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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상자/장난감 리뷰_21세기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 호르닥 (애니버전 : SDCC 2014 Exclusive Masters Of The Universe Classics Hordak With Imp )

안녕하세요 아무개 입니다. :) 


 지난 몇일 미세먼지때문에 괘로웠는데 비가 내려줘서 가뭄해갈도 되고 공기도 좋아진거 같아 다행입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ㅁ'


 언젠가 이야기 한적이 있던것도 같은데 저희집은 20년 정도 된 다가구 주택이고 그중에도 옥상 바로 아랫집이라 여름에 열기가 기세등등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에어컨이 달려있는작은방에서 보내는데요, 나름 여름나는방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왠뜬금없는 이야기를했느냐면 그당시에 구매한 제품이 바로 이 호르닥이었기 때문이지요 'ㅁ'ㅋㅋㅋ 그때는 회색 우드락을 배경으로 사용했는데 오래지나서 스크레치도 심해지고 결국 버리게 되었는데, 버리기전에 이녀석 개봉샷까지 찍어두었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에 움직거리는 사진은 새로 구매한 플레이 세트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배경으로 쓴 플레이세트는 바깥이 초록생 성곽같은 모양이라 MOTUC의 그레이스컬 성이랑도 비슷한느낌입니다.(퀄리티는 그보단 많이 후집니다만^^^;;...) 그래서 그쪽 배경으로 쓰고싶었지만 제책상이 너무 작아서 공간이 없더라구요^^^;; 결국 안에서 찍었습니다.


 잡설이 좀 길었네요 ㅋㅋㅋ;; 호르닥은 쉬라의 메인 악당으로 '이블 호드'의 수장이기도 합니다. 스켈터가 이터니아를 정복하기전에 호르닥을 다른차원으로 보내버렸는데 복수를 위해 이터니아로 침공을 한다는 내용같습니다. 사실 어린시절 쉬라는 '여자애들만화' 라고 생각해서 많이 보질 않았고 자연스레 내용을 더 모르긴 합니다만, 박쥐스런 외모와 특이한 대포손이 멋져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오리지널 버전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만화에선 파란색으로 나오는게 뭔가 더 제 맘에 들어서 고민끝에 애니메이션버전으로 구매하게 되었지요 :) 




 겉박스 입니다. 애니메이션 버전이 아니고 'Lou Scheimer를 추모하며' 라고 하네요 ㅇㅁㅇ... 뭘까해서 좀 알아보니 히맨을 제작한 Filmation의 설립자이면서 프로듀서라고 하는군요. 2013년에 작고하셨다고 합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라이센스등과 고객상담센터 연락처등이 담겨있습니다. 한국에서전화하는건...음... 의미가 없겠죠^^^;;? 




 박스는 기본적인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 시리즈와 다르지 않고 제품이 잘보이게 되어있어 미개봉으로모으는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일꺼 같습니다. 임프까지 잘 보이니까요~


 내부 박스에는  'Lou Scheimer를 추모하며' 가 아니네요~ 'ㅁ' '이블호드 침략군의 무자비한 리더' 라는군요!! 무자비한 리더라니... 간지는 나지만 현실이라면 끔찍할꺼 같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역시나 캐릭터의 설명과 자매품의 광고입니다. 저 위에 보이는 쉐도우 웨이버는 2~300달러를 호가하는 무지비싼 제품이라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구입은 힘들겠네요 ㅜㅜㅜ//....



 박스를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따글따글한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 시리즈답게 탄탄한 바디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루즈 구성입니다. 호르닥의 지팡이와 교체가능한 팔, 대포손에 끼울수 있는 로봇 손입니다. 사람형태의 팔도 물론 나쁘진 않지만, 사실 제가 이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로봇손인 관계로 지금도 로봇손으로 디피를 해 두었습니다. 사진도 차마 찍지를않았는데 사실은 있는지조차 까먹어서ㅜ.ㅜ..... 아쉽지만  여기까지만 등장을 하게 됩니당 ㅜㅜㅜ..



 이 제품의 가장큰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귀여운 임프지요 :) 쪼꼬만 녀석이 팔도 돌아가네요 ㅋㅋ 



 옆모습입니다. 나름 표현이 잘 되어있고 도색상태도 깔끔합니다.



