보입니다. 베이스는 멕팔레인 코난 시리즈에서 가져왔습니다.



 여러모로 질리지 않는 제품입니다. 독특하고, 재밌습니다^^^.

사이즈가 좀 작긴 한데.. 여성을 제품화 한 것이기 때문에 남성제품보다 작아도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거 같습니다. (도히려 키가 큰 여성제품이 좀 눈에 틔어 보입니다.)


 도색이 뭐랄까.. 검은색 베이스에 서페이스를 뿌리지 않고 이색 저색 넣은것 처럼 탁한

부분도 있고 깔끔치 못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독창성이나 제품의 특징으로 볼 때 그렇게

흉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 시리즈에 배놈 매드니스라는 머리가 여럿달린 베놈이 상당히 가격이 많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미국 내에서는 인기도 많은 제품이었다고 합니다만, 역시 국내에는

아직 히어로 라면, 영화나 어린시절 AFKN에서 보아온것이 대부분이었을터이니..

국내에서는 많은 빛을 보지 맛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간도 많이 늦었는데 이만 내일을 위해 몸을 뉘어야 겠네요^^^

모두 즐거운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