 뒷모습입니다. 역시나 도색은 잘 되어있고 통통한 꼬리와 날개도 예쁘게 잘 만들었지요 :)



 옷과  목깃은 이처럼분리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MOTUC들이 이렇게 입히는 방식을 채택했지요. 연질로 되어있는데 도색도 깔끔하고 딱딱 맞아 떨어져서 꽤나 기분이 좋습니다 :)


 사실 웃도리를 이렇게 입는것은 12인치엔 흔하지만 6인치에선 흔한타입은 아니지요.그래서 더욱 마음에 드는게 마음만 먹으면 커스텀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뒷면이 좀 밋밋하게 떨어지는 옷이긴 하지만 이런 좋은 루즈는 언제나 환영이예요 +_+



 호르닥의 하얀 얼굴입니다. 스컬핑도 잘 되어있고 도색도 깔끔한데 역시나 흰색은 나중의 변색이 먼저 걱정됩니다...ㅜㅜㅜ 나중에 노래지면 그런데로 살색이랑 가깝다고 자기 위안이라도 해야죠...ㅋㅋㅋ;;


 여기까지가 여름에 찍어두었던 개봉샷이었습니다. 이제 가을에 닌자터틀 플레이세트와 같이 찍은 사진으로 바뀝니다 ㅇㅁㅇ// 오랜만에 사진찍을려다보니 구도도 엉망이고 청소도 엄청 안해서 비좁고 그래서 여러모로 좋은사진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처음 장난감 배경으로서 활약을 하는거니 그렇군~~ 하고 예쁘게 봐주시면그저 감사하겠습니다 ^^^;;//



 예전에 페코마인님 사진들을 보고 카메라 앵글에 꽉차는 사이즈의 배경 디오라마를 갖고싶었는데 드디어 그 소원을 이룬 샘입니다. 너무 커서 보관이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이런 입채적인 배경이 있으니 사진찍을때도 신나고 더 열심히 찍고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


 뒷쪽에는 캐릭터를세워두면 플레이세트 위로 올라가는 기믹을 쓸수 있고 아랫쪽에는 캐릭터를 끼워서 뱅글뱅글 돌릴 수도 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기믹이 있어서 좋긴한데조금 거슬리는 감도 있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필요하면 커스텀을 해줄까도싶은데.. 사실은 이런 기믹은 또 기믹데로 장점인지라 일단은 가만냅둘 참입니다.



 옆모습입니다. 팔에 기계적인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언제봐도 근육표현은 MOTUC의 가장 큰 특징 같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근육 입니다.+_+



 뒤는 다소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세까만 의상인데 의외로 아무런 포인트가 없이 넓찍하게 되어있고, MOTUC의 자랑인 근육표현도 막고 있어서 애매하긴 합니다. 좀더 근육표현이 들어간 의상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만화에서도 몸통이 좀밋밋하게나오는거 같아서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



 하얀 얼굴이 검은 의상과 맞물려서 눈에 확 띄더라구요 +_+ 눈매도 강렬한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 다만 이마에 파한색 깃이 좀뭉퉁그리하게 스컬핑이 되어있는건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이 시리즈가 디테일하게 팍팍 파여있진 않지만 얼굴부분이라좀 더 세심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이블호드의 수장답게 커다란 박쥐무늬가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의상의 소매부분은 뼈다귀가 연결된듯한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데 별거는 아니겠지만 아무개가 가장 맘에들어하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단 한가지 ㅇㅁㅇ.. 오른팔에 팔찌처럼 들어가야 할 이블 호드의 마크는 없더라구요. 마치 가면라이더 아마존의 팔에둘러진 기기의 팔찌처럼 생긴게 있는데 말이지요 ㅜㅜㅜ



 허리띠와 북실북실한 빤스(?)는 다른 애들과도 많이 사용되는 빤스 입니다. 돌려치다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 다만 기본 바디가 워낙 훌륭해서 그리 흠으로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우둘두둘한 허벅지와 포인트가 잘 매치괸 호드마크의 발목부분. MOTUC 특유의 뭉툭하지만 시원시원한 디테일이 아주맘에드는 곳입니다. 종아리쪽에 뼈마디처럼 된 디테일 마감이 맘에 듭니다. 의상과 마찬가지로 통일성있는 디테일 이지요 +_+



 아무개가 호르닥을 알게된건 벌써 몇년 전입니다. 사실 스켈터와 히맨 그리고 이블린 정도만 알던 시절에 네이버 블로거 이신 사가엠페러님께 많은 정보를 얻고 흥미가 동해서 구글링도 이리저리 해보고 이베이와 아마존도 참 많이 뒤져보았습니다. 그와중에 눈에 확들어온게 바로 오리지널 호르닥이었는데 그당시엔 가격이 비싸서 구할 엄두도 못냈지요 ㅜㅜㅜ,.. (도데체 왜 황금 단발 게이스런 녀석이 뭐 그리인기가많지???... 하면서도 저도 침 질질 흘리면서 찾는걸 보면 저처럼 특이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분이 많다고도 느껴 집니다 ^^^;;)


 그리고 언젠가부터 가격이 좀 안정화되서 드디어 구해야겠다 싶었는데 이 파란 녀석이 제 눈앞에 나타나서 오랜 고민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유는 딱 세가지 였는데, 애니메이션 칼라다, 임프가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손때문이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에 뭉툭한 디테일. 큰 도색미스는 없지만 그렇다고 화려한 도색이 되어있지 않지만 이 팔이야 말로 이 호르닥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_+// 만화에서도 이래 나오지만 아무래도 좀 단순한느낌들의 제품들 중에서도 손이 눈에띄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그래서 저희집 장식장 최상단의 제일앞에 당당하게 서있는 녀석중에 하나 입니다.  



 움직임은 여타 MOTUC들과 같은 움직임 입니다. 몇년 전만해도 획기적인 이동폭이었겠지만, 사실 이젠 좀 '그저그렇다' 고 표현 할 수도 있겠지요? 그만큼 무릎이나 필목도 90도로 밖에 못꺾고 그럽니다. 하지만, 여전히 관절 가동은 우수한 편이고, 필효산곳의 관절이 적재 적소에 있어서 움직이는데 불편함이많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제가 예전에 처음 접한 스켈터를 리뷰할때는 정말 최고 킹왕짱 잘움직인다고 했는걸요^^^;;.. 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_+ 



 왼손에로봇손을 빼면 대포가 됩니다. 많은 분들이 베르세르크를 생각하시겠지만, 전 사실 장 끌로드 갈의 '아른의 복수'가 떠오르더라구요. 아른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어린시절 도주하다 손이 잘리는데 변방의 민족이 정교한 쇠뭉텅이 손을 만들어 주지요 +_+


 무려 20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에 그린 역작중에 역작인 '죽음의 행군' 이라는 책의 일부인데 정말 추천하는 책입니다. (국내에 정발되었습니다.)



 임프를 어깨에 세우고 싶었는데 이날따라임프가 어깨위에서 바둥바둥 거리더라구요... 사실 밤애 찍은거라 많이 피곤한것도 있었습니다ㅜ.ㅜ 그래서 예쁜 컷을 담지는 못했지만, 임프와 꼭 한번 찍고 싶어서 찍어보앗습니다.


 베이스 상단이 저렇게 거칠게 도색이 까졌는데 차라리 저게 보기가 좋더라구요. 너무 깔끔한것보단 약간의 더러움이 가미되면 더 좋은 베이스가 될꺼 같습니다 :)



 아직 다 모으진 않았지만(그리고 다 모을지디 모지수입니다만.. ) 이블 호드의 용장들과 함께 찍었습니다 +_+ 아직 리뷰를 못찍은 리치와 예전에 리뷰한 마쥴락 입니다.


 2008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로 줄곳 아무개의 마음에 불을 지핀 시리즈의 양대 보스중한명을 드디어 손에 넣으므로서 저희집에 나름 MOTUC의 봄이 왔습니다. 아직은 리뷰를 못한 20인치의 초 거대 용인 그래네미어( granamyr 애니에선 그래네미어로 발음한걸로 들었는데 정확한 발음을 모르겠네요 ^^^;;) 도 이즈음에 구입을 했지요. 수십만원이라는 고가의 제품이라 관세와 커다란 덩치때문에 배송비까지 많이나갈꺼라 좀 저렴한 편으로 벌크제품을 구하긴 했지만, (그 당시엔 벌크를 구입한걸 후회했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스럽고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이렇게 호르닥을 구입하고 원하는 라인업을대충 맞추긴 했습니다. (아직 몇몇가진 구하지못했지만 말이지요^^^;;.. ) 그리고 예전에 찍었듯이 장식장 한칸은 MOTUC로 가득 채울 수가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에 추억한편에 큰 자리를 차지한 시리즈물이라는 것과 아무개의 취향을 딱 맞춘 클래식한 디자인때문에라도 뗄래야 땔 수 없는 구매였을꺼 같네요. 단일 시리즈로 이렇게 많이 모은건 마블과 지아이 유격대 시리즈를 재외하곤 없습니다. (하물며 그 매력적인 DC 캐릭터는 거의 손도 안댄 수준이니까요.. 아무개가 그렇게 좋아하던 건담도 몇몇개만 소장했구요 ㅇㅁㅇ.. ) 중구난방한 제 수집 라인과 제 괘랄한 취향에도 꿋꿋하게 모았던 시리즈였지요. 애니메이션 컬러로 잘 나와주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걸 구입할 즈음 이블린도 같이 구매를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애니버전은 너무비싸서 일반판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맘에는 듭니다만 아직도 애니버전의 그 칙칙한 검은 색이 갖고싶네요 ;ㅅ;.. 시원시원한 스컬핑과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히맨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망설임없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